내친김에 삭제글 기억해서 복구할게요
그저께 저는
뉴욕 공공 야외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무료예요. 개꿀^^
(악플러 또 오시나요?)
50개의 수영장 중,
맘에 들고 가까운 곳으로 갔고요.
규모가 상당해서
숙소의 제일 가까운 수영장은
정원이 천명입니다.
이런 게 미국의 포스인가요?
저는 수영 덕후라
다른 나라 가면 꼭 수영을 하고 옵니다.
못한 나라도 있지만요.
여름의 야외수영장, 한국에서도 꼭 가고요.
뉴욕에 공공 야외수영장이라니
제게는 꼭 가봐야 할 곳이었어요.
공짜인데 사전 준비 신경써야하고요
입구에서 경찰이 가방 검사합니다
모든 짐은 락커에 넣고 개인지참 자물쇠로 잠가야 해요.
수영장 데크에는
타월, 물, 책, 선크림만 가지고 들어갈수 있어요.
불투명 가방이나 비닐에 넣어도 안됩니다.
손에 들고 가거나 투명하게 보이는 비닐가방만 허용.
스마트폰 중독이라
스맛폰 반입금지 아쉬웠는데요.
웬걸요
스맛폰 없으니 잃어버릴 걱정 없고,
사진 안찍으니 수영에 집중할수 있고
선탠 벤치에 누워 독서하는 사람들 보니 풍경 아름답고.
참 좋은 정책이다 싶더군요.
저도 간만에 스맛폰 없이
수영만 즐길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사진 금지도 좋았어요.
첨엔 불편했고 인증사진 못찍어서 서운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런 정책, 한국도 들어오면 좋겠다 싶었어요.
공짜인건 좋고
관리 엄격한 것도 좋은데,
시설이나 수질은 기대하지 마세요.
서울 야외수영장 생각하면 한참 못미칩니다.
저는 만족했지만요.
수영 1시간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3시간이나 했어요.
배고파서 얼른 나와
근처의 가성비 인도 식당으로 갑니다.
여기도 소문난 집인지
작은 가게에 대기도 있고 사람 많았어요.
기본 7달러 세트에 사모사 3달러.
총 10달러 냈어요.
그리고 걸어서 공원 소호 노호 이런 곳 가서
아이쇼핑 하고 놀고요.
가게들이 아주 멋집니다.
지치면 가게들 안의 의자에서 쉬기도 하고요.
그렇게 잘보고 귀가.
오븐에 전날 사둔 통닭 한마리 구워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먹고 쓰러져 잤네요.
그날 하루 쓴 돈은 점심값 10불입니다 ㅎㅎㅎ
이상,
이동중이라 시간 좀 있어서
삭제글 복구해봅니다.
저 내리면 댓글 확인 못합니다 ㅎㅎ
모두들 또 봐요
악플러 물리치고
함께 82쿡 지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