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날씨 요상하네요.
11시쯤 폭염주의보 내렸다는 문자가 왔는데
12시부터 갑자기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더니
4시쯤 되니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5시퇴근을 10분 앞당겨주시는
상사의 은혜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퇴근했는데
이런...앞이 안보이는 빗줄기에 비상등켜고
마트갔다가 로또사러갔다가 하는 사이
우산을 뚫고 들이치는 빗줄기에
머리,옷 다 젖어서 생쥐꼴이 됐네요.
겨우 집에 왔는데 이번엔 동 현관 비밀번호가
작동을 안해서 한참 씨름하다가
결국 진짜 물에서 놀다 지친 생쥐꼴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부랴부랴 샤워하고 나왔더니
세상에... 화창해요...날씨가...해가 짱짱해요...
그 와중에 친구단톡은 서로가 내가 비 많이 맞았노라,
여기 비가 미친듯이 오므로 내가 더 많이 맞았다,
내가 더 생쥐꼬라지다...로 의견이 나뉘고 있네요.
강수량 보니 많지도 않은데
어제랑 오늘사이 비가 많이 온 지역분들 어땠을까
새삼 걱정이 됩니다.
다들 힘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