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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가난했던 지난 세월 때문에 오십 중반인데

숙제 조회수 : 6,784
작성일 : 2025-07-18 20:53:25

너무나 가난했던 지난 세월 때문에

아무 소비를 못 해요. 뭐든 소비를 하면 큰일이다

라는 강박증이 있어요.

지금도 열심히 일만 하고 월급날도 저를 위해서

뭐 하나 사는, 소비하는 행위(?)가 너무 어려워요..

이럴 땐 어떻게 고치면 될까요.

IP : 122.32.xxx.7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8 8:54 PM (211.218.xxx.115)

    돈 정해놓고 쓰세요. 주말 얼마 5만원 정해두고 한달에 돈안쓰면 적립해서 다음달 쓰시고요.

  • 2. 그냥
    '25.7.18 8:56 PM (58.29.xxx.96)

    모으세요
    쓰셔도 불안할꺼에요
    꼭 써야지 행복한건 아니에요.
    안써도 괜찮아요
    대신 맛있는건 꼭 드세요.

  • 3. 솔직히
    '25.7.18 8:56 PM (49.164.xxx.30)

    그거 죽을때까지 못고치는 병입니다.남좋은일 하고 죽는거죠

  • 4. 어째요
    '25.7.18 8:57 PM (116.39.xxx.97)

    주인이 아닌 것을

  • 5. 안고쳐지더라고요
    '25.7.18 8:59 PM (220.90.xxx.54)

    돈을 쓸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그래서 가난을 못벗어나는가봐요
    남들 기준에서 엄청 부자인데도
    내자신은 부자라고 못느끼고 돈쓸데마다
    죄책감에 시달리고..
    아마 죽을때까지 그럴것같아서
    이런걸로 괴로워말고
    비싼 사과도 눈딱감고 사먹고
    가격표 안보고 세일 안기다리고 맘에 들면 사자 맘먹고
    조금씩 하고 사네요
    우리 자유로워집시다

  • 6. ..
    '25.7.18 9:00 PM (114.200.xxx.129)

    왜 그렇게사시는데요.?? 211님처럼 그렇게 쓰면 되죠. 이돈은 내돈이 아니다 하고 따로 챙겨놔야지. 솔직히 불안하면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면 억울하지도 않나요

  • 7. ㅇㅇ
    '25.7.18 9:00 PM (112.166.xxx.103)

    음 원글님 위해 돈도 못쓰고 죽으면
    그 돈 엄한 사람이 탕진하게 되있어요

  • 8. ㅇㅇ
    '25.7.18 9:00 PM (121.173.xxx.84)

    바꾸세요. 이제라도 바꾸셔야죠.

  • 9. 정해드릴게요
    '25.7.18 9:05 PM (211.177.xxx.43)

    내일 백화점 가서 매대말고 정식 매장에 들어가서.좋은 신발을 하나 사세요. 좋은 신발과 깨끗한 신발은 생각보다 사람을 기분좋게하고 보는사람도 자기를 잘 가꾸고 아끼는 사람처럼 보이게해요
    내일 좋은 신발 하나 사고,
    담달에 또 같은 글을 올리세요. 그때 또 뭐 살지 우리가 추천해 줄게요. ㅋ ㅋ

  • 10.
    '25.7.18 9:06 PM (180.182.xxx.203)

    쓴 것만 내 돈이예요
    저도 어렵게 자랐지만 황창연 신부님 말씀대로
    쓴 것만 내 돈 임을 깨닫고 이것저것 많이
    샀네요 지금은 기부도 하며 살아요
    모으는데 집중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는 쓰면서 사세요

  • 11. 아니
    '25.7.18 9:07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한다면 옛날 가난할 때랑 차이가 없잖아요. 가난할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썼고 지금은 돈이 있는데도 못 쓰고..
    나는 거지같이 살더라도 자식들한테 돈 많이 물려주겄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 12. 아니
    '25.7.18 9:11 PM (180.70.xxx.42)

    돈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한다면 옛날 가난할 때랑 차이가 없잖아요. 가난할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썼고 지금은 돈이 있는데도 못 쓰고.. 뭐하러 악착같이 돈을 버나요.
    나는 거지같이 살더라도 자식들한테 최대한 돈 많이 물려주는게 삶의 목표고 낙이라면 지금처럼 사시면 되구요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나한테 가치있는 것에는 소소히 돈 쓰세요.
    솔직히 저도 50대지만 사람 인생이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어느 정도 노후 대비가 되어 있다면 취미 생활에도 돈 쓰고 나를 가꾸는 데에도 돈 쓰고 그렇게 사세요.

  • 13. ,,,,,
    '25.7.18 9:11 PM (110.13.xxx.200)

    저도 그래서 쓰는 연습중입니다.
    이젠 그렇게 안살려구요.
    아무 소용없어요. 그래봐야..
    곧 가방하나 살거고 침구도 좋은 걸로 살거에요.
    뭐 엄청난거 사는것도 아닐텐데
    소소하게 내게 중요한걸 좋은걸로 채워보세요.
    작게 시작해보세요~!! 홧팅~
    해보면 별거 아니고 행복감이 느껴지실거에요.
    대신 꼭 마음에 드는 걸로~

  • 14. ..
    '25.7.18 9:11 PM (218.51.xxx.95)

    백배천배 이해합니다.
    이젠 원하는 물감 얼마든지 살 수 있는데
    아껴서 쓰다 굳어버리거나
    아예 버리게 되는 일을 겪으니
    이거야말로 가난 트라우마
    정신병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 15. ㅁㅁㅁ
    '25.7.18 9:12 PM (27.131.xxx.62)

    저도 재벌은 아니지만 대충 먹고 살만해져서요
    입양해서 애들 잘 길러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답니다

  • 16. 마지막
    '25.7.18 9:13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사람은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아끼면 똥 된다. 아득바득 모으고 안쓰면 결국 엉뚱한 년이 쓴다
    되새기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쓰시길....

  • 17. 마지막
    '25.7.18 9:14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사람은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아끼면 똥 된다. 아득바득 모으고 안쓰면 엉뚱한 년이 호강한다.
    이 말을 되새기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쓰시길....

  • 18. ㅡㅡ
    '25.7.18 9:15 PM (221.140.xxx.254)

    50대면 이미 늦지않았어요?
    그냥 모으세요
    써본다고 썼다간
    조마조마 저걸 왜샀을까 자책하고
    볼때마다 스트레스일걸요
    혹시 아파서 병원 가더래도
    돈생각에 다인실에서 치료비도 그건 얼마냐
    따지시면서 돈아까워서
    얼른 낫고 나가야지
    그 치료 안한다 하게 되실거예요
    근데 자식이나 며느리에게 하소연은 하지마세요

  • 19. 그냥
    '25.7.18 9:16 PM (1.229.xxx.229)

    모으세요 222

  • 20. 고쳐지지
    '25.7.18 9:16 PM (59.7.xxx.217)

    않아요. 그냥 내 자신에 솔직해지세요. 모으는거에 기쁨을 찾으세요.

  • 21.
    '25.7.18 9:18 PM (211.209.xxx.130)

    좋은 차나 보석 시계 같은
    고가의 물건을 사보면 돈이 이렇게 좋구나
    쓰고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늦기 전에 적절히 쓰세요

  • 22. ..
    '25.7.18 9:22 PM (1.235.xxx.154)

    얼마모으면 쓸건지는 생각해보셨나요
    과소비하는건지 아닌지 알겁니다
    나중에 후회됩니다
    저는 57세인데 조금씩 씁니다
    각자 기준이 있으니 정말 갖고싶었던거 하나 사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아 부질없었다든지 잘했다든지 뭔 결과가 나옵니다

  • 23. 언니
    '25.7.18 9:23 PM (121.155.xxx.24)

    그게 돈 임자가 있더군요 ㅎㅎㅎ
    전 빨리 모아서 조기 퇴직이 목표였는데
    인생 생각되로 안되네요

  • 24. goldenwisdom
    '25.7.18 9:27 PM (120.18.xxx.201)

    저도 그런편인데, 꼭 사야하는 물건을 최대한 좋은 걸 사려고 해요.

  • 25.
    '25.7.18 9:28 PM (182.227.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었는데
    50넘고 젊은나이에 가는사람도 보고 하니
    이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작은욕망은 채우며 살아요
    수입차 명품 사는것 아니면
    큰돈도 안들더라구요

  • 26. 저런
    '25.7.18 9:30 PM (211.229.xxx.27)

    동지시군요.
    저 이제 소소하게 실천할려구요.
    이번달은 원피스 한벌, 시원한 베개샀구요 처음으로 안마받아봤어요.
    많이 발전했어요ㅎㅎ

  • 27. ㅡㅡㅡㅡ
    '25.7.18 9:31 PM (58.123.xxx.161)

    이만큼은 써도 상관없다,
    없는 돈이다 금액을 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 쓰세요.
    돈 쓰는 연습을 하세요.

  • 28.
    '25.7.18 9:38 PM (118.235.xxx.188)

    한번에 쓰시는 것도 추천해요
    이것저것 사려고 궁리하면 머리 아프고 중간에 하나 실패하면 사기 떨어지고...

    비즈니스 타고 가는 고급 패키지로 해외 한번 다녀오세요
    해외가 무조건 좋다 이게 아니라 그러면 먹을 거, 잘 곳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다 정해주니까요

    그리고 60, 70되면 비행기 여행 힘들잖아요

  • 29. 아이고
    '25.7.18 9:40 PM (182.171.xxx.117)

    그냥 타입이예요
    성향이요
    어려서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도 잘 쓰는 사람은 어려서 못해봤다고 더써요
    그냥 본인 인정하고 돈모으세요
    어디가서 돈쓰고 싶은데 못쓴다는 답답한 소리하지 마시고요
    본인도 못고치는걸 주변한테 얘기한다고 못고쳐요

  • 30.
    '25.7.18 9:57 PM (211.198.xxx.46)

    저도 비슷해요
    7남매 진짜 밥만 먹고 학교만 다녀서
    옷ㆍ차에 투자하는 형제들이 하나도 없어요
    의사동생도 변호사 동생도 그냥 동네 아줌마 아저씨에요
    전 한달에 10만원이상씩 정해놓고 저를 위해 씁니다
    카드 내역 대충보고안썼으면 말일쯤 나를 위해
    하나라도 삽니다
    침구 그릇 바꾸고 옷도 한벌사고 가방도 사고 ᆢ
    그런데 기본이 검소해서 멋부리고 나가는데가 없네요
    성당도 마트도 대충 다녀서 차리고 나갈 근사한 곳이
    없어 어쩔수 없구나! 싶어요
    대신에 먹는거는 진짜 안아낍니다
    가격 안보고 바로 사요

  • 31. o o
    '25.7.18 9:57 PM (116.45.xxx.245)

    저도 40대까지는 그랬어요. 나 외 남편 애들한테는 부족함 없이 썼지만 저한테만은 돈 만원을 아꼈어요. 그런데 죽을뻔한 사고를 몇 번 겪어 지난 세월을 생각해 보니 내가 나한테 제일 인색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더 억울했던건 결혼해서 시가에 20년동안 2억 가까운 돈이 나간걸 계산하니 돈벌어 아끼고 아낀 사람따로 아무것도 해준 것도 없으면서 받아먹는 인간 따로라는걸 알았죠.
    이젠 뭐가 먹고싶거나 뭐가 사고싶으면 죽을 뻔한 사고들 생각하며 그냥 써요.
    그리고 그렇게 쓴들 그게 명품도 아니고 수천만원도 아니니 그냥 수십만원에서 몇 만원을
    아무 생각없이 쓰네요.

  • 32. 그냥
    '25.7.18 10:08 PM (58.29.xxx.142)

    쓰지 마세요
    전 안 쓰고 갖고만 있어도 뿌듯하던데

  • 33. ..
    '25.7.18 10:20 PM (211.117.xxx.149)

    유튜브에서 봤는데 어떤 유명한 신경정신과 선생님이 적당한 소비는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좋대요.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 돈을 버는 거라고. 낭비와 사치는 곤란하지만 적당한 소비는 자존감도 올려준다고. 돈 벌어서 뭐해요 나를 위해서 쓰기도 해야죠.

  • 34. 꼭 써야
    '25.7.18 10:24 PM (121.162.xxx.234)

    하나요
    음식을 안 드시는 것도 아닐테고
    돈이 있으신거 같으니 닳아빠진 옷을 입으시는 것도 아닐테고
    어차피 시간 지나면 지구에게ㅡ쓰레기나 늘려주는데
    써야 한다도 전 강박같아요

  • 35. .....
    '25.7.18 11:03 PM (220.86.xxx.234)

    님 쓸수있을때 쓰세요. 집마다 모으는인간 따로 쓰는인간 따로라고 아시죠? 뼈빠지게 모아봤자 사촌만 배불리는거에요. 일단 좋은 음식과 좋은옷부터 시작하세요. 막쓰는게 아니라 좋은 이라는개 중요해요. 나를 위해 좋은 물건이요 기꺼이 사세요

  • 36. 궁상은그만
    '25.7.18 11:09 PM (116.32.xxx.155)

    돈 벌어 아끼고 아낀 사람 따로
    아무것도 해준 것도 없으면서 받아먹는 인간 따로

    뼈빠지게 모아봤자 사촌만 배불리는거에요.

    22

  • 37. 돈의 노예
    '25.7.19 1:18 AM (172.119.xxx.234)

    말고 돈의 주인이 되세요.
    갖고 싶은 건 지르세요
    물욕이 없으시면 그렇게 사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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