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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를 열심히 까는 남편

고마움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25-07-17 11:49:21

유방암으로 항암치료 중이예요.  자색고구마 줄기가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기사를 봤고 쿠팡에서 모종을 사서 거실에서 키우는중이고요.

 

엊그제 장을 보는데 고구마줄기를 싸게 팔길래 한단 사왔는데 밖에 나갔다오니 남편이 열심히 껍질을 벗기고 있는 거예요. 근데 칼을 들고 벗기는데 잘 안되서 애를 먹고 있더군요.

 

유튜브에서 방법을 찾아보고 저랑 나란히 앉아서 까면서...제가 이거 다 먹으면 키우는 자색고구마 줄기도 먹자고 했더니..

 

남편왈 지금 까는 고구마줄기가 자색고구마인줄 알았다는 거예요. 줄기 색이 보라색이라서 그랬다는거죠. 그러면서 항암효과 있다고 해서 일부러 생각해서 열심히 깐건데 김빠진다고..ㅋㅋ

 

어쨌든 그날 저녁에 남편 나간 사이에 저는 고구마줄기를 볶았고 귀가한 남편에게 두부부침과 함께 내줬더니 고구마줄기가 이렇게 맛있는거였냐고 아주 흡족해하면서 먹더군요

 

유튜브에서 다시 찾아보니 소금물을 조금 끓여서 담가놨었어야 했나봐요.  다음엔 고구마줄기..더 잘 깔수있겠죠

IP : 106.102.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이
    '25.7.17 11:53 AM (112.157.xxx.212)

    많으셨을텐데 훈훈 합니다
    유방암 환자중
    가장 빠른 속도로 좋아지시고 완쾌 되실것 같네요
    빠른쾌유 저도 응원합니다

  • 2. ^^
    '25.7.17 12:12 PM (112.149.xxx.250)

    저도 유방암 3년차 들어가요
    고구마줄기가 좋은거군요
    좋아하는데 귀찮아서 잘 못해먹었는데
    부지런히 해먹어야겠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화이팅 합시다♡♡♡

  • 3. 소금물
    '25.7.17 12:59 PM (121.186.xxx.197)

    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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