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속셈학원에서 일했던 얘기

..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25-07-17 11:23:36

전문대 졸업하고 20대초반에 일했으니 어릴적이라고 할게요

그때는 속셈학원에서 애기들이 어린이집 대신 다니고 했죠

전 4.5세반을 맡았는데 젤 기억에 남는게 원장샘이 애들 반찬을 너무너무 적게 해주는거예요

애들중 5세 남자애 한명이 유난히 편식도 안하고 잘먹었어요

그렇다고 살도 안찌고 이럼 먹는대로 많이 주고 싶잖아요

얘가 잘먹는걸 아는데 도저히 첨부터 많이 줄 양이 안되는거예요

항상 먹고 나면 더 주세요 하고 두그릇먹어서 이 애만큼은 두번먹을 양을 주는데 세그릇이라도 주면 먹었을거에요

한번 더 달라할까봐 세번 줄양은 안되는데 어쩌지

옆반은 6.7세반인데 거긴 덩치 큰 7세가 어른만큼 먹는데 자기들도 모자른다며 

원장샘한테 반찬 적다고 얘기해야지하다가 어려워서 말못하고 중간에 원장이 바껴서 그때부턴 실컷 먹였네요

반찬도 늘 오뎅볶음이 있었는데 요리 하나도 안해본 저는 오뎅이 재료가 값싼 거란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가끔씩 속셈학원일하던 시절 생각하면 항상 너무 잘먹던 애기 생각이 나요

애기가 어찌나 편식도 안하고 싹싹 잘먹는지 그런 5세 흔치 않다는거 애키워보니 알았어요

우리 애들은 너무 안먹어서

IP : 221.162.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7 11:50 AM (119.193.xxx.99)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대신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밥이나 반찬은 넉넉했어요.
    솜씨좋은 주방선생님이 근무하실때는 더 맛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점심 먹던 일이 생각나네요.

  • 2. ...
    '25.7.17 12:16 PM (119.193.xxx.99)

    예전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대신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는 유치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눈치가 없는 편이라
    부족하면 늘 주방에 가서 달라고 했어요.
    가끔 원장님 드실 반찬까지 덜어서 오기도 했구요.
    덕분에 잔소리는 들었지만 밥이나 반찬은 넉넉했어요.
    솜씨좋은 주방선생님이 근무하실때는 아이들과 더 맛있게
    먹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597 저혈압은 비오는날 힘드나요? 18:06:24 16
1737596 돌싱포맨, 김준호 이상민 나가고 누가 들어올까요? sbs 18:05:35 57
1737595 어제인지 날개뼈 운동하고 몸통 줄었다는 글 찾아요 1 못 찾겠어요.. 18:01:46 120
1737594 상식,통념,법 상관없이 지 하고픈대로~ 윤수괴는 18:00:56 79
1737593 수성구 국평 1급 20억가겠네요 9 불장초입 17:54:39 587
1737592 집 데이트 나쁜 걸까요? 4 .. 17:53:39 453
1737591 50중반 스틸시계 비싼데 차라리 금장시계 사는게 나을까요 1 망고 17:50:47 114
1737590 전에 열흘안에 다이어트 해야된다고 글썼는데 3 맘급함 17:50:27 371
1737589 갑질은 맞지 않나요? 13 .... 17:46:49 358
1737588 윤,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5 ........ 17:46:17 651
1737587 김용현 변호인 “판사, 마스크 벗어”…재판 20분 만에 파행 2 17:45:57 790
1737586 호텔 부페 추천 5 ... 17:45:20 374
1737585 아이디 찾기,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1 궁금 17:42:43 160
1737584 비가 무섭게 내리는데 다른곳은 어떤가요? 11 17:41:27 672
1737583 김건희는 언제 출석하나요 1 아프겠다 17:40:08 283
1737582 국힘만 찍는 70대 엄마가 이재명 일 열심히 2 ㅇㅇ 17:40:00 776
1737581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고가 경신했더라고요 6 ... 17:38:03 738
1737580 50대 이상 분들 하루 탄수화물, 당 어느 정도 드세요? 1 ... 17:34:11 438
1737579 넷플, 이탈리아 드라마 추천 (아말피 해변이 궁금하신 분) 7 포지타노 17:27:24 817
1737578 국민의힘 입당 전한길 "추종자 10만 가입… 尹 끌어안.. 6 맛없는팝콘 17:23:12 1,105
1737577 갑질 얘기가 나와서.... 8 ... 17:23:05 441
1737576 윤석열, 아파서 재판 출석 못하겠다 6 몸에좋은마늘.. 17:21:06 832
1737575 아래 엔비디아 질문보다가 팔란티어는 수익실현 하십니까 4 ㅈㄱ 17:19:50 615
1737574 용산에 있던 김병종 화백 그림 사라져 11 어디갔니 17:18:35 1,515
1737573 여가부 공무원들은 신났겠어요. 2 여가부 17:18:22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