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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과 유럽여행 얘기 이제 좀 지쳐요.

에너지고갈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25-07-17 04:10:54

만나면 여행과 명품얘기가 대화의 대부분인 모임이 있어요.

저와 취향이 다를뿐이지 그런 대화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랑하는 대화는 아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거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안해요.
 
문제는 저예요.
비슷한 나이인데 저는 점점 더 여행이나 명품 이런것들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있어요.
반대로 그사람들은 점점 더 유럽여행과 명품에 집중하는거 같아요.
저도 욕구가 많았고 활동적이었는데 어느날부터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대부분의 욕구가 사라졌어요.
에너지가 사라지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zero 로 변한건지 들으면서 자꾸 딴생각을 해요.
제가 변한거라 아무말 안하고 듣고 있는데 이제는 좀 지치네요.
좋은사람들이라 계속 만나고 있는데 앞으로의 만남은 좀 자제하고 싶은데 정기적인 모임이라 뭐라 말하고 빠져야 할지 고민입니다.
약속날 빠진다고 며칠전에 말하면 모두 모일수 있는 날로 다시 날짜를 잡자고 하는 모임이라 저때문에 다른사람들 스케줄 바꾸게 하는게 싫어서 계속 나가고 있어요. 
IP : 160.238.xxx.1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7 4:26 AM (211.210.xxx.96)

    이런 게시판에서는 안읽고 지나가면 될텐데
    모임이라니 그럴수도 없고 힘드시겠어요
    공통의 화제를 슬쩍 돌려보면 어떨까요

  • 2. 다른거
    '25.7.17 4:29 AM (121.173.xxx.84)

    새로운걸 찾으실때가 된거죠

  • 3. 원글
    '25.7.17 4:35 AM (160.238.xxx.119)

    화제를 전환하면 다시 그 화제로 돌아와요.
    모임에서 주도적으로 말을 많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그 대화를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다른화제로 대화를 시작하면 그사람은 자신의 바로 앞사람이나 옆사람에게 따로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를 시작하니 오디오 중복이 싫어서 저는 그냥 말을 하다가 말아요.

  • 4. 그냥
    '25.7.17 5:29 AM (1.227.xxx.55)

    솔직하게 나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나가고 싶다.
    내 생활리듬엔 이게 맞는 거 같다.

  • 5. 어휴
    '25.7.17 6:12 AM (112.152.xxx.166)

    텍스트로만 읽어도 싫어요
    항공기 탑승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나쁜건지 모르나보네요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를 힘들게하지않으려면

    1. 항공여행 자제
    2. 챗지피티 사용 자제
    3. 텀블러 사용
    4. 음식배달 자제 (프라스틱 용기 발생)
    5. 새옷 구입 자제
    6. 육식자제 (이건 저도 못하고 있어요 ㅠㅠ)

    저는 1-5번은 지키고있어요.

  • 6. 어휴님
    '25.7.17 6:26 AM (83.86.xxx.50)

    저는 애들 많이 낳는 거랑 애완동물 키우는게 지구 환경에 제일 나쁜 거 같은데요

  • 7. ㅇㅇ
    '25.7.17 6:48 AM (125.130.xxx.146)

    소가 뿜는 메탄가스가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더 많다고..

  • 8.
    '25.7.17 7:02 AM (180.182.xxx.156)

    요즘 새로운 일이나 공부를 시작 했다고 하시고 빠지세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면 나중에 더 안좋은 결과로
    헤어지게 되더군요
    저는 저 자신이 누군가를 향해 안좋은 생각을
    하게 되면 오래된 인연 일지라도 단호하게 안만나려고 해요
    이 세상에 좋은 일 한 것도 없는데 굳이 안좋은 생각으로
    서로를 괴롭히며 살 필요는 없어요
    상대도 아닌 것 같아도 원글님 마음 눈치 챘을 거예요

  • 9. 나이들면서
    '25.7.17 7:05 AM (83.86.xxx.50)

    같은 취미 공유하면서 만남을 유지하면 대화 소재가 계속 생기는데 그냥 일상을 공유하는 관계는 했던 말 또하는 관계가 되는 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만남의 횟수를 줄이세요.

  • 10.
    '25.7.17 7:27 AM (121.144.xxx.62)

    솔직하게
    언니들 다 좋은데, 나는 요새 그런데 관심이 없어져서 좀 재미가 없네...라고 말할 정도의 친분은 아닌가요?
    하도 윤석열 불쌍하니 이런소리해서
    요새 모임에서 정치이야기하면 교양없고 매너없다소리 들어요, 지지자 두둔은 혼자 집에서 하세요하니
    웃으면서 슥 그만하시더라구요
    님이 모임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면 표현하세요

  • 11.
    '25.7.17 7:34 AM (14.44.xxx.94)

    진짜 괴롭겠어요
    전에 도서관 중국어 회화 수업 다녔는데 한 여자가 수업 시작하고 10분쯤부터 자기 해외여행 다녀온 얘기로 30분정도 잡아 먹더라구요
    주3회 수업 3개월짜리였는데 3개월 동안 한 번도 안빠지고 계속
    월1만원씩 회비 거둬서 차나 간식 사다놓았는데 그건 또 어찌나
    알뜰히 챙겨먹는지
    총무가 회비 안 낸 사람 회비 내라고 하던데 끝까지 회비 안내고
    뻔뻔하게 다 챙겨먹은 사람 중 한 명 이었구요

  • 12. 갈수록
    '25.7.17 8:04 AM (112.169.xxx.195)

    시덥지 않은 얘기 하기가 싫어짐 ㅡ

  • 13. 절이 싫으면
    '25.7.17 8:15 AM (223.38.xxx.183)

    중이 떠나야죠?

    그 사람들 관심사라면서요

  • 14.
    '25.7.17 9:11 AM (112.216.xxx.18)

    좋은 사람들이라 만나고 있다 이것도 과거의 일 아닌지.
    좋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지루하고 재미 없다면 그건 더이상 님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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