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필요합니다

조회수 : 2,740
작성일 : 2025-07-16 21:02:48

마흔다섯...

너무 힘들어요.

누가 저 좀 데려다 키워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 효도할텐데요ㅎㅎ.

비오는 날 회사가기도 싫구요

말안듣고 제멋대로인 자식새끼 키우는것도 버겁구요

그냥 도망가고 싶어요.ㅜㅜ

 

저는요.

삼시세끼 안먹고 그저 커피랑 물만 있으면 돼요.

돈도 제법 벌구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애교도 많구요

누가 저  좀 안키우실래요?

근데 부록으로 제 애기도 같이 키워주셔야 해요

 

저희 아이는요

올해 열살이구요.

너무 이쁘고 귀엽고 밝은 남자아이에요.

근데 말은 징그럽게 안들어요.ㅜㅜ

 

오늘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맥주 한 잔 마셨어요.

엄마 보고싶네요

 

IP : 58.231.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25.7.16 9:06 PM (1.248.xxx.14)

    속상하신 와중에도 예쁜 아이라고 하시네요
    토닥여드리고 갑니다

    내일은 더 행복하세요

  • 2. .....
    '25.7.16 9:07 PM (112.172.xxx.74)

    제가 데려오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말 안 듣는 그 아기가 귀엽고 밝다니 앞으로는 더 예쁘겠네요.
    힘내세요!

  • 3. 에휴
    '25.7.16 9:11 PM (218.54.xxx.75)

    님한테 엄마면 그 엄마도 힘들어서 어쩌겠어요.
    부록인 아들이 말을 징그럽게 안들으면
    그냥 안예쁠거고...
    오늘 퇴근은 힘들거 같아요.비 많이 와서...
    힘 내서 내일 출근 잘 하시고요.
    돈 잘버시고 좋잖아요.

  • 4. 원글님
    '25.7.16 9:26 PM (59.6.xxx.211)

    제가 엄마도 애 할머니도 해줄께요.
    내일 우리 만날까요.
    제 큰 딸이 84년 생이에요.
    엄마 해줄께요.

  • 5. 엄마
    '25.7.16 9:37 PM (110.12.xxx.42)

    해드리고 싶네요
    회사 다니랴 살림 하랴 육아 하랴~ 힘드시죠
    말은 안듣지만 귀엽고 이쁘고 밝은 아이 넘 부러운데요
    그때도 금방 지나가요
    엉덩이 팡팡해주고 한번 더 안아주세요

  • 6. ...
    '25.7.16 9:47 PM (39.115.xxx.236)

    제 아들은 서른살이거든요.
    엊그제 열살 이었던거 같은데..
    그 때 너무 힘들어서 많이 예뻐해주지 못했어요.
    그게 뼈에 사무치게 후회됩니다.
    내 아들.. 미안해

    원글님도 힘내세요. 아이 그맘때 워킹맘이시면 하루하루 얼마나 고단할지...
    실제로 아는 분이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맥주 한잔 하시고 내일은 조금 편안한 날이 되시길..

  • 7. 감사합니다.
    '25.7.16 9:55 PM (58.231.xxx.210)

    따뜻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내일도 이쁜 아들과 잘 살아볼게요
    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djssldi
    '25.7.16 10:27 PM (59.11.xxx.27)

    가까우면 엄마는 못해줘도 언니 해주고 싶당
    애기도 데려와서 몇시간 데리고 봐주고
    반찬도 몇가지 조물조물해서 들려보내고...
    힘내요!
    내일은 아들이 사랑스러운 짓만 골라 하기를!!!

  • 9. 흐뭇
    '25.7.16 11:57 PM (39.124.xxx.15)

    따뜻한 댓글들에 저까지 용기 얻고 갑니다.

  • 10. ..
    '25.7.17 2:43 AM (103.43.xxx.124)

    댓글이 따뜻해서 저까지 눈물이 핑 도네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원글님께 기꺼이 엄마 되어주신다는 마음 넓으신 분들, 그리고 원글님, 편안한 밤 보내세요. 내일은 좀더 나을거에요!

  • 11. 토닥토닥
    '25.7.17 6:25 AM (221.158.xxx.153)

    이리 와 보세요. 제가 꼬옥 안아드릴께요.
    한숨 자고 아침되니 좀 기분이 좋죠? 오늘은 해야 되는 일 다 하시지 말고 하고 싶음 일도 하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378 알바 면접 비온다고 안오네요 19 개념 06:29:42 4,371
1737377 이런날에 골프 간 남편 5 미친다 06:28:58 3,386
1737376 수영강습 고비는 언제오나요 5 ... 06:17:34 1,041
1737375 컴공은 진짜 멸망했네요 24 ㅇㅇ 06:17:31 12,698
1737374 강선우 의원 전직 보좌관 페이스북 14 00000 06:15:23 2,687
1737373 민생회복 소비 쿠폰 3 아줌마 06:12:07 1,189
1737372 갤럭시 업데이트 되돌리는법 2 .. 06:04:10 1,117
1737371 월요일쯤 돼야 더워지나봐요 1 ㅇㅇ 06:03:14 1,320
1737370 민생 회복 신청 카드 3 보아스 05:59:30 1,278
1737369 네이버멤버십) 뚝심 대박쌉니다 15 ㅇㅇ 05:49:20 3,007
1737368 반려견들 산책때 쉬하는 것도 문제라네요 19 ..... 05:49:17 3,888
1737367 오산에서 옹벽붕괴로 사망사고가 있었네요 1 aa 05:18:18 1,898
1737366 강선우 "나 국회의원이야"…코로나 때 병원 갑.. 11 .. 05:09:48 2,092
1737365 옛날 가정대.가정학과 뭘로 바꼏나요? 5 ㅡㅡ 04:19:45 2,790
1737364 그러고보니, 일본지진 이야기 있지않았나요 5 ........ 04:15:13 2,696
1737363 명품과 유럽여행 얘기 이제 좀 지쳐요. 14 에너지고갈 04:10:54 3,617
1737362 나는솔로 질문 3 ... 03:35:04 1,505
1737361 좋아하는 여름노래 있으신가요? 16 덥다 03:25:32 850
1737360 연상연하 40대 중반 주말동거.. 70 하.. 03:10:16 8,974
1737359 강아지 산책시 우산 7 우산 02:49:32 1,080
1737358 7월 중순 기온이 이런적이 또 있긴 있었겠죠? 4 ..... 02:31:39 2,482
1737357 내란당과 기레기들 무지 당황함 9 o o 02:07:06 2,509
1737356 저는 이력서 지원하면 연락은 많이오는데요. 통화를 하면 연락이 .. 1 ..... 01:48:35 1,864
1737355 할머니의 인간관계 4 ㅁㅁㅁ 01:41:10 3,411
1737354 온수매트 켰어요ㅠㅠ 6 날씨 01:32:15 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