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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엊그제 저희 개 웃긴 얘기

....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25-07-14 19:54:07

손윗 시누이형님하고 시아버지가 (80대) 주말에 잠깐 들르셨는데요. 

고구마를 가져오셨어요. 시아버지가 고구마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시댁에 항상 고구마는 사시사철 안떨어집니다. 

 

저희 개가 나이가 엄청 많아요.

이가 안좋아서 딱딱한 사료는 못먹은지 몇달 됐어요 

시아버지는 개는 별로 안좋아하시고

뭐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근데 늙은건 알고 있고, 딱딱한 거는 못 먹는거 아시는데

고구마 드시는데 개가 빤히 보고 있으니 

 

고구마를 개 준다고 자르셔서 이로 잘근잘근 씹어서 먹으라고 내려놓으니

개가 쳐다만 보고 경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먹어~ 고구마야~ 먹어 먹어" 하니 억지로 쪼금 먹어요.

 

그러고 시아버지가 몇번 주시니 계속 경계하면서 마지못해 먹다가

시아버지가 씹고 있는 얼굴을 보며 "왕 왕" 따지듯 짖는거에요.

 

그래서 시아버지가 그냥 통으로 줬더니 막 꼬리치면서 뱅글뱅글 돌면서 먹는거 있죠.

시누형님이 빵 터지면서

"아빠!!!! 기분나쁘대!!!ㅋㅋㅋㅋ 왜 씹어서 주녜"   하니까

시아버지가 "진짜가?" 하면서 그냥 손으로 주니까 막 신나하면서 먹어요. ㅋㅋ

 

개도 나이드니까 별 표현을 다하네요 

IP : 112.152.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5.7.14 7:59 PM (122.36.xxx.234)

    노견ㅡ보시게. 내 이빨이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네.
    (통으로 먹으며) 이거지. 고구마는 씹어야 맛이재

  • 2. ....
    '25.7.14 8:00 PM (112.152.xxx.61)

    시누형님이 덧붙인 말
    "드럽대 ㅋㅋㅋㅋㅋ"

  • 3. ㅇㅇ
    '25.7.14 8:02 PM (125.130.xxx.146)

    손위시누이 드럽대 ㅋㅋ

  • 4. ..
    '25.7.14 8:02 PM (182.209.xxx.200)

    저도 그 생각.
    "더러워요 할아버지!" 멍멍이가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거예요.ㅋㅋㅋㅋㅋㅋ

  • 5. ㅇㅇ
    '25.7.14 8:03 PM (112.166.xxx.103)

    개코인데 노인네 침냄새땜시...

  • 6. ㅋ ㅋㅋㅋ
    '25.7.14 8:07 PM (123.214.xxx.155)

    드럽대!

  • 7. 나는나
    '25.7.14 8:36 PM (39.118.xxx.220)

    시누이가 팩폭하시네. ㅎㅎ

  • 8. ㅋㅋㅋㅋㅋㅋㅋㅋ
    '25.7.14 8:39 PM (221.149.xxx.157)

    웃긴 얘기라고 하시더니
    별로 안웃기네 했는데
    드럽대 에서 빵 터짐

  • 9. mm
    '25.7.14 9:34 PM (218.155.xxx.132)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무시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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