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함께 밥먹기 싫어요

남편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25-07-14 02:17:04

남편은 형제 많은 집에서 자란 사람이에요

시모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생선을 발라주고 누가 무슨 반찬을 얼마나 먹는지 매의 눈으로 보며 말참견을 하고 잔소리 하며 밥상을 지배하더군요

그리고 식구들이 다 먹고 난후 그 밥상에서 혼자 뒷처리하듯 밥을 먹었어요

남편은 밥상머리에서의 매너가 없어요

밥상에 앉으면 몇끼 굶은 사람처럼 막 흥분을 하여 숟가락을 떨어뜨려요

누가 뭘 얼마나 먹었는지 관찰한듯 말을 해요

같이 뭘 먹을땐 배불러 배불러를 반복하고

먹는 속도가 느려 얼마 못먹은 상황인 저에게

당신 배부르겠다 배부르지 그러고

난 이것까지만 먹고 끝이라며 계속 쓸데없는 말을 해요

남편이 서둘러 먼저 식사를 빠르게 마치면

제가 편하게 먹지 못하고 숟가락을 놓고

그럼 남편이 또 숟가락 들고 남은 것을 다 먹어 버립니다

저러니 함께 밥 먹는게 불편해서 되도록이면 남편과 같이 밥안먹습니다

밥 차려주고 남편 혼자 먹게 하는데 남김 없이 싹 다 먹어요

남편이 진짜 왜 저런 나쁜 식사매너를 가진 사람인건지

신경질이 나는 단계를 넘어서서 같이 안먹습니다

그런데 궁금하긴 해요

저런 행동패턴 원인이 뭘까요?

IP : 1.231.xxx.2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7.14 2:29 AM (59.6.xxx.211)

    가정교육을 너무 못 받았네요.
    남편 나이가 도대체 몇 살이에요?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나요?

  • 2. ...
    '25.7.14 3:20 AM (58.143.xxx.119)

    좀 모자라보여요. 죄송
    다른 모습들은 괜찮나요
    언행 습관 직장 상식 등등요

  • 3. 따로
    '25.7.14 4:58 AM (116.43.xxx.47)

    드셔야겠네요.
    남편분께 양을 정해서 딱 그것만 주시고요.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식습관이 저러면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 4. ..
    '25.7.14 5:05 AM (182.220.xxx.5)

    님도 글을 좀 이상하게 쓰시네요.
    마지막 질문은 원인이 뭘까요 라고 물으면서
    글 앞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원인 시모 얘기를 썼네요.
    원하는 답을 듣고 싶은 의도 같아서 좋아보이지 않아요.

  • 5. 윗님 팩폭ㅋㅋ
    '25.7.14 6:10 AM (220.78.xxx.213)

    식사예절 거지 같은 사람과는
    같이 안먹는게 최선이에요
    님 자녀들 그리 안키우신걸로 만족하심이^^

  • 6. ㅇㅇ
    '25.7.14 6:12 AM (211.60.xxx.250)

    요즘 시대에 음식이 부족해서일꺼 같지는 않고
    혹시 원글님이 예민하게 느끼시는것일지도요

  • 7. 시모가
    '25.7.14 6:38 AM (203.128.xxx.84)

    그런눈으로 쳐다보며 키웠을테니
    그렇게 먹는 남편도 편해서는 아닌거죠
    눈치보며 먹는밥이 불안해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지금이라도 좀 워워~~해줘보세요

  • 8. 시모랑
    '25.7.14 6:55 AM (118.235.xxx.192)

    25-30년 살았다 치고 결혼 횟수도 그정도 되지 않나요? 터놓고 얘기 해보셨나요?

  • 9. ...
    '25.7.14 7:30 AM (123.111.xxx.59)

    님이 손이 작아 음식이 모자라는 거 아닐까요?

  • 10. ..
    '25.7.14 7:41 AM (211.208.xxx.199)

    시집이 가난하고 형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밥상에서 먹을거리에 경쟁이라도 있었나요?
    무슨 70년대 가난한 7형제집 둘레상 풍경같은 묘사에요.

  • 11. ...
    '25.7.14 7:53 A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침마당 나오는 남자 아나운서가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음식들이 나와서 시식하는 날이
    있었는데 진짜 생방중에도 저래서 기억에 남아요.

  • 12. 그냥
    '25.7.14 8:04 AM (39.7.xxx.134)

    가난하고 못배운거지요
    빨리 안먹으면 먹을게 없어지는
    살아남으려니

  • 13. ..
    '25.7.14 8:48 AM (211.235.xxx.36) - 삭제된댓글

    시모나 와이프 둘다 손작고 음식 적게 주는타입아닌가요 ..남김없이 매번 다먹는다니

  • 14. 적정량만
    '25.7.14 9:06 AM (121.190.xxx.146)

    싹 먹어치운다 욕하지말고 님이 생각하는 1인분만 차려주세요.

    형제많고 통제적인 엄마밑에서 커서 식탐이 있는 듯 하네요.

  • 15. ㅎㅎ
    '25.7.14 9:27 AM (39.7.xxx.180)

    전 절대로 남편이 직접 밥 못차려먹게 합니다
    자기 좋아하는 반찬만 두어개 통째로 내놓고
    다먹어버리거든요
    칸막이 접시 사서 거기에 담아주니 편하네요
    설거지하기 편해요
    싹 다 긁어먹으니

  • 16. 식사습관
    '25.7.14 9:43 AM (211.235.xxx.57)

    진짜 중요해요
    제 남편은 밥상 받으면 밥을 모두 국에 말아 먹어요
    게다가 김치나 깍두기는 국에 넣어서 헹궈가면서 먹어요ㅠ
    밥 맛이 떨어지긴 해요
    샐러드는 비빔밥 처럼 비벼서 흉한 꼴로 먹어요 ㅠ
    제지 안하면 귀한 음식은 혼자 다 먹어요
    보통은 식구수대로 짐작해서 자기몫만 먹지 않나요?
    밥 먹는 모습
    품위있게 못먹네요 남자들은 ㅠ

  • 17. ㅇㅇㅇ
    '25.7.14 10:30 AM (14.53.xxx.152) - 삭제된댓글

    1인상 차려주세요
    요즘 상차림 신경 쓰는 사람들 보면 예전 양반들이 받는 1인 반상처럼 반친도 1인분씩 예쁘게 담아 차릳라공
    같이 먹든 따로먹든 상차림 바꿔보세요
    설거지가 힘들면 식세기 쓰시고요
    더 먹고 싶으면 셀프리필 하라고 하세요

  • 18. asdf
    '25.7.14 10:32 AM (14.53.xxx.152)

    1인상 차려주세요
    요즘 상차림 신경 쓰는 사람들 보면 예전 양반들이 받는 1인 반상처럼 반친도 1인분씩 예쁘게 담아 차리더라고요
    같이 먹든 따로먹든 상차림 바꿔보세요
    설거지가 힘들면 식세기 쓰시고요
    더 먹고 싶으면 셀프리필 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699 '김건희 집사' 회사서 사라진 92억…김건희 비자금 빼돌렸나 6 김건희구속은.. 16:43:24 1,758
1736698 윗배살,아래뱃살 따로 너무 심하게 나와요 10 뱃살 16:40:29 1,235
1736697 공정과 상식이라고 나불 거리더니 완전 내로남불 14 ... 16:40:05 1,563
1736696 테슬라 타시는 분 만족도 궁금해요. 7 테슬라 16:39:44 769
1736695 땅콩공주, 이불상궁, 그리고 박창진 19 마카다미아 16:35:23 2,365
1736694 해수부 부산 이전 환영한다는 부산 국짐 현수막 5 이뻐 16:33:31 1,298
1736693 아점으로 짜장면 한그릇먹고 기절 5 ㅇㅇ 16:32:48 2,110
1736692 강선우의원보다 큰 웃음 주시는 이인선(?} 1 ******.. 16:32:18 1,092
1736691 영어 소다 팝은 은어 없죠? 16:31:59 385
1736690 [속보]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특검 조사실 인치 수행.. 33 ... 16:30:29 3,768
1736689 집밥 혼자 먹으니 일이 없어요 7 편하고 16:29:23 2,393
1736688 대통령을 이렇게 허위내용으로 욕보이고 훼손하는데 8 새벽 16:23:40 1,192
1736687 저희동네 현재 습도 95%인데 이상해요 5 ... 16:18:58 2,129
1736686 치위생사보다는 학원 강사가 낫지 않나요 33 ㅇㅇ 16:18:27 2,718
1736685 돼지넘 강제로 끌고나오기 힘든 듯요 5 ㅇㅇ 16:18:23 1,464
1736684 원피스를 입어도 안이뻐서 치마를 샀는데요 5 16:18:12 1,421
1736683 생리할때 찬거 드시나요 18 16:08:54 744
1736682 후루츠팟 써 보신 분 2 ... 16:06:12 386
1736681 많은 아보카도.. 어떻게 처리할까요.. 14 ㅁㅁ 16:05:58 1,463
1736680 산부인과 피검사로 갱년기 폐경 진단이 얼마나 정확한가요? 2 갱년기 16:05:43 997
1736679 라미네이트가 깨져 1 앞니 16:01:57 623
1736678 폰 몇년 쓰세요 24 .. 16:01:44 2,052
1736677 교사가 문제일까요 학부모가 문제일까요 13 ........ 15:57:37 2,201
1736676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10 이쁘니들 15:55:23 2,240
1736675 한동훈 “계엄 반대 경솔하다던 권영세…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28 ㅇㅇ 15:54:21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