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맛 괜찮나요?
일부러 스텐통 사서 김치 보관했더니
이상하게 김치가 맛이 안좋더라고요.
익을수록 맛이 들어야 하는데 어째선지;;;
플라스틱 통은 일년을 보관해도
묵은지까지 끝나도록 맛있게 맛들어서
정말 잘 먹고 지냈었는데 말이죠.
서울식으로 양념도 없다시피 그냥 깔끔한
건데도 어찌나 풍미가 좋은데...
그래서 보관만 하다 이번에 새김치 사면서
통이 모자라 스텐통에 혹시나 하고 보관했죠.
그런데 역시나 익을수록 맛이 드는 게 아니라
그냥 맛이 풍부하게 발효 안된 느낌이랄까요?
익은 김치의 그 풍부한 감칠맛들이 하나도 없어요.
억지로 상하지 않고 보관만 된 느낌...
심지어 약간 전라도식으로 양념이 많아서
털어내고 먹어야 할 정도인데 맛이 없어요.
다른 분들은 스텐통 잘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