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 안사람 진면목을 뒤늦게

ㅁㄵㅎㅈ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25-07-12 15:49:18

모든 사람의 디폴트 값이

타인도 자기 같은 줄 안다 아닐지

 

저도 순하고 착하고

그래서 남들도 다 저같은 줄 알고

우리 가족같은 줄 알았는데요

 

오래 안 지인의 진면목을 알게 되고

내가 왜 그간 모르고 있었지

생각해 보니 작은 힌트들이 많았고

그걸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지금 다시 돌아보니 그 작은 에피들, 행동들이

구슬이 꿰이듯 쫙 꿰이면서 어떤 사람인지

들어오더라구요

 

이런 경우 그냥 상대방이 눈치 못채고

서서히 거리두기 해야 할듯하나

좀 맘이 아프고요

 

생각해보니 대학때 친구들 아무도 이사람과 연락하지 않아요

저 뺴고요

 

제가 제일 나중에 안건가 싶고

그들은 영악하여 알아서 발뺸건가 싶고

탈출은 지능순이라는데 제가 지능이 제일 낮은가 

자괴감도 들고요..

 

 

IP : 61.10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5.7.12 4:13 PM (124.111.xxx.94) - 삭제된댓글

    모든 사람의 디폴트 값이
    타인도 자기 같은 줄 안다 아닐지 2222

    저도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야 진면목 알게 되면서 실망하는 경험 좀 있어요..

  • 2.
    '25.7.12 4:1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는데요
    나의 눈치없고 어리석음을 탓해야지
    남들이 영악하다는 표현은 쫌 그렇네요

  • 3. ...
    '25.7.12 4:18 PM (114.200.xxx.129)

    남들이 영악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남들 보다 유난히 눈치가 없나보죠.ㅠㅠ
    대학교때 동창들이 다 영악한다는건 여기에서 안어울리는 단어인것 같은데요

  • 4. 글에
    '25.7.12 4:26 PM (114.206.xxx.139)

    답이 있잖아요.
    힌트가 있었는데 넘겼다면서요.
    저는 힌트가 보이면 그날로 정리하는 편이에요.
    딱히 관계 차단이라기 보다는 마음정리랄까... 더이상 마음 주지 않는달까..
    그러면서 서서히 멀어지는 편인데
    님은 좀 느슨했던 차이겠죠.

  • 5. 근데
    '25.7.12 4:38 PM (180.70.xxx.42)

    진면목은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쓰잖아요.
    몰랐던 장점이나 능력을 알게 됐을 때.
    이럴 때는 민낯 본색을 알았다고 해야죠.
    제목에 진면목을 알았다고 하길래 내용이 좋은 글인가 해서 들어왔네요

  • 6. ....
    '25.7.12 4:40 PM (121.142.xxx.100)

    님이 그런 사람들에게 당한적이 별로 없어서 넘겼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그 동안 운이 좋았다 생각하시고 본인탓 하지 마시고 털어내세요

  • 7. ...
    '25.7.12 4:42 PM (219.254.xxx.170)

    전 결혼이 그랬어요.
    다들 내 가족이나 내 주변 친구 같은 줄 알았죠...

  • 8. ..
    '25.7.12 5:57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나만 맑다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친구들은 영악하고 오래된 사람은 그렇고 ...

  • 9. 비극
    '25.7.12 6:37 PM (124.53.xxx.169)

    선한 사람들은 타인들을 볼때도
    당하기 전까지는 의심을 못해요.
    대체로 자신을 기준으로 삼잖아요.

  • 10.
    '25.7.12 7:12 PM (122.37.xxx.108)

    걸리는게 친구들을 모두 영악한 사람으로 몰아버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120 여름의 맛 2 ........ 2025/07/12 932
1736119 대형 프랜 커피숍에 음료 안 시키고 앉아 있어도 되나요? 17 ........ 2025/07/12 4,413
1736118 제가 갱년기 증상이 없는 이유가... 35 50중반 2025/07/12 14,872
1736117 부동산은 내린다 안내린다 의견이 달라요 20 반반씩 2025/07/12 2,184
1736116 박정훈대령의 무죄 확정에 감사하며 군인권센터에 후원.. 9 후원해요 2025/07/12 1,764
1736115 환경 때문에 에어컨 신경 쓰는 것 보다 옷 하나 덜 사는 것을 .. 14 음.. 2025/07/12 2,374
1736114 오래 안사람 진면목을 뒤늦게 7 ㅁㄵㅎㅈ 2025/07/12 2,952
1736113 결혼! 조건 만ㅡ 소개하면 어느 쪽이 싫어할까요??? 41 궁금 2025/07/12 3,024
1736112 군대간아들이 꿈에 보였다고 9 123 2025/07/12 1,944
1736111 공부 유전자는 X 염색체에... 26 공부 2025/07/12 4,579
1736110 당대표선거로 갈등을 부추기는 7 링크 2025/07/12 631
1736109 윤통부부 마약 얘기 보니 박근혜 시즌2 시작이네요 35 ㅁㅇㅁㅇ 2025/07/12 3,630
1736108 남미새라는 말이... 6 ㅇㅇ 2025/07/12 2,969
1736107 나솔 재밌는 기수 추천해주세요 5 2025/07/12 1,130
1736106 평지 걷기는 엉덩이근육이랑 상관없나요? 3 A 2025/07/12 2,340
1736105 참외가 쓴맛 3 2025/07/12 694
1736104 군대에 아이보내 사고로 죽었는데 대통이 격노.. 13 ..... 2025/07/12 6,522
1736103 스위스 돌로미티 후기 13 2025/07/12 3,356
1736102 멧돼지 안 기어나올때마다 난방 6 쓰벌노마 2025/07/12 1,878
1736101 학벌이 다는 아니지만 일하는 걸 보면 37 ... 2025/07/12 6,068
1736100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왜 고수하나? 28 ㅇㅇㅇ 2025/07/12 3,168
1736099 김밥하려고 냉동시금치 꺼냈어요. 16 .. 2025/07/12 2,881
1736098 의사도 약사도 점차 하향길로 가나봐요 27 2025/07/12 6,168
1736097 일때문인지 전세 둘에 은마는 1/3지분인데 지켜봐야죠 9 ... 2025/07/12 1,507
1736096 틈만나면의 최지우. 15 2025/07/12 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