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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을 준다는 친구

...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25-07-12 09:50:38

친구는 아니고 전에 사회생활 하다가 알게 된 지인이에요. 저보다 나이는 두 살 위네요.

언젠가 친구가 인스타에서 산 스커트가 저랑 잘 어울린다고 준다고 했어요.

본인이 안 입으니까...

그래서 경기도에 사는 친구가 편의점 택배로 보냈어요.

예의상 수신자택배로 하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보냈어요.

사실 제가 공짜를 안 좋아하고 사례를 잘 하는 편입니다.

받았으면 뭔가 사례를 했겠죠.

그런데 받아보니 사진과 다르고 안감도 없고 버렸어요.

한번은 지인을 만나러 경기도 걔네 집에 갔는데 빈손으로 안 갔죠.

그런데 원피스 두 벌을 준다고 해요.

하나는 받았어요. 입고 마트에 갔는데 어깨 솔기 부분 마감이 제대로 안 돼서 거칠하고 피부가 빨갛게 됐어요.

한번 입고버렸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본인 여동생이 준 옷을 저와 맞을 거 같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저에게 팔려는 의도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목적을 가지고 옷을 준다고 하는 거야?

아무말도 안 하기에 당근에 팔라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는 뭘할 때 꼭 순수하지 않고 뭔가 의도가 있네요.

정나미가 떨어져서 거리를 두네요. 

너무 약았어요. 

IP : 59.10.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글하나로
    '25.7.12 9:59 AM (223.38.xxx.136)

    원글님과 그 친구와의 감정선을 다 읽을순 없겠지만
    느닷없이 팔려는 의도가 보인다거나 약았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겠죠
    쎄하면 거리두세요 마음은 편해져요

  • 2. 50대
    '25.7.12 10:00 AM (14.44.xxx.94)

    제가 최근까지 원글님 같이 살아서 그 맘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다가 대부분 지인 친구들에게 뒤통수를 있는대로 처맞고 갱년기도 오고 어느 날 심봉사 눈뜨듯이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내가 뭘 몰랐구나
    대부분 저렇게 사는구나
    지금은 한 번 저러면 담담하게 사실대로 말합니다
    이상해서 버렸어 보내지마 주지마 필요없어

  • 3.
    '25.7.12 10:02 AM (58.140.xxx.182)

    왠일?별사람이 다 있네요
    입던옷은 달라고 해야 주는거 아닌가요??

  • 4. ㅇㅇ
    '25.7.12 10:27 AM (125.130.xxx.146)

    동료가 옷을 샀는데 좀 작더래요.
    살 빼고 입어야지 하면서 반품을 안했대요
    근데 살 빼긴 글렀다면서 제게 줬어요
    옷감, 바느질 다 좋고
    디자인도 무난한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요.
    동료한데는 밥 한 번 샀구요.

    타이밍에 맞춰
    거절을 잘 하는 것도 능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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