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한다는 아이가 학교 친구들이랑 밤새워 놀고 온다네요.
처음 있는 일이지만.
그 정신 상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제가 정신줄 잡고 있기가 힘든 순간입니다.
그런 썩어 빠진 정신 상태라면 수능 접고
그 학교에서 졸업해라는 문자 보내고
혼자 화를 삭이고 있습니다.
알아듣게 통화했으니 들어오겠거니 했는데
두시간이 지났는데 귀가를 안 하네요.
전철 끊기겠다.
재수 실패 후 한 학기 다니다 삼반수 한다고 얘기.
말을 말든가.
부모 돈은 땅 파면 나오는 줄 아는지.
결혼과 출산은 내 그릇에 너무 무모했다는 걸
살아갈수록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