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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자주 나요

기도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25-07-09 10:58:14

60세에 가신 엄마

제가 50대 중반 되니 더 생각이 나는데요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소리내서 집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가끔 일종의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왔었어요

불안이었을까요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를 고집하고

다 떨어져가는 옷을 집에서 입으며

대부분 굳어있는 표정으로 엄청난 희생을  몸소 보여주며 생활한 게  생각나요

호랑이 엄마셨지만 넘 보고 싶어요

 

IP : 112.140.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륜녀들
    '25.7.9 11:06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빼곤 엄마들 다 억척스럽게 아끼고 사셨지요 .
    전 그런 고집스런 80대 엄마랑 냉전중이에ㅛ

  • 2. //
    '25.7.9 11:12 A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엄마랑 쇼핑가거나 맛있는거 먹으러 다닌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류의 기억이 많이 나요...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녀서 그런가 여행갈때도 그렇구요
    그럴때 사진 한번씩 봐요... 엄마 보고 싶을때

  • 3. ㅇㅇ
    '25.7.9 11:13 AM (219.250.xxx.211)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 고집하고 엄마들은 다들 비슷하신 거 같아요 하긴 저도 나이 드니 변화하는 게 싫어요

  • 4. ...
    '25.7.9 11:43 AM (119.193.xxx.99)

    전 엄마 그리워하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어려서 학대당하고 크면서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았고 연애해서 좋은 남편 만나
    시댁에서 집도 해주셔서 안정적으로 살았더니
    "너 혼자 잘 살려고 결혼했냐?'며 못마땅해하는
    친정과 절연했고 그리움도 없어서요.

  • 5. 그렇지요
    '25.7.9 11:52 AM (58.224.xxx.131)

    제 나이 50대중반
    울엄마 60에 저세상 갔는데
    엄마 생각이 때때로 많이 납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그 때 엄마는 이런 마음 이었을거 같다
    그 때 엄마는 참 힘들었을거야
    그 때 울엄마 참 외로웠겠다
    그 때 엄마 한테 내마음을 표현했었어야 했는데
    그 때 난 참 철없는 딸이었구나

    자매 있는 아줌마들이 참 부러워요
    내엄마를 같이 공유하며 공감하며 얘기할수 있으니까

  • 6. 남편이나 시집
    '25.7.9 11:55 AM (122.36.xxx.84)

    못견디고 애두고 나간 사람들, 불륜녀들 빼곤
    다 열씸히 사셨지요.
    그런 고집으로 자식들 성장하고.때론 그런 엄마 미워하면서
    여기까지 잘살아 오셨어요

  • 7. 저는
    '25.7.9 3:17 PM (118.235.xxx.179)

    저는 황소처럼 일하고 기쎄서 지지않고 누구라도 오면 상다리부러지게 차려서 먹이고..목소리크고 억척스럽던 엄마모습이 너무 그리워요. 지금은 요양원에서 휠체어도 못탈체력이라 면회가면 침대로 이동해야 만나고 기운없어 목소리도 모기소리같고.. 그 많던 살집 다 사라지고 앙상한뼈에 가죽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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