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을 보러 간 거지만, 그냥 순천 그 자체의 느낌이 더 기억에 남네요.
전 지방 여행을 갈 때 그 도시의 느낌이 느껴지면 그게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순천에서 저녁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안에서 주다스 프리스트의 'before the dawn'이 나오고 있더군요.
노을이 지고 점점 어두워져가는 저녁을 배경으로 그 노래가 나오니까 감성에 젖더라구요.
그리고 순천 도로를 달리는데 되게 평평하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굴곡있고 각지지 않고 길이 참 순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아주 지엽적인 저의 개인적 감상입니다 ㅎㅎ
아직도 순천 하면 그 도로를 달리던 택시안에서 음악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