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거래하면서 삶이 달라졌어요

저는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25-07-07 23:49:32

우선 멀쩡한 물건을 버리는 행위에 대한

죄책감이 없으니

물건정리가 수월해지기 시작했어요

나눔도 필요한 누군가에게 보내는거니까

버리는것보다는 맘이 편했어요

그래서 엄청 팔았어요

그리고  물건을 파는 과정의 수고를 떠올리면서 물건사는 걸 굉장히 심사숙고하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집안에 빈자리가 생기는데

그게  굉장히 행복하더라구요

자리비움에 대한 쾌감을 알게되니까

좋아하던 옷과 신발, 가방 이런것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쿠팡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세제 화장품 식재료등등을 좀 쟁여두고 쓰는 스타일이예요

필요해서 사러가는거 싫고

급해서 비싸게 구입하는것도 싢고 그래서요

그런데

주문하면 담날받는다는 점이 쟁이는 습관을

없애줬어요

고기도 생선도  금방 오니까 하면서

쟁이지 않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냉장고도 여유로워지더라구요

 

제가 팔았던 물건들처럼

중고도 좋은 물건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필요한물건을 잘 골라서 사는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덕분에 지출도 많이 줄었지요

 

아직 텅텅빈 집에 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게 필요한 이유가 분명한

물건들이 있고

창고에 처박혀서 저를 만나지 못하고

잊혀지는 물건은 없네요

 

찾아보니 17년여름에 가입했고

589명과 거래했네요

그중 588명이 만족을 했구요

저를 불쾌하게 했던 사람들은 열명도 안되고

모두 담담하게 드문드문 따뜻하게 거래했네요

온도는 한때 97도까지 올라갔으나 현재는 74.7도네요

 

 

 

IP : 125.187.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7 11:55 PM (121.173.xxx.84)

    500명 넘게 거래면 상위 몇 %나 되는건가요?
    저는 당근을 전혀 안써봐서 몰라요.

  • 2.
    '25.7.8 5:3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마자여
    외국에 거라지 세일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당근이 있다
    다른점이 있다면 바퀴벌레 사기꾼이 있다는 거

  • 3.
    '25.7.8 6:08 AM (58.140.xxx.182)

    판매물품 344갠데 온도는 44도.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261 개비에스 이슈픽에 슈카 여전히 2 ㅇㅇ 2025/07/09 1,260
1734260 이시간에 라뽂기 해먹었네요 7 행복은 탄수.. 2025/07/09 1,607
1734259 역시 이재명, 언론개혁 시작했다. ktv~오늘 중요전투가 있었.. 13 언론 2025/07/09 5,277
1734258 순간 옥수수에 이성을 잃고 5 ... 2025/07/09 3,535
1734257 윤정부, 대통령실 집들이를 LH 예산으로…행사 윗선에 '김용현의.. 11 ㅇㅇ 2025/07/09 3,542
1734256 지록위마 아하 2025/07/09 1,291
1734255 신축아파트 입주했는데요 40 천천히 2025/07/09 18,990
1734254 100만원 정도 목걸이..... 6 인생 2025/07/09 3,710
1734253 K-eta 무조건해야하나요 2 네네네네 2025/07/09 1,702
1734252 여러 견해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27 난감 2025/07/09 6,009
1734251 모두 잃은 현대家 3세 정대선, 노현정 남편인데.. 30 ... 2025/07/09 29,801
1734250 종신보험요 그냥 죽을때까지 들고있어도 상관없죠? 7 .... 2025/07/09 2,760
1734249 인천공항 가는 버스, 8월 5일 새벽5시 도착하려면요 4 버스 2025/07/09 1,504
1734248 튀르키에 광견병 경보국가래요. 여행가보신분 8 걱정 2025/07/09 2,528
1734247 "정상 아냐" ..윤석열 ,1월 구속심문 '.. 15 그냥 2025/07/09 13,966
1734246 펌 - 조국 대표님 무더위 때문에 잠을 두세번 깨신다네요 ㅠㅠ .. 26 2025/07/09 6,134
1734245 오늘 챗쥐피티 덕분에 사회생활 위기 넘겼네요. 심리분석 짱입니다.. 4 dd 2025/07/09 3,074
1734244 보건복지부 장관 이국종 교수 추천한 부산 의사회 4 happy 2025/07/09 2,615
1734243 나중에 혼자 사시다 요양원 가실꺼에요, ? 20 ㅇㅇ 2025/07/09 5,880
1734242 의류를요. 베란다에 보관하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5 ..... 2025/07/09 2,548
1734241 스물하나 딸 아이가 자고 온다네요 1 ... 2025/07/09 3,072
1734240 민생회복소비쿠폰 해외거주자는 10 말차프라푸치.. 2025/07/09 2,604
1734239 일 잘하는 사람 중에 말 많은 사람 본 적 있으세요? 20 000 2025/07/09 4,378
1734238 가슴 작으신분들 브라 어디서 사세요~? 2 ... 2025/07/09 1,453
1734237 유퀴즈 수박 농사 짓던 박사님 대단하네요 4 유퀴즈 2025/07/09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