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 나는 갱년기

흑흑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25-07-05 12:20:05

멀쩡히 지내다가도

가족이나 자식의 무심하고 심드렁한

귀찮다는 표현하나에 상처가 되고 눈물이 찍 나네요ㅠ

나는 나대로 쿨하게 즐겁게 사는날이 많은데도ᆢ

회사다니는 자식걱정따윈 하지도 말자

나도 젊을때 내부모사정 궁금도 안했다 ᆢ싶구요.

그래도 전화자체도 왜? 이렇게ㅇ받는거 

너무 시로요 ㅠ

엄마? 응~~~이러면 좋은데

왜~~~ㅠ

직장들어갔다고 한숨돌리는 큰애

늦둥이 하나는 고3인데

6모 죄다 4등급으로 깔아놓고 지금까지 자는데ᆢ

근심은 내몫

날씨는 왜케더운지ㅠ

유럽은46도 라니까 나는 살만하다

직장못드간 자녀들있는데 나는 한걱정덜었다

4등급 ᆢ 대학잘못가도 잘만산다 

노후걱정되지만 돈없음 그냥 라면만 먹자 적당히 굶다가 기력빠져죽음되지 뭐 대순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걷기운동 나왔어요

이땡볕에ᆢ

아저씨들은 죄다 산에가고

아줌마들은 이래서 죄 걷는가봄

IP : 211.24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12:29 PM (106.101.xxx.134)

    아 원글님 마지막 글 웃프네요
    갱년기 저도 회사일 하다 눈물 주르륵
    가족이 아닌 아이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돌아보고 살아야하는 나이가 갱년기인거 같아요
    날도 더운데 카페서 달달구리와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울 집에도 철없는 고3 있는데 무념무상 하려고 합니다

  • 2. 윗님
    '25.7.5 12:56 PM (211.248.xxx.25)

    저도 고3 저 아이를 어떤맘으로 바라봐야하는지가 과제입니다

  • 3. ㅡㅡ
    '25.7.5 12:5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걸 지나니
    이젠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고
    불뚝 화가나고 그래요
    식구들한테 화내지않으려고요
    옷도사고 밥하기싫음 배달시키고
    내가 아끼고살때
    매일 술마시고 대리부르던 남편생각하믄
    배달비가 대수냐 못할것이 없어요
    그냥 참지말고 나하고픈거 하세요
    그래야 눈물도 화도 덜나요

  • 4. 윗님
    '25.7.5 1:04 PM (211.248.xxx.25)

    그니까요
    허무함을 잔돈푼으로 금융치료를 하고삽니다
    애껴서 애들 시집장가갈때 줄 궁리나하고 있는데
    저런 차가운소리들으면
    나 모하냐? 이런생각뿐ᆢ
    또 그렇다고 애들 완전 무시하고 살아지는거도 아니구요
    평생전업이라 나가서점심 만원짜리를 사먹어본지가 ᆢ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해먹으면되니까ᆢ
    뷰까페 7천원 커피도 왜케 아까운지ᆢ
    그런데 지금은ᆢ 허무하고 내가 집에서 먹는지 굶는지 아무도 무관하니까ᆢ
    시내갔다가도 밥사먹고 들어오고
    원피스 하나도 사버리고
    만웍짜리 조각케익도 꿀떡꿀떡ᆢ
    뭔가 공허를 채울 다른 수단을 찾아 헤메고 있어요
    인생이 그런건지

  • 5. 젬마
    '25.7.5 2:02 PM (58.143.xxx.38)

    원글님~
    글 넘넘 잘쓰시네요!
    힘드실때 글로 푸시면 좋을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 6. 베리
    '25.7.5 2:58 PM (1.239.xxx.231) - 삭제된댓글

    앗 저는 갱년기인데 이유없이 화나는 갱년기입니다ㅎㅎ

  • 7. 베리
    '25.7.5 2:59 PM (1.239.xxx.231)

    저도 갱년기입니다만 다른건 이유없는 화가나는 갱년기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883 아이가 인스타 주식 강의방 광고를 보고 돈을 보냈어요. 5 사기 2025/07/23 3,308
1737882 토스트기 샀어요 11 ㅇㅇ 2025/07/23 2,718
1737881 지금 밤하늘에 별이 쏱아질듯 많아요 4 ㅣㅣ 2025/07/23 2,935
1737880 몰캉스가 그나마 최고인듯요 16 .... 2025/07/23 5,418
1737879 강선우 임명, 정권 허니문 포기할 정도로 무리하는 이유 있다 21 신용산잔객 2025/07/23 3,985
1737878 휴가가기 3일전, 설레서 잠이 안오네요. 4 .... 2025/07/23 2,936
1737877 총기사고 그 인간말종 4 ... 2025/07/23 4,263
1737876 국힘, 어디 보좌관이 겸상을? 16 -- 2025/07/23 2,511
1737875 문상호 계엄직전 대만행 "계엄 지지 유도 부탁".. 한겨례단독 .. 2025/07/23 1,786
1737874 미쉘 강, 선거캠프 발대식 열고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 재도전.. 1 light7.. 2025/07/23 1,083
1737873 통일교 '조직적 국힘 입당' 시도 확인…"은밀히 원서 .. 8 사이비정당 2025/07/23 1,955
1737872 육회...냉동했다가 먹어도 되나요? 1 옴라숑 2025/07/23 1,352
1737871 남 탓하는 남자 조심해야합니다 4 ㄷㄷ 2025/07/22 3,098
1737870 조단위 돈을 탐낸 여자가 뭔짓을 못하리 16 2025/07/22 4,872
1737869 요즘 세상은... 1 50대 2025/07/22 1,495
1737868 대상포진-미식거림. 몸살기도 증상인가요 5 포진 2025/07/22 1,209
1737867 고1 방학에 한국사 사탐 6 고1 여름방.. 2025/07/22 1,130
1737866 50세 앞옆 머리숱이 점점 없어져요 13 알려주세요 2025/07/22 4,406
1737865 왜 범행도구로 총을 썼는지 알았어요 16 .. 2025/07/22 18,447
1737864 인천 연수구 총기 사고 관련 유족 측 입장 15 .. 2025/07/22 13,699
1737863 쌀 20kg 없어서 10kg 샀어요 5 여름밤 2025/07/22 3,203
1737862 파인 촌뜨기들 보신분? 13 idnktm.. 2025/07/22 3,823
1737861 서울대 생명공학부 여교수가 박사생인 여학생에게 자자고 했다는데.. 7 서울대 2025/07/22 7,116
1737860 어떻게 살이 찔수가 있죠? 12 ... 2025/07/22 4,980
1737859 공복에 올리브오일 먹기 하시는 분 계세요? 9 ... 2025/07/22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