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아들들 왜 이렇게 보고?확인?을 할까요?

...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25-07-04 16:02:13

중고등 아들 둘 요즘 시험이라 오전 11시면 집에 와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요

애들이랑 이렇게 오랜시간 같이 있는것도 오랜만인것 같아요

학교에 스터디카페에 학원에 아이들도 바쁘네요

근데 아이들이 뭔가 행동을 할때 꼭 얘기를 하고 하네요 

원래 이랬었나 싶기도 하고 아직 어린아이들 같아서 느낌이 새롭네요

"엄마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게요"

"엄마 이제 씻을게요"

"엄마 이제 국어 시작할게요"

"엄마 똥 좀 쌀게요" - 이게 제일 신기함

애들 밥 챙겨주느라 바쁘고

저는 원래 잘 안챙겨 먹는데 덩달아 저까지 챙겨먹게 되어서 종일 배부르네요

고2 큰아들은 시험 어젠 잘 봐서 좋았는데

오늘은 완전 망해서 정시간다고 난리쳐서 한바탕하고 그랬네요

기분 안좋을텐데도 뭐 할때마다 "엄마 ** 할게요"라고 말하고 하는게 새로워서 

이제 뭐하나 보게 되네요

 

 

 

IP : 14.63.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
    '25.7.4 4:04 PM (221.138.xxx.92)

    그때가 좋은때인거죠....

  • 2. ...
    '25.7.4 4:07 PM (175.196.xxx.78)

    아우 순둥이들 너무 귀여워요

  • 3. ㅇㅇ
    '25.7.4 4:08 PM (125.130.xxx.146)

    아들 둘인데 첫째가 그래요
    거의 똑같아요.

  • 4. bb
    '25.7.4 4:10 PM (118.235.xxx.43)

    중 일학년 저희 아들도 그래요
    말 하지 말고 그냥 하라는 데도 꼭 말해요 ㅠ
    누가 보면 엄청 잡는 줄 알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기관에 다녀서
    화장실이나 자리 이동할 때 보고를 선생님께 하는 버릇이 들어서 그러나 싶기도 하네요..

  • 5. .....
    '25.7.4 4:11 PM (140.248.xxx.3)

    맞아요...
    똥 싸는거 빼고 진짜 다 물어봐요
    더 웃긴건 허락이 필요한건 아니에요ㅋ

  • 6.
    '25.7.4 4:16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인 줄. @@

    누가 보면 학대?받는 줄 알겠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똥 싼다는 것까지 말해서 ㅎ

  • 7. 엄마
    '25.7.4 4:17 PM (222.120.xxx.63)

    엄마가 좋아서 그래요.
    엄마와 말하고 싶어서 그래요.

    모두 대답 안 하셔도, 눈 마주치면 눈으로 함빡 웃어주시면 돼요.

  • 8.
    '25.7.4 4:20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엄마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나요?

    남편이 아들을 보면 저를 엄마이자 친구로 보는 것 같다고. 무뚝뚝한 것 같은데 마음 속 얘기 많이 하고.
    은근 살가워요

  • 9. 18살
    '25.7.4 4:23 PM (39.118.xxx.199)

    울 아들도
    저래요.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이제 너 알아서 하라는 데도 습관이 돼서 ㅠ
    액상과당 음료수,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살찌고 건강 상할까봐 통제해서 그러는건지.

  • 10. 대학생
    '25.7.4 4:33 PM (122.36.xxx.22)

    아들이 아직도 그래요
    1주일에 한번 기숙사에서 집에 올때도 생중계ㅋ
    친구들이랑 놀때는 눈치 보이는지 가고 오고 문자로 알림
    새옷 사주고 싸서 보내면 라벨 떼는것도 보고하고ㅋㅋ
    주변서 마마보이라고 놀리나본데 한때죠

  • 11. Hh
    '25.7.4 4:35 PM (106.248.xxx.154)

    생중계하는 아들 귀여워요

  • 12. 아하
    '25.7.4 5:00 PM (61.82.xxx.60)

    울애가 외동인데 오만걸 다 저한테 보고해서
    이제 이런건 안물어보고 너혼자 알아서 판단하고 해도 될 나이 아니니했는데 딴집도 그렇군요 ㅎㅎ

  • 13. hafoom
    '25.7.4 5:05 PM (106.248.xxx.11)

    우리집 중2는 하교하고 집에 오면 매일 같이 전화해요
    엄마 라면 날로 먹어도 돼요?
    엄마 나 어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학원가도 돼요?
    이걸 정말 하루도 안빼고 전화해요 ㅎㅎ
    이제 라면 정도는 혼자 알아서 먹어라 했더니
    딱 일주일 참고 또 전화

  • 14. 귀엽
    '25.7.4 5:24 PM (125.132.xxx.86)

    이제 성인되어 독립한 울 아들도 어릴때부터
    엄마 샤워할께 엄마 나 X눈다~
    그리고 일일히 보고 하던게 생각나 웃음이 나네요
    지금도 가끔씩 집에 오면 이제 화장실 가는건
    보고안하지만 엄마 나 씻을께요 라는 말을
    꼭하고 샤워해요 ㅋ

  • 15. safari
    '25.7.4 5:37 PM (211.235.xxx.248)

    ㅎㅎ 중학생 저희 딸도 항상 화장실 가는거 보고해서 황당.
    초고일 때 “화장실 가도 돼?”라고 자꾸 물어봐서 남들 보면 오해하겠다 싶었어요. 웃긴건 저런건 물어보면서 코인 노래방은 말 안하고 그냥 가더라는…@.@

  • 16. 짜짜로닝
    '25.7.4 5:52 PM (106.101.xxx.227)

    우리애들도 늘 그러는데 ㅋㅋㅋ
    먹을 땐 지들 멋대로 먹는데
    쌀 땐 꼭 얘기해요
    ㅋㅋㅋㅋㅋ
    떵싸야겠다 - 아들
    엄마 나 떵쌀게 - 딸
    그럼 전 또 대답해줘요. 마니 싸라고 ㅋㅋ

  • 17. ㅋㅋㅋ
    '25.7.4 7:24 PM (211.228.xxx.160)

    울집 대딩1학년
    아직도 냉장고에서 뭐 먹을때마다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요
    누가보면 맛있는거 숨겨놓고 나만 먹는 줄 ㅜㅜ

  • 18. 어머나
    '25.7.4 7:50 PM (125.189.xxx.41)

    전 부러워요.
    울 대딩아들은 말해야할것도 안하고
    늘 알아서할게 달고살아요.
    저 간섭쟁이 아닌데도요.
    더러는 남한테 근황듣기도...ㅋ

  • 19. ㅇㅇ
    '25.7.5 9:35 A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어머 우리아들인줄..
    제가 물어봤어요
    하나하나 다 말할필요없다고 .했더니
    엄마는 그냥 오냐 .그래.그렇구나 .그럴래,
    이러면 된다고.
    사랑과 관심을 확인받고 싶구나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530 알고리즘으로 ㅂ겸tv보았는데 구독자가 많네요 1 ........ 2025/07/19 912
1736529 아하 !봉지욱 말 들어보니 큰 그림이 보이네요. 16 과연 공짜로.. 2025/07/19 9,710
1736528 한국 가구당 평균자산이 6억이라는 글 보구요 11 ㅇㅇㅇ 2025/07/19 5,692
1736527 사무실에서 말하고싶은말 하고 나서 6 마음불편 2025/07/19 2,439
1736526 트임은 많이들 실패하는거 같아요 15 김트임 2025/07/19 5,395
1736525 수의용 한복 10 크리스틴 2025/07/19 2,096
1736524 가슴이 터질듯 슬프고 7 .. 2025/07/19 3,414
1736523 정은경씨께 빚진 사람들 모여 9 기사남 2025/07/19 4,249
1736522 잠이 안 와서 페북 보다가 류근 시인 5 ... 2025/07/19 2,778
1736521 전 옛날 목욕탕이 너무 좋아요. 10 .. 2025/07/19 3,621
1736520 당뇨와 신장에.........잡곡밥이 좋나요? 흰쌀밥이 좋나요?.. 5 -- 2025/07/19 2,856
1736519 비가 또 많이 오네요 8 서울 서부 2025/07/19 3,219
1736518 여행을 가보면 성격이 제대로 파악이 되는 거 같아요 8 .... 2025/07/19 4,447
1736517 뉴욕여행 2탄. 삭제글 복구 29 저는지금 2025/07/19 4,971
1736516 LED등은 진짜 복불복이네요 6 ..... 2025/07/19 2,829
1736515 인생 최악의 시기 4 월욜 2025/07/19 4,983
1736514 7년전 개무시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나타났을 때 8 .... 2025/07/19 4,963
1736513 건조기 처분했는데 타월 추천 부탁드려요 3 .. 2025/07/19 1,479
1736512 뉴욕여행 3탄. 소소한 이야기 38 자는지금 2025/07/19 5,196
1736511 박은정 참 똑똑하네요 20 검찰개혁 2025/07/19 7,722
1736510 20대청년 종부세 2억 기사 이런일도 2025/07/19 1,778
1736509 은경이 괴롭히지마 18 ㅇㅇ 2025/07/19 4,284
1736508 만삭 임산부 배노출!! 25 ㅇㅇ 2025/07/18 6,342
1736507 영국 음식 8 ㅇㅇ 2025/07/18 2,720
1736506 한화 진짜 잘하네요 1 ..... 2025/07/18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