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대당한 공원냥.입원중인데 3일째 밥을 안먹는대요.

공원냥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25-07-03 21:57:45

지난번 글올렸는데 어찌어찌해서 용감하고 희생적인 캣맘께서 동물구조회사 대신해 상처입은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서 근처 동물병원에 입원시켜 지금 치료중이에요.

 

병원에서 하는말이 누군가 고양이배에 강력테이프를 붙여서 세게 잡아 떼내 여린 고양이 배가죽 피부가 뜯어진거라네요.너무 끔찍하고 잔인하고 분해서 구청 ,파출소에 신고하고 cctv추가 설치하고 현수막 내걸고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입원해서 수액 맞고 항생제 진통제 맞고 치료중인 아기고양이가 케이지에 웅크리고 있는데 드레싱할때마다 놀라고 통증. 긴장.스트레스로 펄쩍 뛴다더니 밥을 거의 안억고 있다네요.

어제 다른 캣맘이랑 퇴근길에 같이 면회갔더니 눈을 동그렇게 뜨고 금방 눈물 흘릴듯이 슬픈 눈망울로 지긋이 저희를  바라보는데 그 장면이  내내 떠나지 않네요.그래도 상처가 회복되면 점점 나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면회다녀온 캣맘이 보내준 사진보니 안먹어서인지 볼이 더 훌쭉해진게 상태가 더 안좋네요.

 

병원에선 수액을 더 넣어줄거라 하는데 걱정이네요.저희는 퇴원후 다시 공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안전한 가정으로 입양가기를 바라면서 수소문중인데  치료기간도 10일정도 보고 치료되면 다행인데 그사이 스트레스로 더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병원에 장기입원중인 고양이들이 저렇게 식사를거부할경우 어떻게해야 할까요?원래 입원치료중인 고양이들이 적응이 어려운가요?

병원에서 수액은 넣고 항생제,치료는 하겠지만 식사거부.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입원중인 고양이의 식사거부,물도 안먹고 수액으로만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이제 4일째인데 사료를 안먹으니 온갖 건식,습식.추르.

식욕촉진제,캔닙향 나는 공을 들여놔도 거들떠도 안보고 몽롱한 눈으로 자다깨다만 반복하는 애기냥이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장기입원 시켜본 캣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좁은 케이지안에 있는것도 스트레스 가중일텐데 차라리 상처가 원만하면 저희집으로 데려와 자유롭게 거닐면 더 좋은 환경에서 긴장이라도 풀어주는게 나을지 백가지 생각이 드네요.

 

캣맘 넷이 십시일반 모아서 치료비,입원비 대고 있는데 우리의 정성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동물학대범 처벌이 더 강화되기를  청원합니다.

IP : 180.228.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3 10:01 PM (112.154.xxx.18)

    먹어야 할텐데요. 면역력 떨어져서 병이라도 발현되면 안되는데...아기고양이가 힘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2. 00
    '25.7.3 10:02 PM (211.209.xxx.130)

    세상에나 그런 인간들 너무 못됐고
    냥이 불쌍하네요ㅜ
    어서 회복돼서 좋은 곳에 입양가길 바래요

  • 3. .,.,...
    '25.7.3 10:05 PM (116.46.xxx.100)

    천벌받아라 나쁜놈

  • 4. 정말
    '25.7.3 10:10 PM (175.223.xxx.96)

    그 벌레만도 못한놈 꼭 잡아서 강력처벌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양이가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울지 ㅠㅠ 몸과 마음의 회복을 기도할게요

  • 5. ..
    '25.7.3 10:55 PM (211.210.xxx.89)

    그놈은 꼭 잡아서 처벌받았음좋겠어요.나쁜놈~~ 미래의 범죄자아닌가요? 그 아가냥은 기력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6. ...
    '25.7.6 10:00 AM (117.111.xxx.79)

    집에 데려가 좋은 환경에서 키우세요.
    그정도 하면서 왜 다시 공원에서 키울 생각 마세요.
    학대는 벌받아야 하지만.
    공원에서 다시 키우는것도 다른 의미로 야생성을 잃은 고양이를 학대 하는 행위 입니다.
    애초에 야생에서 손으로 됐음 끝까지 책임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192 생새우 회로 먹어도 되나요? 7 ... 2025/07/29 1,165
1740191 전세 묵시적 연장시... 2년있다 갱신권 또 쓸수있나요? 8 ... 2025/07/29 1,603
1740190 탈북민 자녀 병사, 군 내 괴롭힘으로 생활관에서 투신  13 군인권센터펌.. 2025/07/29 3,722
1740189 계단 오르는 운동 효과 보신 분 계세요? 28 oo 2025/07/29 4,683
1740188 눈썹문신 엉망 5 나어떻해 2025/07/29 2,268
1740187 쿠팡 알바 썰 풀어봐요 센터 VS 캠프 7 알바 2025/07/29 2,014
1740186 새치 염색 얼마에 하셔요? 15 ... 2025/07/29 3,219
1740185 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짝퉁'으로 판정남 15 o o 2025/07/29 6,496
1740184 결혼할때 가져온 함 어떻게 하셨어요? 12 함 처리 2025/07/29 1,890
1740183 결혼식 비용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2 궁금 2025/07/29 1,323
1740182 말하기 좋아하는 배우자의 얘기가 노잼일때 7 말말 2025/07/29 1,557
1740181 지금 밖에서 키우는 개들 어떨까요. 6 .. 2025/07/29 1,460
1740180 24년에 윤남근판사 글올리신분이 있네요 4 ㄱㄴ 2025/07/29 1,536
1740179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고지혈등 내분비검사 3 .. 2025/07/29 1,646
1740178 키성장영양제 효과있나요? 2 ㅁㅁ 2025/07/29 646
1740177 나경원 "지금도 尹탄핵 반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7 ... 2025/07/29 2,648
1740176 50대 초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대요 13 속상해요 2025/07/29 2,862
1740175 이재명 대통령님 쇼츠에 달린 산불 예방 대응 댓글 3 .... 2025/07/29 1,164
1740174 대딩 자녀 고시원 곰팡이 주인한테 말했더니요 11 As 2025/07/29 4,187
1740173 내가 사랑한 남자가 미성년자전과범이었습니다. 15 위험신호 2025/07/29 5,770
1740172 새롭게 시작한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12 라임 2025/07/29 2,217
1740171 미동부 밤근무 중 휴식 시간예요 1 ㅎㅎㅎㅎㅎ 2025/07/29 998
1740170 케데헌' OST '골든' 빌보드 싱글 2위…글로벌 차트도 정상 19 ... 2025/07/29 2,547
1740169 조계종 스님 주식 대박 글 보다가 저도 주식을 4 감사합니다 2025/07/29 2,873
1740168 차 긁은거 수리문제요. 5 ... 2025/07/2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