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들

귀요미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25-07-03 12:32:56

초6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수다쟁이에다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과제 다 하면

산책을 꼭 같이 하는데 몇일 전에 생전 안그러던 아이가 산책중에 손을 슬그머니 빼길래

아 친구들이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있길래 떨어져걷자 했더니

집에와서 엄마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가끔식 엄마에게 너무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당황스러워.. 라고 하네요.. 

그럴 수 있지. 전두엽이 지금 폭팔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네.. 했더니.

 

사실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대요.. 일주일에 핸드폰 20분 제한인데 그 시간에 여자사진이나 그런게 나오면 가슴이 뛰고 보고나면 죄책감이 든다고... 궁금하고 자꾸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렇지 않은게 더 문제다..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들은 너무 과하고 실제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에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고 자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에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그점은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갔는데,,

 

언제 사춘기 오나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남들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는 것 같으나,,

잘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말해놓고 또 자기전에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211.25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5.7.3 12:34 PM (118.201.xxx.70)

    정말 귀엽네요.^^
    저희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지금 아드님과 느끼는 것이 동일해요.
    미디어에서 여자 사진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고 힘들어 해요.
    이 시기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25.7.3 12:42 PM (1.211.xxx.114)

    자식은 평생 자식. 내리사랑이란.

  • 3. ㅠㅠ
    '25.7.3 1:16 PM (59.10.xxx.178)

    세상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ㅜ

  • 4. ..
    '25.7.3 2:27 PM (61.78.xxx.69)

    잘 키우셨네요..
    저렇게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따뜻하고 수용적이시니 아이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잘 안기고 하나봐요.. 부럽습니다. ^^

  • 5. ..
    '25.7.3 6:54 PM (211.235.xxx.113)

    우와~~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956 여수'또간집'나온 식당 불친절로 난리났네요 21 mm 2025/07/17 7,898
1735955 천국의계단 머신 5 anisto.. 2025/07/17 1,465
1735954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 14 ㅇㅇㅇ 2025/07/17 3,174
1735953 택배 주문하면서 6 소심이 2025/07/17 956
1735952 서산에서 이번 폭우로 한 명이 숨졌군요 1 .... 2025/07/17 1,458
1735951 치매 어머니 약 처방 5 불어라 남풍.. 2025/07/17 1,541
1735950 800원 버스기사 해고 대법판사, 최강욱 의원 1000만원 벌금.. 5 법이란? 2025/07/17 2,971
1735949 날씨 변화를 보니 아이를 낳는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31 ㅇㅇ 2025/07/17 3,599
1735948 집을 살까요?전세로갈까요?조언이 간절해요 18 ,, 2025/07/17 2,809
1735947 여름, 시체가 나타났다…읽으신 분들~(스포) 4 호호호 2025/07/17 2,059
1735946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여름추리소설학교 추천해요 추천 2025/07/17 745
1735945 엄마가 요양병원과 응급실을 5 000 2025/07/17 2,342
1735944 영상) 오산 옹벽 무너짐 사고 12 .. 2025/07/17 3,046
1735943 유통기한 1년지난 임팩** 먹어도 될까요? 5 2025/07/17 1,151
1735942 어깨통증으로 고생하시는 82님들을 위한 조언 4 docque.. 2025/07/17 2,095
1735941 국민연금 추납 8 ㅇㅇ 2025/07/17 2,346
1735940 창문 다 열고 있으니 좋네요 3 베란다 2025/07/17 1,305
1735939 사춘기애들요. 다 이러나요 8 사춘기가벼슬.. 2025/07/17 2,074
1735938 고구마줄기를 열심히 까는 남편 3 고마움 2025/07/17 2,168
1735937 결국 강선우가 옳은건가요? 35 .... 2025/07/17 6,019
1735936 윤석열, 구치소 계단 오르기 힘들다···오래 앉아있기도 어렵다”.. 20 000 2025/07/17 4,101
1735935 묵은지를 씻었는데.. 그상태로 김냉에 넣어도 더 익을까요? 1 묵은지 2025/07/17 839
1735934 “소주 즐겨마시는데 어쩌나” KAIST, 알코올성 간염 유발원리.. ㅇㅇ 2025/07/17 2,726
1735933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헌법에 담긴 민주주의 의 가치를 .. ../.. 2025/07/17 373
1735932 아파트 단톡방 부동산 담합 15 비비 2025/07/17 2,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