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내용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메일 응대법 관련인데요
직원이 해외 본사에 A를 질문했다
본사에서 A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설명해왔다
직원이 그대로 따라해서 잘 되었다
그러나 직원은 본사 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당신이 말한 방법대로 할게' 이렇게 보냈고요
오늘, 본사 직원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하다가 문제 있으면 알려줘' 이렇게 답변을 다시 보내왔어요
어제부터 직원에게 '네 방법대로 해서 잘 되었다. 고맙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야 되지 않겠냐고
말을 하고 싶었으나 너무 일일이 간섭하는 것 같고, 어떻게든 소통하는거니까 됐다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오늘 아침 본사 직원의 메일을 또 받고 보니 어제 퇴근할 때 '잘됐다'고 얘기하라는 말을
꾹꾹 삼키고 온 것이 제가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융통성 없는 사람 맞고요. 제가 너무 통제하려들고 행동이 틀렸다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