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딸만 키워봐서 잘 모르는걸까요?
친정엄마의 맹목적인 아들사랑을 이해할수 없어요. 평생 입효도만 하고 명절때만 찾아오는 아들 대변인을 자처하는 엄마에게 세 아들은
존재만으로도 마냥 좋은건지..
오빠가 설명도 없이 형제들 단톡방에 올린 사진 한장 때문에 친정엄마랑 통화하다 오늘 별얘기를 다듣고 저도 발끈해서 오빠는 그러는거 아니지 한소리 했다가 엄마가 오빠 감싸면서
내가 네 딸들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면 너도 기분 안좋지 않냐고....그건 비유가 잘못 된건지
내 딸들이 서로에 대해 안좋게 말하면 들어주기나 하지 둘사이 개입을 안하지 엄마처럼 한쪽 두둔하고 그러지 않는다 하니 이해를 못하시네요.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아들들에 대해 좀 안좋은 말을 할라치면 저는 엄마 당신과 동급인 동네 아줌마로 여겨지나봐요. 아주 아들 속에 들어앉은 사람처럼 대변인이 되세요.
오랜 세월 하도 여러번 당하고 겪어봐서..
엄마의 아들놈들이 어떠하든 내 할수 있는 만큼만 하자.. 상관 안하고 살았는데....별소리도 안했구만 아주 쌍심지를 활활 태우시는데 뭘 그리 두둔하고 감싸시는지... 엄마가 그러니까 아들들은 다 괜찮은줄 알고 명절때만 오고 어쩌다 한번씩 전화해선 입으로만 나불나불...
엄마가 잘못 키우신 탓인데 그것도 인정 못하시고 딸들한텐 며느리들 탓만...
아들들이 무심한데 며느리들한테 왜 바라냐고
했다가 난리난적도 여러번 있는데....
이런일들이 있는줄은 아들들은 평생 절대 모를거예요. 언젠가 오빠가 그러더군요.
엄마 또래중에서 엄마가 가장 쿨한 시어머니일거라고.....어휴 모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