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이 외모평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음..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25-06-30 11:17:13

여성을 이쁘지 않은 여성과 이쁜 여성

즉 두 집단으로 나누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집단을 나눠 버리면 여자들끼리 경쟁을 하게 만들고

여자들끼리 의견을 뭉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즉 남자들만 이득을 보게 되는 거죠.

 

 

여성을 이쁘다는 말에 가둬버리면

그 여성의 다른 가치들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리죠.

 

예를 들어

정치인 여성이 이쁘다~라고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 여성 정치인인 어떤 정책을 펼치는 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 , 관심도 없고

무조건 외모 평가만 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하는 것이

여성의 경쟁력을 완전히 떨어뜨리게 되고

여자는 이쁘면 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고착시키게 된다는거죠.

 

만약 이쁘지 않다면

사회에서 느끼는 패배의식, 좌절감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는 성인 어른으로서

자식 세대를 위해서라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 입 가지고 내가 외모 평가하는데 무슨 문제냐?

외모 평가 우리만 하냐?

전 세계 다~한다

 

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외모 평가를 숨쉬듯 하잖아요.

 

나이든 여성들도

능력있는 여성들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의외로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을 더 부러워 한다는 거죠.

 

아닐거 같죠?

우리나라 미용, 다이어트 시장을 봐도

알 수 있고

아파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건강을  해치더라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아파서 살이 빠진 사람에게 살빠져서 부럽다~

이런 말이 너무나 쉽게 나오는 것 보면

외모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이렇게 보여지는 외모가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정신 건장이 안 좋다는 방증인거죠.

 

기승전

내가 불행한 것은 이쁘지 않아서

날씬하지 않아서

이런 사고방식이 팽배해진 사회라면

정말 여성들이 건강할 수 없다는 거죠.

 

솔직히 

누구를 위해서 이뻐지고 날씬해 지고 싶은가요?

과연

내 자신을 위해서일까요?

IP : 1.230.xxx.19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30 11:18 AM (175.212.xxx.141) - 삭제된댓글

    뭐든 이쁘고 잘생겨야 뜨는 세상
    장애인도 예뻐야하지 정치인 운동선수도

  • 2. ...
    '25.6.30 11:19 AM (202.20.xxx.210)

    남자도 외모로 멋지고 아닌 걸로 나누잖아요. 아니 외모는 실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하지만. 외국도 똑같아요... 되려 외국이 더 심할지도 -_-

  • 3. ...
    '25.6.30 11:21 AM (211.216.xxx.57)

    나누면 안되는거 알지만 외모는 호감의 척도로 보게 되네요. 인간의 본능인거 같아요. 근에 이쁘고 안이쁘고도 본인의 취향이 있더라구요

  • 4. 아주 예전
    '25.6.30 11:22 AM (118.33.xxx.200)

    프로듀스 101이었나
    여자 아이돌 놓고 할 때는 다들 자연스러웠는데
    남자 아이돌 놓고 얘기하니 남자들이 불편해 하더라고요(???)
    tv에 나오는 아이돌 연습생이 잘 생기고 못 생기고가 너랑 무슨 상관이길래 너가 불편해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자연스러운 반응 같고 여자인 우리가 너무 외모 평가 주고 받는 거에 익숙해진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 5. ㅇㅇ
    '25.6.30 11:22 AM (211.222.xxx.211)

    본능을 하지 말라고 하면 부작용이 생겨요.
    애기들도 이쁜사람 좋아하는데...

  • 6. 아주 예전
    '25.6.30 11:23 AM (118.33.xxx.200)

    그래서 좀 부러웠어요
    여자들은 외모 평가를 정말 쉴 새 없이 당하고
    뭔가 꾸미려면 얼굴에 그림도 그려야 돼, 스타킹도 신고 손톱도 손질해야 돼.. 머리도 해야돼... 근데 남자들은 샤워하고 얼굴에 보습 로션 정도 바르고 깨끗한 옷 입으면 땡이거든요 단점은 미용실에 자주가야 한다 정도

  • 7. .....
    '25.6.30 11:24 AM (211.198.xxx.104)

    막줄에만 대답을 하자면요.
    네.
    지극한 자기만족입니다

  • 8. ㅇㅇ
    '25.6.30 11:28 AM (106.101.xxx.138)

    그러니까요. 여자 장관만 되면 외모 평가.
    일이나 잘해야지~
    국민추천제에서 교육부장관 누가 많이 됐을지도 궁금.
    솔직 스펙 좋은 사람은 더 많았을 듯한데
    누구의 추천으로 이잼 정부의 인사가 됐을지 궁금.

  • 9. ...
    '25.6.30 11:28 AM (221.151.xxx.133)

    좋은 글입니다.
    우리사회가 성숙해면 외모 평가가 즐어들 거예요. 지금도 제대로 된 젊은이들은 남의 외모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더군요.

  • 10. ㅇㅇ
    '25.6.30 11:29 AM (211.234.xxx.127)

    전 외모품평이 먀우 천박하다는 생각을 해요

  • 11. 너무너무
    '25.6.30 11:34 AM (221.138.xxx.92)

    외모평가가 하고싶으면
    차라리 속으로 하세요....
    정말 어린 사람에게도 우스꽝스럽게 보이니까요.

  • 12. . . .
    '25.6.30 11:44 AM (221.163.xxx.49)

    첫인상 이라는 말이 왜 있는데요
    첫눈에 외모가 보이니 그렇죠
    하지만... 나 혼자 맘속에서만 생각해야지
    입 밖으로 말 하는 순간 애매해지는거죠
    속으로만 스치듯 생각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합시다~~

  • 13. ㅇㅇ
    '25.6.30 12:03 PM (211.222.xxx.211)

    그러나 우리 여자들은 키크고 잘생남이 좋은거 어쩔...

  • 14. ---
    '25.6.30 12:47 PM (218.54.xxx.75)

    남을 불쾌하게 하는 말을 삼가하면 되는거죠.
    이 게시판에서도 보면 젊어 보인다 , 예쁘다 소리 들었다고 또는 평생 미인으로 살아서 대접 받은사람 있냐고
    질문 해보세요.
    득달같이 달려와서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댓글들 달려요.
    외모 평가가 호의적이어도 듣고 싶지 않음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나부터 말조심하면 되겠죠.
    하지만, 예쁘고 멋진 외모가 호감을 사고
    추구하는 가치인것은 동서고금 지연스러운 것입니다.
    시시비비해서 안싸우기만 해야죠.
    싸워봐야 예뻐지는 것도 못나지는것도 아닌데
    남 평가에 귀가 얇아서....

  • 15. 진짜
    '25.6.30 1:13 PM (110.13.xxx.56)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중에도 외모품평...
    많이 심해요.

  • 16. ...
    '25.6.30 1:21 PM (115.138.xxx.39)

    외모평가는 전세계 지구촌 어딜가도 피할수가 있나요
    새로운 비만치료제만 나오면 지구가 들썩거리고 새로운 성형기술은 계속 진화되는데 이것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뷰티에 큰 가치를 두는지 알잖아요
    내가 싫으면 나는 안하면 되지만 사람들이 품평하는걸 말릴수는 없다고 봅니다

  • 17. ---
    '25.6.30 1:57 PM (218.54.xxx.75)

    옷 고를때도 내 맘에 들면서 되도록 예쁜거 고르죠?
    이거 입으면 어떻게 보일까? 안생각하시는요...
    외모와 치장을 통틀어 외모이죠.(알몸으로 안다니니)
    무인도가 아니라면 타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멋진 외모가 그 반대보다
    살아가는데 훨씬 이롭기 때문에
    결국 나를 위한것이에요.
    부정할수 없는 이중적 잣대에서 사는거에요.
    무인도 아니라면~

  • 18. 몬스터
    '25.6.30 2:38 PM (106.101.xxx.75)

    백퍼 천퍼 동의합니다

  • 19. 백퍼
    '25.6.30 3:34 PM (223.63.xxx.217)

    동의합니다. 같은 직종이라도 여성에 대한 외모평가가 유독 더 많고 이는 하는 사람이 칭찬이라고 한다고 해도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품평은 어쩔수 없는것이 아니라 성숙한 사회라면 인식 개선을 통해 변화해가야한다고 생각해요

  • 20. 원글
    '25.6.30 3:51 PM (175.112.xxx.220)

    넘좋습니다.여자도 남자처럼능력,성격으로 인정해야합니다.
    외모는 개성정도로 봐야합니다.그래야 진정한성평등
    올거에요.여성스스로 외모로 얼마나 자기비하를하는지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752 폐경 후 찐 살도 빠지네요 5 ... 2025/07/30 3,961
1740751 저 오늘 아이라인 진하게 그렸어요 4 그래 2025/07/30 1,503
1740750 국내 호텔 메이드 팁 8 궁금해요 2025/07/30 2,400
1740749 아들이 결혼하는데 25 결혼 2025/07/30 5,782
1740748 칸예 웨스트 콘 다녀왔어요 16 00 2025/07/30 3,438
1740747 50대가 인생 제2의 황금기라는 말은 7 인생 2025/07/30 3,757
1740746 캐나다 비자 요새 잘 안나오네요 2 오캐나다 2025/07/30 1,404
1740745 우체국쇼핑 고추가루 어떤가요? 5 그린올리브 2025/07/30 996
1740744 치매 엄마와 뜨거운 밤을 보냈어요 23 . . . .. 2025/07/30 6,765
1740743 美 입국 과정서 한인 영주권자 8일째 억류…시민단체 석방 촉구 10 light7.. 2025/07/30 5,027
1740742 결혼할때 침대 5 혼인 2025/07/30 1,003
1740741 매트리스 사이즈170인건 찾기힘드네요 4 .. 2025/07/30 571
1740740 아이가 미용실 인턴 인데요. 48 비키 2025/07/30 14,555
1740739 국방부장관 더디네요. 내란 척결 2 일 못하면 .. 2025/07/30 1,534
1740738 저 수술하러 가요 32 버디 2025/07/30 5,906
1740737 이상민은 어떻게 되었나요? 2 2025/07/30 2,714
1740736 이른 아침 엘베에서 만난 쎈쓰 넘치는 아저씨! 2 기분좋아요 2025/07/30 3,316
1740735 머리 하루에 두번 감으시는 분 계신가요? 3 이야이야호 2025/07/30 1,788
1740734 연애 한번도 안하고 20대를 보냈다면.. 23 질문 2025/07/30 3,554
1740733 벼룩파리 요즘 극성(초파리 관리해도 생겨서 알고 보니) 박멸법 .. 12 초파리 2025/07/30 2,897
1740732 정신과에 가면 상담요 16 ,,, 2025/07/30 2,310
1740731 밤 샜네요 3 ㅇㅇ 2025/07/30 3,936
1740730 청소 얘기 5 2025/07/30 1,605
1740729 달걀 조리법으로 보는 성격 유형 ㅋㅋ 7 별게다 2025/07/30 6,863
1740728 무례 끝판왕 5 ㅇㅇ 2025/07/30 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