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실띠

ㅁㅁㅁ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25-06-29 23:11:47

흔히들 돌아가실때쯤 정떼려고 미운짓을 한다고 들었어요 

의도적으로 심술부리고,떼쓰고. . 

자식들만 보면 더 울고,불쌍하게 보이려하고,미운말만 골라서 하는데 정떼려고 하는걸까요 

아니면 원래 가지고 있던 본성이 자제심을 잃어서 나타나는 행동일까요

 

IP : 58.78.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9 11:14 PM (98.244.xxx.55)

    일부러가 아니라 노화의 결과 같네요.

  • 2. ...
    '25.6.29 11:1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것도 사람 마다 완전 다를것 같아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진짜 허무하다 싶을정도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ㅠㅠㅠ 제가 한 1년정도는 엄마가 돌아가신게 현실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정도였는데 정떼고 가는것도 남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덜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근데 모든 사람들이 다 정떼고 가는건 그건 확실히 아닐것 같아요
    전 부모님을 통해서 그런경험을해본적은 없거든요

  • 3. ...
    '25.6.29 11:17 PM (114.200.xxx.129)

    그것도 사람 마다 완전 다를것 같아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진짜 허무하다 싶을정도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ㅠㅠㅠ 제가 한 1년정도는 엄마가 돌아가신게 현실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정도였고 아버지는 아픈 상태로 꽤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덜 힘들었는데
    정떼고 가는것도 남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덜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
    근데 모든 사람들이 다 정떼고 가는건 그건 확실히 아닐것 같아요
    전 부모님을 통해서 그런경험을해본적은 없거든요

  • 4.
    '25.6.29 11:18 PM (124.49.xxx.205)

    나이들면 뇌세포가 파괴되서 노력하지 않으면 아주 자기중심적이 되죠. 거기다 죽음에 대한 공포도 커져요. 저는 지금 두 분을 케어하고 있는데 점점 더 당신들 아픈 것 봐달라고 자주 그래요. 일부러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노화가 그렇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 5. 자연사 이해
    '25.6.29 11:21 PM (1.240.xxx.179)

    일부러라니요.. 남은 사람들의 위로아닌 위안의 핑계일뿐

    안타깝고 가여운 삶의 여정을
    제각각 다르게 마무리 짓는 과정이 어찌 쉽겠어요..

  • 6. ...
    '25.6.29 11:23 PM (125.129.xxx.43)

    일부러는 아닙니다. 나이들수록 자기밖에 몰라요. 남은 사람들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 떼려고 미운짓 한다는건 그냥 그런 해석을 붙이는 거지, 실제로 그러시는건 아닌 듯.

  • 7. 원글
    '25.6.30 12:09 AM (58.78.xxx.59)

    뇌세포가 파괴되는 노화의 결과로 이기적이 되고,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큰탓으로 받아 들여야겠군요
    근데 사람 사람마다 많이 틀린것같아요
    예쁜 치매도 있는것보면. .
    치매도 안걸린 분이 난폭하게 굴고, 세살처럼 발동동구르고, 울고,의심하는건 그냥 노화로
    봐야겠어요

  • 8. ㆍㆍ
    '25.6.30 1:12 AM (118.220.xxx.220)

    정 떼려고 그러나싶어 원망도 많이 했는데
    돌아가시고나니 그냥 뇌가 작동을 못했던거더라구요
    많이 후회됩니다

  • 9. 치매걸리면
    '25.6.30 1:35 AM (218.51.xxx.191)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답니다
    맘씨고운 천성이면 착한치매
    교육과 사회화로 본성을 눌렀지만
    천성이 강하고 고집있고 폭력적이라면
    치매가 왔을때 드러난대요
    방법은 그 천성을 누룰 수 있을만큼
    스님이나 수녀님들처럼
    마음공부로 수련해야
    치매걸려도 순할 수 있다고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의
    배회.공격.환각.망상 등은
    본인의 상태에 자각과
    주변의 차가운시선이나 화냄에 대한
    불안증상이랍니다
    마음공부로 나쁜천성은 누르고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로 불안을 가라앉히면
    크게 문제일으키지 않는 치매로 관리가능하대요

  • 10. ...
    '25.6.30 6:25 AM (211.245.xxx.21)

    치매 걸리면 본성이 드러난다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말 하는 사람 넘 무식해보여요. 평생 법 없이도 살 사람이었던 울 엄마 치매 말기에 공격성 망상이 심해졌는데 저희 주치의가 뇌의 문제라고 했었어요. 잘못된 정보 퍼뜨리면서 마음 공부 운운 하지 마세요

  • 11. 그러게요
    '25.6.30 8:11 AM (121.160.xxx.242)

    제 친정엄마 극 이기주의에 맘에 안들면 때리고 자식보다 아버지와 당신만 챙기셨죠.
    젊을 때부터 주변 사람이나, 가족들에게 깍쟁이중에 깍쟁이라고 여겨질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예쁜 치매에 걸렸어요.
    결혼 전, 같이 살던 때는 못느꼈던 따뜻함, 친절함, 관심이 치매가 걸리니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제 친구 시아버지, 애처가에 가족들 사랑 대단하셔서 며느리인 제 친구가 존경한다고 했는데 치매 걸리니 자꾸 나가서 지나가는 여자마다 붙들고 같이 자자고 하고 젊은 아가씨만 지나가면 따먹고 싶다는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데다 시어머니를 밤마다 괴롭혀서 가족들 모두 당황하고 힘들어했는지 몰라요.
    본성이 아니고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 12. 그러니까
    '25.6.30 10:27 AM (58.235.xxx.48)

    육십만 되어도 인문학 책도 많이 읽고
    삶과 노화와 죽음에 대한 공부와 묵상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종교도 그런 의미로 가져야 하고.
    같은 고통속에서도 남 배려하며 비교적 밝게 투병하시다 가시는 노인들 중엔 신앙심이 좋아서 그런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뇌가 똑같이 성숙한 노인분들도 계세요. 닮도록 노력해야죠.

  • 13. 공격성 망상등의
    '25.7.1 12:25 AM (218.51.xxx.191)

    치매증상이 불안에서 기인한다는
    요양원 운영자들이 입모아 말해줬어요
    예를 들어 배변실수를 했을때
    부끄럼을 느끼게 가족들이 반응한다면
    어르신은 수치심을 느끼고
    실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 불안감이 망상 공격성등으로 발현된다고들
    말하더군요
    뇌의 문제라고 말하는 지점은
    노화로 당연히 뇌가 기능을 못하는 것이 맞지요
    다마 뇌의기능인 이성이 아니라
    본능적인 감정적인 부분에서 발현된다는거죠

  • 14. 치매말기에
    '25.7.1 12:28 AM (218.51.xxx.191)

    공격성을 보이셨다면
    자식들의 반응의 결과로 보셔야 한다는게
    제가 들은 강의에 내용입니다
    다짜고짜 무식하다.는 표현을 하시는거보니
    치매걸리신 어머니를 어떻게 대하셨을지
    짐작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82 헬스장 트레이너 영업 4 싫음 2025/07/29 2,631
1740681 불가리스 유통기한 3달 지난것을 마셨어요 ㅠㅠ 5 ㅠㅠ 2025/07/29 2,603
1740680 김현 의원,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입니다" 5 2025/07/29 2,246
1740679 우디앨런-순이프레빈  최근 사진 46 ........ 2025/07/29 20,251
1740678 사이좋기로 유명한 고부관계가 10 ㅁㄴㅇㅎ 2025/07/29 5,602
1740677 간병인 보험요. 10 2025/07/29 1,989
1740676 석열이 서울구치소 주시해야겠네요 16 .. 2025/07/29 4,182
1740675 대학생아들 엄마에게 카드깡 시도하네요 38 ... 2025/07/29 15,223
1740674 통신사이동 요금제 2025/07/29 503
1740673 강아지 3일 후기.. 11 2025/07/29 4,087
1740672 이건 뭔 증상 인가요? 3 도대체 2025/07/29 1,784
1740671 폰업데이트후 2 블루커피 2025/07/29 1,194
1740670 포스코건설 대표 “유가족께 사죄드린다” 6 이게 나라다.. 2025/07/29 3,297
1740669 천만명을 웃긴 매불쇼 레전드 4 아포카토 2025/07/29 4,854
1740668 딩크 우울증 10 2025/07/29 5,608
1740667 주식 고수분 봐주세요 24 처음 2025/07/29 5,901
1740666 GPT 비밀 한가지 알려드림 10 ㅀㅑㅕㅑ 2025/07/29 4,920
1740665 노란봉투법을 환영합니다. 잼프의 추진력 12 ㅣㅣ 2025/07/29 1,583
1740664 텀블러 크키 1인용 믹서기 사보신분~ 6 .. 2025/07/29 1,506
1740663 천주교 성지순례 문의드려요 2 ㄱㄴ 2025/07/29 712
1740662 제가 예민한건지 알고 싶어요 (삭제) 46 2025/07/29 6,881
1740661 15만원 간에 기별도 안가네요 56 d 2025/07/29 13,410
1740660 탁현민도 완전 감 떨어진듯 43 어휴 2025/07/29 17,740
1740659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5 홍서범 2025/07/29 2,448
1740658 재산세는 카드할부되나요? 3 세금 2025/07/29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