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펌) 사다리무새들아 팩트 왜곡하지마

계몽됐나 조회수 : 871
작성일 : 2025-06-29 13:37:48

부동산 사다리는 허영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맞고, 그 방법은 여전히 유효함. 
이번 정책은 그걸 끊어버린 게 아니라 도와주는 방향임.

커플인 남자와 여자가 각각 직장인 5년차 / 7년차 정도 되는 시점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쳤을 때, 나름 성실히 모았다면 둘이 합쳐서 3억 정도 갖고 있겠지.


여기서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도움을 주신다고 하면 양가 합산 1.5억을 도움받아서 총 4.5억의 시드가 있다고 치자.
+ 물론 도움 안 받는 경우도 많을 테니, 부모님 도움 여부/정도에 따라 3억-4.5억이 되겠네.

그럼 여기서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4억 정도의 대출을 30년 상환 조건으로 받아서 7억-8.5억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하거나 전세를 구하는 거야.
정말 빡빡하게 생활할 의지가 있으면 맥스로 6억 대출을 받아서 9억-10.5억까지 아파트를 바라볼 수도 있겠고.

7억-8.5억은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넘는 거 알지?
서울로 좁히더라도 중위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8.5억 안 되는 집은 수두룩하다. 지하철은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도 다 다닌다.

이들의 시나리오가 이번 부동산 정책으로부터 무슨 피해를 받지?

어떤 사다리가 끊겼어? 
이 커플이 신혼 시작부터 15억 대출을 받아서 마포에 19억 아파트라도 매매할 수 있었어야 진정한 사다리일까?
(진짜 그런 생각이라면 등짝 스매싱 각이지)

오히려 이번 정책은
투룸살면서 갭투자로 부동산 가격 높이는 무지성 허영덩어리들이 실거주 수요자들을 방해하는 이 형국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듦. 

갭투자는 성실하게 돈모아 집장만하려는 보통의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악의 축임. 


갭투자라는걸 정 하고싶으면 내집 전세주고 내가 따로 모은 돈을 보태서 내가 살 전세를 구히는 게 맞지. 

내 돈 모아서 진짜로 내가 들어가 살 적당한 집을 사는 건 여전히 유효함.

그러니 ’좋은 의도의 정책‘이 2030들의 사다리를 끊어버렸느니 어쨌느니 팩트 왜곡하지 마라.

IP : 221.155.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25.6.29 1:39 PM (221.155.xxx.3)

    https://www.teamblind.com/kr/post/%EC%82%AC%EB%8B%A4%EB%A6%AC%EB%AC%B4%EC%83%8...

  • 2. 옳소
    '25.6.29 2:23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

    완전 공감.
    실제로는 4억 대출 30년 원리금균등상환이면 4프로라고 쳐도 대충 200만원 가까이 돼요. ㅠㅠ (실재론 넘겠죠) 매달 이걸 갚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애 낳으면 또 어떡하고요? 맞벌이가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저 스토리도 엄청 빡빡한거고 그렇게 보면 10억이 넘는 아파트값도 현실적으로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너무 힘들단 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86 지하철에서 배우 봤어요. 17 .... 2025/08/07 5,925
1743485 여행유투버 소개좀 해주세요!! 28 지혜 2025/08/07 1,625
1743484 아무문제없는데 이혼이.. 28 ㅇㅇㅇ 2025/08/07 5,291
1743483 좀만 가진거 있는 남자는 4 ㅎㄹㄹㅇ 2025/08/07 1,348
1743482 워킹맘은 당뇨 남편 아침식사 어찌 챙기세요? 24 ........ 2025/08/07 2,027
1743481 트럼프 "반도체에 약 100% 관세 부과"…韓.. 9 2025/08/07 2,195
1743480 관세협상 설레발좀 안쳤으면요 11 ㅇㅇ 2025/08/07 1,120
1743479 역활 (x) 역할 (ㅇ) 6 제곧내 2025/08/07 420
1743478 청원동의 부탁~~~아파트 작전세력 조사할 부동산 감독원 설립 3 ******.. 2025/08/07 470
1743477 강남에 수영장 이용 쉬운 커뮤니티 있는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6 아파트 2025/08/07 1,457
1743476 은평뉴타운 마고정 3단지 은퇴한 싱글 살기 어떨까요? 7 싱글은퇴지역.. 2025/08/07 1,129
1743475 진보정권의 사다리 걷어차기 36 둥감붕 2025/08/07 2,895
1743474 키움증권 먹통인가요? 3 2025/08/07 894
1743473 질병청 코로나 백신 530만명 화이자 모더나 도입계약 28 .. 2025/08/07 3,442
1743472 갑자기 박수를 치는 아이 8 박수짝 2025/08/07 2,642
1743471 노조 출신 사양 기사 사실 무근 8 .. 2025/08/07 914
1743470 둘째는 성격이 좀 무던하고 속편한 사람들이 낳는거 같아요(계획임.. 22 dd 2025/08/07 2,613
1743469 김건희 특검,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 위해 서울구치소 도착 2 속보 2025/08/07 1,421
1743468 달리기 입문 왼쪽 고관절이 아파서요. 9 회복 2025/08/07 971
1743467 피할수 없을때 견디는 노하우 있을까요? 15 환경 2025/08/07 2,334
1743466 근육 많은 분들, 당뇨병 없나요 12 50대 2025/08/07 3,380
1743465 정우성 '회계사 여친'은 루머…돈 많은 분과 오래 만나 13 2025/08/07 12,482
1743464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정확한 뜻 아시나요 8 ㅇㅇ 2025/08/07 1,841
1743463 삼성 ai 세탁기 문 어떻게 여나요? 2 ㅏㅣ 2025/08/07 809
1743462 남편을 애비라고 했다고 혼났어요 54 이게 2025/08/07 7,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