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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면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것도 없어져요.

….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25-06-29 12:36:45

젊을 때 왠만한 거 다 해보세요.

다 한 때에요. 그 나이 때 누릴 수 있는 게 다 있고 다른 거 같습니다.

사치도 여행도 노는 것도 한 때에요.

아이만 챙기지말고 본인도 쉬고 싶을 때는 쉬고

본능대로 적당히 하면서 살면 스트레스 적고 건강에도 좋아요.

너무 돈돈 하면서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그래서 전 제 딸들이 하고싶은대로 맘껏 하고 살라고 얘기해요.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알뜰하게 살다가

지를 때는 또 확 지르고 암튼 그렇게 잘 살아요.

인생 한번 뿐입니다.

예쁘고 좋은 나이 즐기세요

 

IP : 59.6.xxx.21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25.6.29 12:38 PM (1.227.xxx.55)

    늙으면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없어지나요? ㅎ

  • 2. ...
    '25.6.29 12:39 PM (219.254.xxx.170)

    이런 말씀 너무 좋아요!!!!!!
    정말 용기를 주고 주저함을 없애주는 고마운 말씀.
    제가 현제 몇백을 나에게 투자할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까지껏!! 하는 생각이 드네요

  • 3. 맞아요
    '25.6.29 12:41 PM (119.192.xxx.50)

    저도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도 외국 국내 여행
    이제 안가고싶고
    작지만 집이 최고예요

    기력도 띨리고 의욕도 없어요

  • 4. 젊어서 왠만큼
    '25.6.29 12:42 PM (59.6.xxx.211)

    할 거 해 봐서인지
    60 중반 되니까 별로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게 없어지네요.
    제가 쥬얼리랑 시계를 좋아했는데
    하나씩만 남기고 딸 다 줬어요.
    자잘한 거는 조카도 주구요

  • 5. .......
    '25.6.29 12:42 PM (220.118.xxx.235)

    어느 정도 맞말이에요.
    50줄 들어서니 정말 물욕도 사라지고 다 귀찮네요

  • 6. 진심으로..
    '25.6.29 12:42 PM (223.38.xxx.234)

    200% 공감해요. 지금...ㅜㅜ

  • 7. 맞아요
    '25.6.29 12:42 PM (182.227.xxx.181)

    나이들면 호기심없어서 돈도 안써요
    대딩딸들보면 쓰잘데기 없는거 잘사고
    유명빵집 맛집들 잘 다녀요 맛있다구요
    저는 그맛이 그맛이고
    인생네컷은 외출필수라는데 돈아깝게 왜찍나 싶고
    대형카페도 돈아깝고 그러네요

  • 8. 버섯돌이
    '25.6.29 12:43 PM (14.42.xxx.138)

    팔찌 보러 나가보려고요
    지난달 남편이 백화점 가자고...
    귀찮아 귀찮아 하며 내년 결기로 미뤘는데

  • 9. 슬퍼지네요
    '25.6.29 12:45 PM (223.38.xxx.126)

    나이 든다는 것이...
    에너지도 딸리구요

  • 10. ..
    '25.6.29 12:46 PM (220.117.xxx.100)

    원글의 후반부는 동의하는데 제목과 앞부분은 저는 아니네요
    나이들면 체력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제한이 생기고 암기력인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늘어나고 발전하는 것들도 있어요
    그리고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게 왜 없어져요?
    그건 인간이길 포기하는건데요
    물욕이 줄어든다고는 말할 수 있어도,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할만한 일이 줄어든다고는 할 수 있어도 관심사가 있고 새로운 것들에 눈을 뜨는건 나이랑 상관이 없어서 얼마든 하고싶은 일이 계속 있을 수 있고 갖고싶은 것(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도 계속 있을 수 있어요
    나이들면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취급하는거 저는 반대요

    열심히 운동하며 제 몸이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방해가 되지 않게 관리하고 있는데 몸쓰는 일이 갈수록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머리와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끊임없이 만들 수 있으므로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어요
    저는 나이들었지만 계속 일도 만들어서 하고 여행도 여전히 즐겁고 하고싶은 일도 많아요

  • 11. ...
    '25.6.29 12:47 PM (220.75.xxx.108)

    저 50중반인데 이쁘고 갖고싶은 건 그냥 다 사고 있어요.
    시계도 백화점 행사장 지나다가 슬쩍 보는데 너무 이쁘길래 매장 가서 제 꺼는 스틸밴드로 사고 딸아이 쓰라고 가죽줄 하나 더 추가해서 사왔어요.
    졸지에 내년에는 라운지 가서 앉아서 공짜커피 마시게 생겼네요.
    물욕 사라지기 전에 돈 좀 써봐야지 맨날 은행에 정기예금 재예치 하는 것도 지겨워요.

  • 12. ...
    '25.6.29 12:47 PM (221.145.xxx.47)

    먹고 싶은거도 다 드세요.
    나이 먹으니 맛도 흐미해지고 맛있는게 없네요.
    이가 안좋으니 고기도 잘못씹고.
    결론 : 하고 싶을때 하고 가고 싶을때 가고 먹고 싶을때 먹고 적당히 즐기고 살자.

  • 13.
    '25.6.29 12:47 PM (58.140.xxx.182)

    맞아요 .
    사고싶은것도 없고 가지고 싶은것도 없네요
    있는것도 귀찮을 지경.
    먹고싶은것도 딱히 없어요

  • 14.
    '25.6.29 12:48 PM (118.235.xxx.145)

    저도 공감해요
    40대까진 그래도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시길

  • 15. 1256
    '25.6.29 12:48 PM (121.149.xxx.247)

    맞아요. 그렇게나 설레던 해외여행도 딱 질색이고
    맛집도 그맛이 그맛이고...호기심, 열정, 사치도 한때건만
    왜그리 돈돈 거렸는지...

  • 16. 해외여행도
    '25.6.29 12:50 PM (223.38.xxx.136)

    젊을 때처럼 그렇게 설레이지 않더라구요
    외식도 특별히 맛있는거 모르겠어요

  • 17.
    '25.6.29 12:54 PM (221.149.xxx.157)

    그건 님이 젊었을때 웬만큼 해봐서 그런듯
    저희엄마 젊어서 고생하고 아끼고 살아
    웬만큼 사는데도 못쓰고 아끼더니
    치매에 걸려서야 하고싶은거 맘껏 하시더라구요.
    뇌가 고장이 나서 아끼는 걸 잊으셨는지
    뭐든 어찌나 펑펑 사시는지 쇼핑몰 인수하시는 줄..

  • 18. ㅇㅇ
    '25.6.29 12:56 PM (59.13.xxx.164)

    근데 성격따라 달라요
    전 아직 50도 안됐는데 진작부터 그랬고..
    저희엄마 70살 넘으셨어도 저보다 활력있으신듯요

  • 19. 220.177님
    '25.6.29 12:58 PM (221.141.xxx.67)

    말씀 동감
    계속 도전하는 삶이 존경스럽구요
    우리나라 노인들 난 다해봐서 시큰둥하다고
    젊은애들 가르치는거 꼰대질의 일종
    신나서 의욕적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 에너지 뺏어감

  • 20. 먹는것도
    '25.6.29 1:01 PM (112.168.xxx.241) - 삭제된댓글

    나가서 사먹는게 좋더니 이젠 집에서 소박하게 먹는게 속도 편하고 좋아요. 외식은 특별한 날 좋은데 가서 한번 먹는걸로 만족. 한때는 직구카페 들락거리면서 뭐 살거없나 들여다보는게 낙이였는데 지금은 딱히 필요한것도 없고 쿠폰 할인 챙기는 것도 귀찮고 그러네요. 옷도 안사입으니 생활비 크게 들게 없네했더니 친구가 좀 있으면 병원비로 다 들어간다고 .. 맞는 말인듯요ㅜ

  • 21. 정정
    '25.6.29 1:07 PM (223.39.xxx.199)

    왠만 아니고 웬만입니다.

  • 22. ..
    '25.6.29 1:20 PM (58.236.xxx.52)

    뭐든 심드렁해지죠. 나에 대해서만.
    근데, 자식에게 재산 더 남겨주고자 하는 욕구는 강해지는듯 해요. 노인들 돈에 대한 집착만 늘어요.
    강남에서 1,000억 부자 할아버지 보니, 돈을 안써요.
    부천까지 지하철 타고 다녀왔대요.
    지하철에서 술냄새 날까봐, 모임에서 술도 안마셨다고. 택시타고 오시지 그러셨냐고 하니, 돈아껴서 자식 줄거래요.. 하~ㅠ

  • 23. ...
    '25.6.29 1:22 PM (221.167.xxx.164)

    목적없이 사니 하고 싶은게 없는거 하는거죠
    젊을때 했어도 이거저거 배우고 이루는 사람들도 많아요

  • 24. 그러게요
    '25.6.29 1:26 PM (114.206.xxx.139)

    늙은 사람들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거 좀 제발 안했으면 ㅎㅎㅎ
    욕구의 대상은 바뀔 수 있어요.
    하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없어지고 욕구가 줄죠.
    그러나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이 심드렁하게 사는 게 늙으면 당연한 거다
    몰아가지 마세요.
    나이 들어도 즐겁게 신나게 재밌게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25. 원글이나
    '25.6.29 1:29 PM (223.38.xxx.214)

    댓글에서 사람들이 누가 똑같다고 했나요?
    평균이상이 느끼는것들인데
    목적없이 사니 하고싶은게 없다는등
    무례한 댓글 뭔가요?

  • 26. .....
    '25.6.29 1:37 PM (119.149.xxx.248)

    나이들면 대체로 원글 처럼되는건 맞아요
    아닌사람들은 젊을때 못해본사람들이 좀 신기해하긴 하는데
    아무튼 대체로 늙으면 뭐든 시쿤둥 해집니다

  • 27. .........
    '25.6.29 1:51 PM (119.192.xxx.50)

    ------------------------
    계속 도전하는 삶이 존경스럽구요
    우리나라 노인들 난 다해봐서 시큰둥하다고
    젊은애들 가르치는거 꼰대질의 일종
    신나서 의욕적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 에너지 뺏어감
    ----------------------
    무슨 열등감 있나? 본인들 생각 얘기하는건데
    꼰대질이라뇨?
    무조건 나이든 사람들 얘기에 잔소리 꼰대 라는것도
    병이예요

  • 28.
    '25.6.29 1:57 PM (114.206.xxx.139)

    늙으면 뭐든 시큰둥해지고
    늙으면 다들 아프죠.
    어차피 하나마나 한 소리

    그 와중에 노년을 잘 사는 노인들 드물어서 그런 분들 얘기 듣고 싶은데
    그런 분들은 이렇다 저렇다 말을 아끼니
    맨날 늙으면 다들 이렇다는 소리만 듣게되는 안타까움.

  • 29. . .
    '25.6.29 2:07 PM (58.124.xxx.98) - 삭제된댓글

    그게 욕심없이 관대하게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으로
    나타나야하는데
    대다수는 시큰둥 생기없는 얼굴
    그래서 늙은이랑 같이 있는게 재미없어지죠
    세상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욕심으로 채우라는게 아니라

  • 30. ..
    '25.6.29 2:37 PM (118.235.xxx.35)

    맞는 말. 30대에 일년에 유럽 4번 씩 다닌 40대 인데요. 진짜 여행도 귀찮고 집이 제일 좋아요. 다음 달에 이탈리아 여행 잡혀있는데 진짜 너무너무 귀찮습니다. 옷 구두 명품 다 있어도 청바지에 면티에 스니커즈가 제일 편해요. 2030 때 많이 하세요. 다 관심 없어져요

  • 31. 몇몇 분은
    '25.6.29 2:40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글의 요지는 안 보이나보아요.
    제 글의 요지는 늙으면 욕망이 줄어든다는 것도 있지만
    젊을 때 뭐든 하고 싶은 거 많이 해보라는 거에요.
    다 때가 있다는 말인데…..

    늙으면 시큰둥 아프다는둥 목적 없이 산다는둥 젊은이들 가르치려는 꼰대질이라는 둥.

    저 나이들어도 자식들 재산 더 물려줄려고 아둥바둥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어려운 이웃이나 주변 지인들
    돕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살고 있어요.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살거나 힘들데 산 친구들은 지금 열심히 여행 다니고,
    공부 많이 못한 친구들은 지금도 영어 일어 배운다고 문센 다니고 열심히 살아요.
    그런 분들도 있어요.

  • 32. . .
    '25.6.29 3:01 PM (222.237.xxx.106)

    저는 예외인가봐요.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대신 여행은 많이해봐서 별로 안가고 싶어요.

  • 33. ,,,,,
    '25.6.29 8:51 PM (110.13.xxx.200)

    그건 님이 젊었을때 웬만큼 해봐서 그런듯 222
    실컷해보니 더이상 해볼 생각이 안드는 거겠죠.

  • 34. 그러니까
    '25.6.29 9:24 PM (59.6.xxx.211)

    젊어서 하고 싶을 때 형편이 된다면
    참지말고 다 해보라구요.

  • 35. 공감
    '25.6.30 12:37 AM (211.213.xxx.76)

    저는 50대초반인데 원글님의글에 공감합니다.
    예전에 비해 물욕도 점점 없어지고 단순하고 간소한삶을
    지향하게 됩니다.
    더디지만 천천히 정리하는 삶을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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