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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일 거 같아요.. 병원 어떻게 해야하나 조언좀요.

.... 조회수 : 4,146
작성일 : 2025-06-27 22:18:25

글이 길어요... 

조언 구할데가 없어요 ㅠㅠ 

 

작년 가을에 직장암 판정 받았어요. 

동네 대학병원(2차병원)이었구요. 

완전 초초초기라 대장내시경으로 떼어내고 그게 끝이었어요. 항암도 방산선치료도 없었어요. CT 찍고 다른 곳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1년에 한번 내시경 하기로 했었고 오는 가을에 받을 예정이었어요. 

 

일상생활하다가

지난 일요일에 갑자기 허벅지에 멍울이 만져지는거예요. 

일요일에 진료하는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초음파를 보았는데 지방종은 아닌거 같다며. 암 진단이력도 있으니 다니던 병원에 가보라하셨어요. 

 

작년에 진단받은 2차 대학병원에 

급하게 예약을 했는데 '감염내과'로 첫 진료를 받게됐고

협진으로 소화기내과와 정형외과가 연결 됐어요.

소화기 내과에서는 그때 그 직장암과 연관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감염내과에서는 항생제 먹어보고 경과보자. 

정형외과에서는 MRI 찍고 조직검사 해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

다시 감염내과에서는 감염에 의한 건 아닌거 같다. 그 전에는 진단내리기 어렵다. 그러면서 감염에 의한게 아니면 본인소관이 아닌거 같다.. 근데 어느과로 가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하셨어요. 그러면서 고민 해보시겠다고... 항생제 끊고 초음파 다음주에 다시 해보자. 정형외과에도 조직검사 의뢰해보자. 이렇게 마무리 됐어요. 

 

여기까지 일주일을 보냈어요.

각 쌤들 진료요일 맞추느라 화,수,목,금 병원 다녀왔는데

일주일을 버린 느낌. ㅠㅠ 

 

검색을 해보니

허벅지 육종암일 거 같아요... 

 

 

이게 맞는지는 조직검사 해봐야 아는거지만 

이 2차 대학병원에는 육종암 전문의가 없어요.

심지어 MRI 찍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릴 수도 있대요. 

그래서 이 병원에서 MRI 찍고 조직검사 받기위해 정형외과 절제술을 하는게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에요.

 

만약 악성종양으로 나오면

다시 관련 전문의 찾아가야하잖아요.

 

이 경우. 

1. 동네 의원 MRI 하는 곳에서 먼저 MRI 를 찍고

여기에서 의뢰서 받아 바로 3차 병원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MRI 바로 찍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2. 아니면 지금 그 2차 대학병원에서 의뢰서를 써달라 요청할까요? 이런게 실례가 되는건 아닐까요? 

 

3. 화요일에 그 2차 대학병원 정형외과 선생님진료가 잡혔어요. 그때 MRI 일정을 듣고 만약 빨리 할 수 있다면 이 병원에서 MRI 찍고 판단을 해볼까요? 

 

 

 

 

 

 

 

 

IP : 39.114.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7 10:25 PM (112.187.xxx.181)

    혼자 진단내리지 마시고
    2차병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 가세요.
    아무일도 아니길 바랍니다.

  • 2. ...
    '25.6.27 10:27 PM (39.114.xxx.243)

    - 2차 병원에서 MRI 안찍고도 의뢰서 써줄까요?

    - 1차 병원에서 써준 의뢰서로는 3차병원에 바로 못 가나요?

  • 3. ..
    '25.6.27 10:27 PM (211.208.xxx.199)

    1번.
    무조건 진료의뢰서 받아서 3차병원으로 가야죠.
    월요일에 3차병원 예약부터 잡으세요.
    예약 잡기 쉽지 않아요.

  • 4. ㅇㅇ
    '25.6.27 10:30 PM (175.213.xxx.190)

    혼자 진단을 어떻게? 2차병원에서도 ct찍으니 육종암 의심된다고 큰병원 가보라더군요
    어지간한 정형외과 의사는 알 수 있지싶어요

  • 5.
    '25.6.27 10:31 PM (58.228.xxx.36)

    의뢰서 써달래서 무조건 3차로 가세요
    육종 아산잘합니다

  • 6.
    '25.6.27 10:34 PM (1.236.xxx.93)

    서울아산병원 가세요
    친구 아버지가 수술 20년 넘었어요
    건강하게 살아계십니다

  • 7. ....
    '25.6.27 10:47 PM (39.114.xxx.243)

    175.213.xxx.190 님

    CT로도 육종암 알 수 있나요?
    님은 후에 어느병으로 가셨나요?
    지금은 괜찮으실까요?

  • 8. 동네
    '25.6.27 11:02 PM (59.7.xxx.217)

    정형외과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서울대, 아산, 삼성서울등 다 예약 잡아보세요. 요즘 수술대기가 길고 항암도 밀려서 병원 마다 난리입니다.

  • 9. 아무것도
    '25.6.27 11:22 PM (122.36.xxx.84)

    다 께고 끝난거고
    아니니 일주일을 허비했죠.

  • 10. o o
    '25.6.27 11:40 PM (211.41.xxx.59)

    암 아니다에 100원 겁니다
    멍울 만져지는건 아주 흔한거고
    우리 어머니는 툭 튀어 나온 멍울인데 아무 조치없이 평생 그렇게 사십니다
    어머니 97세예요
    몸에 생기는 멍울이 암일 경우는 거의 1%도 안될겁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검사는 필요하고 그냥 조직검사 하면 간단히 확인됨
    난 목에 멍울 생겨서 조직검사 (세침검사)하니 암 아니라며 그냥 아무 조치도 하지 않더군요
    그냥 서서히 없어졌어요

  • 11. ...
    '25.6.27 11:49 PM (211.234.xxx.226)

    조언은 못드리지만 화살기도 보낼게요
    별일 아니시길 기도합니다
    조언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큰 병원으로 꼭 다녀오세요

  • 12. ...
    '25.6.28 12:28 AM (61.83.xxx.69)

    3차 병원 예약 먼저하시고
    지긍 병원 진료기록등 소견서 받아
    3차 병원에서 진료받으세요.
    암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 13. 저도
    '25.6.28 5:33 AM (210.223.xxx.132)

    다리에 암 아닌 멍울이었어서 암아니다에 한표. 빨리 제대로 진단받고 잊으시길. 다른 암환우였어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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