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용 면접을 봤어요.

..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25-06-27 13:50:13

50대 주부입니다.

1차 서류 통과후 면접을 봤어요.

3명이 동시에 들어 갔거든요.

50대 2명, 20대 1명이었어요.

바로 앞에 이력서가 펼쳐져 있어서 

몇년생인지 다 보였어요.

 

질문을 하면 차례로 대답을 하는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거냐라는 질문에

저랑 옆 지원자는 맡은 것도 잘 할 수 있고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업무는 매뉴얼 찾아보거나 실무자에게 문의해가며 할 수 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어요.

다른 1명은 해 본 것은 할 수 있고 안 해 본 것은 자신 없다라는 식으로 답을 했구요. 그러니 질문자가 2명은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데? 이제까지 면접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뭐가 그리 자신있지? 이상하네~ 이렇게 혼잣말을 계속해요.

또 다음 질문은 본인의 윤리의식에 대해 설명해 보래요. 나름대로 나는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행동한 적도 있고..등등 나를 어필하는 좋은 점을 최대한 말을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뿐이지 하는 거에요.

그 다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옆 지원자도 비슷하게 대답하니 똑같이 그건 당신의 판단이지 않냐라고 공격해요.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대답할 때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ㅠㅠ

 

또 다른 채용 면접 가기가 자신이 없어졌어요.

ㅠㅠ

 

IP : 1.23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7 1:54 PM (118.46.xxx.24)

    서류합격이면. 나이는 통과된거잖아요
    대답잘하셨는데~ 면접관. 일부러 간보려고 강성으로 나온것같아요
    기죽지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 2. ㅡㅡ
    '25.6.27 1:5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마디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면접을 보지만
    이시간은 나도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나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무례한 면접관이 있는 직장은
    나도 다니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 쎄게 하고오시죠
    말만 이렇지 저도 쭈굴하고서는
    집에와서 분할거같아요 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겁먹지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저꼴도 봤는데 더한데가 있으려구
    하는 맘으로요
    서류통과가 쉽나요
    털어버리세요

  • 3. 123
    '25.6.27 1:55 PM (118.221.xxx.51)

    요즘도 압박면접 하나봐요, 이상한 회사네요, 고위공직자 뽑는 것도 아니고 뭔 윤리의식 , 흥!!
    님아, 오늘 날씨도 선선한 멋진 금요일이에요 떡볶기나 치킨 등등 맛있는 거 먹고 잊어버려요, 그 회사가 님을 못 알아본 것이지 님이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전혀 없답니다

  • 4. 면접
    '25.6.27 2:38 PM (221.138.xxx.92)

    별의별곳이 다양하게 있어요.
    경험입니다. 그것도..

  • 5. ..
    '25.6.27 2:52 PM (61.78.xxx.69)

    나이가 많든 적든, 면접자에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라며 반말이라니..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06 미국 주식보면 침체 대비도 해야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1 ㅇㅇ 2025/08/01 2,312
1741805 먹는거 저 한번도 안챙기는 남편 6 남편 2025/08/01 2,122
1741804 미국주식은  뭔일인가요... 6 ... 2025/08/01 5,552
1741803 강유정이 싫어요 108 소신발언 좀.. 2025/08/01 19,074
1741802 집 비웠는데 전기는 썼네요.냉장고탓~ 5 전기검침 숫.. 2025/08/01 1,885
1741801 50대인데 수영장에서 연세있어보인다고 12 접자 2025/08/01 5,060
1741800 배현진의 소정의절차 7 2025/08/01 2,464
1741799 처음 보고 나서 놀랐던 가수들 써봐요 38 음음 2025/08/01 5,874
1741798 테무에서 옷 사신분 계신가요? 23 ㅇㅇ 2025/08/01 2,928
1741797 내일 아들시험입니다-기도부탁 25 간절함 2025/08/01 3,123
1741796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한 남자는 좀 아니겠죠? 24 원글25 2025/08/01 6,329
1741795 수강생 아니어도 되는 사주 커뮤니티 있을까요? +질문 3 . . 2025/08/01 685
1741794 김현우, 서울구치소장도 직위해제 하라!!! 7 어서 2025/08/01 2,144
1741793 82에서 댓글 만선인 글들 26 ㅇㅇ 2025/08/01 3,726
1741792 혼자 사는 부모님이 같이 살자 하시면.. 18 . . . .. 2025/08/01 6,003
1741791 시부모한테 하고 싶은 말 하니 속편하네요 3 :) 2025/08/01 2,830
1741790 믹서기 1인분 주스용으로 쓸거면 2~3인분용 크기는 너무 클까요.. 2 . 2025/08/01 664
1741789 어느 대학 축제 영상이라고 봤는데 2 .. 2025/08/01 3,039
1741788 주식)왓따. 뭔 돈이 그리 많은지 3 .. 2025/08/01 3,493
1741787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직업 6 ........ 2025/08/01 7,337
174178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조국사면과 도덕강박증, 김건희 거짓.. 6 같이봅시다 .. 2025/08/01 1,550
1741785 거룩한밤을 보니 1 마동석 2025/08/01 886
1741784 남편이 저에게 섭섭하대요 4 인생 2025/08/01 4,063
1741783 묘성장군 광고하는 오미베리 주소 좀 알려주세요 3 새벽2 2025/08/01 1,309
1741782 복숭아 옥수수 다 맛없으니 속상해요 11 2025/08/01 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