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병기를 찍었고
이춘석 법사위원장과 김용민 법사위원회 간사 임명이 나름 최선이었겠다 생각하고
그들의 법사위 활동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 인사처장으로 일했고, 홍장원을 발탁한 분이지요.
며칠전에 조선일보가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작년 총선 민주당 공천 때 비명계 인사들을 대거 낙천시킨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실무를 주도한 친명 강경파로 꼽힌다. “라고 검증해줬고
법사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이춘석의원은 저도 잘 몰라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이런저런 커뮤 다 들어가봤는데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박근혜 탄핵때부터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오셨다고 합니다.
박근혜탄핵실무준비단장,
윤석열 탄핵 소추단에 속해서 일하셨고
민주당 경선방식 정할때, 대선특별당규 준비위원장도 하고
이번 대선에 이재명 선대위 비서실장을 역임하신 분이니
잘 알려져있지 않다 뿐이지
묵묵히 할일, 중요한 일 많이 해오신 분 같습니다.
물론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의 퍼포먼스에 비하면 성에 안차겠지만
그때는 위기의 야당 시절이고, 지금은 이제 엄청 잘나갈 여당 시절이니 그것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례를 깨야만 하는 상황이 있지만
사실 이재명 정부는, 돼지강점기 이전의, 관례대로 해도 무방한 평화의 시대를 다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내란세력이 완전 소탕되면
정치에 관심은 갖되
작년 12월부터 흥분해있던 과몰입 상태에서는 벗어나야겠지요.
또한 박범계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는 절대 맞지 않는다 해도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매우 기분나쁠 수 있는데도
별 언급 안하시고 수긍하신 것 같은 상황을 보니
전쟁시 용장 스타일은 아니어도 평화시 덕장은 충분하시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상황, 다른 자리 맡으시면 잘 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마음에 들지만
인선들이 파격같으면서도 제 자리 잘 찾게 가는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