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되는 거 싫어서 억지로 진짜 억지로 찍긴 했는데 석연찮은 부분도 있고.. 김혜경씨도 그렇고 별로였는데.
당선 첫날부터 바로 일하는 거 하며 좀 믿음이 갔는데 그거야 뭐 쇼잉이라고 치더라도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들이 그래도 행정가로서 잔뼈가 굵은 면모가 보이면서 믿음이 좀 생기네요.
해외가서도 김건희 하도 욕먹는 걸 봐서 그런지 영부인도 수수하니 말 안나오게 하는 것 같고. (노태우때 김옥숙 생각나더라구요. 이순자가 바가지로 욕먹는 거 보고 ㅎㅎㅎ 김옥숙도 한끗발 했다던데요)
아무튼 오늘 시정연설하고 그래도 어찌되었든 분위기 좀 풀어보려고 농담도 던지고 다가가서 악수도 하고 하니 굳었던 국힘 의원들도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같이 웃으며 인사도 하고 하더라구요.
나가지도 않았던 윤석렬에 비하면 낫고요. 그래도 자기 역할이 뭔지를 아는 사람 같네요.
잘한다 못한다 평가는 일 해나가면서 하는거구.
일단은 그래도 사람 통이랄까, 인성이 되어 보여서 정치도 잘해라..하고 밀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제는 좀 나라가 나라꼴이 되어야지 이러다가 다 망하겠다는 공포감이 저 같은 날날이 국민까지 드는 걸 보면 이 나라꼴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