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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2명 다 유학보내고 우울증....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25-06-26 14:21:01

친한 언니아이들이

아빠주재원때 따라가서 학교다니다

아빠임기후 귀국할때 남기를 강력히 원해서

부모만 귀국하고

고등학교때부터 유학생이었고

대학 졸업후 

거기서 자리잡고 결혼해서 사는데

언니가 우울증이 와서 약먹고 지낸다고..

 

1년에 2번 한국에 들어오는게 엄청 힘든일인데

부모입장은 1년에 많이 만나야 2번.만나는거...

어떨때는 한번도 못만나고 .

 

그렇다고 외국사는 자녀가

한국사는거보다

툭별히 행복한것도 아니고...

자녀들도 학교다니고 어릴때는 좋다하더니

나이가 30이 넘어가니

좋은 직장 다니면서도

외국은 타국이고 영원한 이방인이라고.

나이들면 한국오고싶다 한다네요

 

워낙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이라

60초반까진 그나마 홀가분하고 좋다하더니

몇년사이 생각이.바뀌었는지...

결혼시키면 남이라지만

어짜피 인생은 외롭고 혼자라지만..

이건 아닌거 같다고....

 

적정한 거리두고 자녀들이랑

서로 의지하고 사는

친구들 보면 부럽다고..

IP : 175.116.xxx.11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6 2:34 PM (58.235.xxx.48)

    그죠. 아예 자녀없이 딩크로 살았던 사람은 몰라도
    자식 키워 놓고 외국에 살아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부모들은 나이들면서 외롭긴 하죠.
    시이모님 아들 둘 미국에 살고 몇년에 한번씩 보는데
    두 내외분이 팔순이 넘고 연로하시니 보기 딱하긴 하더라구요.

  • 2. 111
    '25.6.26 2:35 PM (219.240.xxx.45)

    그럴거 같아요. 자식들 이쁜거 보는게 낙이죠..키워보니 그래요.. 군대만 가도 이렇게 아쉽고 보고싶은데..다른 나라 살면 슬플듯

  • 3. 아직
    '25.6.26 2:37 PM (112.172.xxx.149)

    오늘 아침에 친구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 했는데
    친구는 매일 보고 싶대요.
    저는 카톡으로 만족..

  • 4. 에구
    '25.6.26 2:37 PM (123.212.xxx.149)

    보고싶긴 하겠어요.
    그어차피 독립한 아이들은 잘 살게 두고 자기 즐거움을 찾는 수 밖에요.

  • 5. 저는 지방에
    '25.6.26 2:39 PM (121.130.xxx.247)

    자리잡고 애들만 서울 남겨놨는데 갈수록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애들집에 2/3 지내고 내집에서 1/3 지내는데 딱좋아요
    결혼하면 일년에 한두번 보고 살텐데 좀 허전할거 같긴해요

  • 6. ...
    '25.6.26 2:39 PM (219.240.xxx.45)

    밥해주기는 귀찮아도...애들 '나왔어~' '갔다올게~' 들며 나며 하는 인사가 자식 키우는 재미더라구요.. 내자식의 생존을 확인하는 뿌듯함..

  • 7. ㅇㅇ
    '25.6.26 2:46 PM (121.133.xxx.181)

    자식들 외국 영주권 있으면 부모초청 영주권 받으면 될텐데요

  • 8. 그건좀
    '25.6.26 2:49 PM (61.74.xxx.243)

    애들 고딩때 유학보냈을때는 엄마도 젊어서 외로울 틈 없이 잘 지내다가
    이제 늙어서 애들이 외국 살아서 외롭다니 이기적으로만 보이네요..

  • 9. 우리 애는
    '25.6.26 2:50 PM (218.236.xxx.235)

    매년 여름마다 들어와서 한 달 있다가요
    일년에 한 달 같이 있으몀 되지 더 바랄 거 없어요
    외국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는 애를 귀국하라고 할 수 없네요.
    한국에 있어도 일년에 30일 내 집에서 지내지 않잖아요
    .가끔 우리 부부가 가기도 하지만
    애가 오는 편이 더 편해요

  • 10. ..
    '25.6.26 2:50 PM (211.46.xxx.53)

    외국가면 자녀들도 그냥 교포되더라구요. 울 시누도 외국에 사는데 시엄니 젊을때는 자주 가시더니 나이드니 미국 한번가는것도 체력이 힘들다고 그리고 정작가면 밥이나해주고 심심하시대요. 울 시누는 미국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이 더 가족같은가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자주보고 휴가도 같이 가고 몇십년을 봐와서 그런지...아버님 돌아가실때도 장례식도 시누만 늦게 참석했어요. 아무래도 그 먼데서 힘들죠...

  • 11. 뭐냥
    '25.6.26 2:51 PM (61.8.xxx.210)

    자식이 좋은건 부모뿐일걸요
    여기 자식 입장에서 모시고살거나 같이 사는거 못한다 대다수인데
    근처에 살아 자주보고살면 좋겠다고 부모 입장이지요

  • 12. ..
    '25.6.26 2:59 PM (175.119.xxx.68)

    이쁠때 유학 보냈네요
    누가 원했던 일이였을까요.
    타지방으로 대학 가는것도 아이 한동안 못보니 힘들거 같아요

  • 13. 요즘
    '25.6.26 3:01 PM (117.111.xxx.206)

    카톡으로 수시로 보고 1년에 한번은 오고
    또 한 번은 외국에서 만나서 여행 가고
    한 번은 우리가 가고 그러니까 좋아요.
    1년이 금방금방 가네요.
    나이들면 우리가 가까이 가든지 애들이 오든지
    하면 되지 않나요?
    저희도 서울 사는데 시부모님 지방에 사셔서
    1년에 몇 번 못뵈어요.

  • 14. ㅇㅇ
    '25.6.26 3:11 PM (106.102.xxx.185)

    1년에 두번 못오죠 몇년에 한번 오던데요
    매년 한국오면 다른데 여행을 포기해야 하잖아요
    직장인이 장기휴가를 그렇게 내기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해외동포된 자식은 마음에서 내려놓고 살아야 해요

  • 15.
    '25.6.26 3:43 PM (183.107.xxx.49)

    주변에 그런분 있는데 자식들 잘나도 별로라고 하십니다. 부잔데 아둘 둘 다 서울로 대학가서 다 외국나가서 공부하고 교수하고 손자는 미국 변호사까지 됐다는데 남편도 죽고 쓸쓸하게 혼자 사세요. 일년에 한번 자식들 볼까말까.

  • 16. ㅇㅇ
    '25.6.26 3:53 PM (116.33.xxx.99)

    저도 둘다 미국서 일해요
    하나는 재택 가능하니 일년에두번 한달씩 있다가요
    저는 챙겨줘서 좋고 아이는 살림 안하고 일만하니 쉬는거 같다고 좋아해요
    한 아이는 재택 안되는 일이라 한번씩 휴가와요
    그래서 제가 두번씩 간답니다
    태평양에 뿌린 비행기값으로 집샀으면 ㅜ

  • 17. 행복한요자
    '25.6.26 3:59 PM (106.101.xxx.80)

    친정과 1시간거리인 저도 일년에 두번 갑니다
    뭐 일있으면 바로 갈수는 있지만요

  • 18. ,,,,,
    '25.6.26 4:0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유학보내고 자리 잡으면 그냥 먼 친척되는거죠.
    같은 나라 살아도 바빠서 자주 못본다지만 해외랑 같을수도 없구요.
    진짜 많이 허전하고 남같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돈많아도 그렇게 살고싶진 않아요.

  • 19. ,,,,,
    '25.6.26 4:02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유학보내고 자리 잡으면 그냥 먼 친척되는거죠.
    같은 나라 살아도 바빠서 자주 못본다지만 해외랑 같을수도 없구요.
    진짜 많이 허전하고 남같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돈많아도 그렇게 살고싶진 않아요.

  • 20. ,,,,,
    '25.6.26 4:08 PM (110.13.xxx.200)

    아는 분도 아들은 같이 한국에 있고
    딸들만 유학가서 결혼해서 사는데 우울증 생겼더군요.
    솔직히 유학보내고 자리 잡으면 그냥 먼 친척되는거죠.
    같은 나라 살아도 바빠서 자주 못본다지만 해외랑 같을수도 없구요.
    진짜 많이 허전하고 남같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돈많아도 그렇게 살고싶진 않아요.

  • 21. 아이
    '25.6.26 4:08 PM (182.221.xxx.29)

    아이들 독립하고 취업하면 이제 얼굴거의못보죠
    저보다 남편이 더 자식애착이 있더라구요
    그게 50초반부터 애들을 너무 보고싶어하는데 안쓰러워요
    아이들은 부모생각도 안할텐데 짝사랑하고 있으니 ㅠ

  • 22. 저희는
    '25.6.26 4:24 PM (58.235.xxx.48)

    젊었을 적 미국에 제가 십년 살았는데
    그땐 부모님이 오십대여서 가끔 만나서 즐겁게 지내고
    헤어져도 잠깐 눈물만 났지 괜찮았는데
    요즘 같음 너무 슬펐을거 같아요. 이제 팔십대라
    솔직히 언제가 마지막이 될 지 모르잖아요.
    그냥 한국 지방에 살아 명절때 밖에 못 봐도
    맘 먹음 금방 올 수 있는 곳과 외국은 달라요.
    그래도 자식이 독립해 잘 사는게 우선이지 부모곁에 두는게
    좋은건 아니니 애들 원하는대로 해야지만요.

  • 23. 아짐
    '25.6.26 4:43 PM (1.231.xxx.7)

    젊을땐 몰랐어요. 부모님이 왜 이리 애닳아하며
    저희를 보고싶어하시는지… 외국서 20년 살다
    한국으로 왔는데 큰 아이를 두고 왔어요
    한국서 못 살것 같다고 아이는 외국서 혼자 직장다니며
    살고있어요. 아이는 의사라서 엄청 바쁘게 지내는데
    저혼자 아이가 안쓰럽고 보고 싶고 그러네요…
    제가 그랬듯이 내 자식도 나를 떠나 잘 살겠죠…

  • 24. ..
    '25.6.27 1:01 AM (1.234.xxx.160)

    같은 한국에 있어도 1년에 명절, 생신 두어번 보는 집들 엄청 많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다 생각하니 더 애틋한거구요.
    자식 잘나서 멀리 간게, 못나서 옆에 붙어 평생 원수처럼 싸우고 한숨 나오는거보다 낫죠. 다들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일 뿐입니다.
    늙어서 더 외롭다구요? 가까이 있는데도 잘 챙기지 않는게 더 억장 무너지죠. 멀리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드는게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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