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 이야기를 안 읽으신 분들 위해서 요약할게요.
성기쪽에 혹이 나서 산부인과 방문했는데
성병이라고 했다가
엉덩이쪽에 다시 수포가 올라와 대상포진이라 확신하고
갔더니 대상포진이 맞다고 하시면서 그 약에
진통제 + 여성청결제 (4만원)을 처방하셨어요.
원래 항 바이러스약은 맞다고 성병이나 대상포진약이나 같다고
하셔서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대상포진이 점점 심해져 무릎뒤쪽까지 내려와서 다른 곳으로 가야 할까
고민이었어요.
시누형님이랑 우연히 통화하다가
대상포진 그냥 쉽게 보지 말라고 피부과로 가라고 권하시더라고요.
진짜 아플수도 있고 치료 제대로 안하면 신경통처럼 평생 아파 올 수
있으니 아프면 바로 입원하라고 하셔서 걱정해주셔서 피부과 가기로 결정
다시 오늘 부랴부랴 근처 괜찮다는 피부과 가봤더니
약도 다른 약처방해주시고 일단 대상포진에 대한 약 도포 찜질 + 레이저 치료+연고
임에도 10000원대의 가격에 40000원대 여성청결제가
왜 대상포진에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의사 특유의 코웃음을 날리셨어요....-.-;;;;;;;;;;;
(가끔 의사한테 한의학이야기할때 보이는 그런 코웃음....)
혹 저같이 이상한 부위에 혹이나 물집이 나더라도 남편만 의심하지 마시고
대상포진도 염두에 두시고
혹 대상포진이라는 확진을 받게 되시면
계속 산부인과에서 치료받기보다
피부과로 옮겨서 치료받는게 훨씬 더 좋은 치료를 받는거 같아요.
(물론 저가 간 산부인과가 문제일수도 있어요... )
처치 및 약 바르는 것을 간호사들이 해서 .....
조금 덜.... 민망했어요.
혹 도움 될까 후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