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이어 국무총리실도 질문하는 기자를 카메라로 비추는 '쌍방향 브리핑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여권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에 "총리실도 쌍방향 생중계 브리핑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의중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지시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카메라 4대를 추가로 설치, 지난 24일부터 브리핑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질문하는 기자의 모습도 함께 생중계로 송출하는 쌍방향 브리핑을 시작한 바 있다. '관계자발'로 보도하는 '백브리핑' 관행을 없애 브리핑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도 이 같은 기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최근 총리실 브리핑룸 쌍방향 생중계를 포함해 출입기자단 가입 제한에 대한 완화도 함께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