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와 전화하는 남편의 첫마디가 "난 널 도와줄수 없어....!"

skavusdyr 조회수 : 4,309
작성일 : 2025-06-25 23:17:04

어제 있던 일이었어요.

진짜 82에 쓰고 싶었는데 하루가 다 갔네요. 

 

어제 밤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희는 주말부부이고 

아이랑 저랑 시골에 살아요. 

 

남편 전화를 받자마자

아이에게 전화를 건네주니 

아이에게 첫마디가 "난 너를 도와줄수 없어."

 

참나. 

말이라도... 

같이 못있으니 해줄수가 없다고나 하든가. 

 

우리집 마당이 넓어요. 

 

그 한가운데

통통하고 커다란 쥐가 

아주 후레쉬하게 죽어 있었어요. 

 

혼자 할수가 없어서 

아이가 밤늦게 하원하고 오면

쓰레받이만 버티고 있으라고 하면 내가 한쪽 구석 퇴비 만드는데 버리려고 했는데

 

이 딸은... 

후레쉬로 비쳐보고 

사진찍고 ;;;

 

아아...;

"엄마!!! 사후경직이 왔나봐?"

 

개구리도 무서워하는 남편은 

어짜피 오지도 않으면서 

전화로도 절대 못한다고 

엄살만... 

 

 

남편은... 흠... 진짜 쓸데가 없네요. 

 

 

 

 

 

IP : 125.139.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
    '25.6.25 11:59 PM (58.227.xxx.66)

    시골집이 다 좋은데.. 벌레도 문제고요 쥐는 넘사벽이죠

    혼자 하실 수 있긴 해요 전용 삽으로 받치고 단단한 막대기같은 걸로 옮기는 거죠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할 때마다 진저리를 치면서 해요 그래도 애는 안 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후딱 해버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766 아버지 수술 후 입원실, 보호자로 엄마밖에 못있는데 서울.. 12 여름밤 2025/06/27 2,204
1730765 드디어, 제가 보고싶던 다이어트의 숫자를 보았네요. 2 -- 2025/06/27 1,257
1730764 조현 후보자 아들 부부, '아빠 찬스'로 한강뷰 66평 매수 28 .. 2025/06/27 4,325
1730763 박지원 "조국 가족 검찰에 학살.. 사면, 빠를수록 좋.. 17 ... 2025/06/27 2,517
1730762 이렇게 점심먹었어요. 1 2025/06/27 1,286
1730761 이번 대출규제는 부동산 거품 빼고 가수요 심리를 멈추게 하는 목.. 16 해설 2025/06/27 2,749
1730760 작년1월 잼프 테러 배후도 다시 조사했으면 ... 3 .. 2025/06/27 465
1730759 최욱은 사랑입니다 14 욱이 2025/06/27 3,188
1730758 깅거니 전남편을 만난 최재형 목사님 9 .. 2025/06/27 4,566
1730757 매불쇼 최욱 최고! 너때문에 버텼다!! 26 솔맘 2025/06/27 4,590
1730756 찬대는 동안을 떠나서 4 ㅇㅇ 2025/06/27 1,747
1730755 82쿡 언니들 최욱에게 꽃 드렸네요 ㅎㅎㅎ 21 ... 2025/06/27 4,816
1730754 매불쇼~~ 우기우기 쓰릉한다~~ 8 ㅇㅇ 2025/06/27 1,745
1730753 행동나선 82쿡누님들 누구? 6 매불쇼 2025/06/27 2,437
1730752 매불쇼 4 욱이 짱 2025/06/27 1,019
1730751 매불쇼 82쿡 꽃바구니 전달식 21 ㅎㅎ 2025/06/27 5,874
1730750 빨리빨리 매불쇼에 82쿡 나와요 7 ... 2025/06/27 2,056
1730749 상사의 "ㅇㅇ 또는 ㅇㅋ" 답변이 기분 나쁜데.. 15 ... 2025/06/27 1,713
1730748 선생님 호칭이요 12 .. 2025/06/27 1,689
1730747 채혈한 자리가 붓고 아픈데요 3 병원 2025/06/27 690
1730746 밑에 이재명 부동산 공약정리 맞는 거에요? 10 2025/06/27 1,352
1730745 日언론, 김혜경 여사 '黑子 내조 조명…전임자와 비교돼 4 o o 2025/06/27 2,393
1730744 아파트 분양받고 대출예약 한상태 3 진달래꽃 2025/06/27 1,720
1730743 李대통령, 연평해전·천안함 유족 초청…청와대 영빈관서 첫 보훈오.. 10 우와 2025/06/27 1,457
1730742 채용 면접을 봤어요. 4 .. 2025/06/2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