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
고등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이라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가려면
중학교 내신이 어느정도 되어야해요.
집근처 일반계 고등학교가 두개인데
그나마 그중 한곳은 소규모 사립남고네요.
중학교 공부 열심히 안하면 한시간거리
버스도 잘 안다는곳으로 고등학교를 가야한다네요.
중2 1학기 중간고사까지 영수만 학원다니고
국어 과학 역사 저랑 좀 공부하고..시험봤는데
완전 망한뒤. (특히 과학)
국어 사회 과학 등
다른 과목도 시험준비해주는
내신전문 학원으로 옮겼어요.
하루 기본 3시간~4시간
시험한달전부터는 토요일도
2주전부터는 일요일도 봐주는 학원인데..
매일 하교후 4시~5시 이른 저녁 준비해주고
학원다녀오면 9시~10시 야식 준비해주고
힘들까봐 잘한다잘한다 칭찬만해줬는데...
오늘 기말 첫날...
수학은 중간고사와 동일한 40점
국어는 중간고사때 저랑 공부하고 65점
이번기 말에 50 점이라네요.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소리질렀네요.
학원가서 뭐하는거냐고요.
요즘 한참 여자친구한테 빠져서 ㅜㅜ
속을 뒤집는데도... 최대한 좋게좋게 얘기했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는거..
학교 잘 다니는거.
그거로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고입 생각만하면..
속이 뒤집어지네요.
ㅜㅜ
하..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오랫만에 넋두리 늘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