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패키지 여행을 갔는데
제곁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여행객 주위에서 얼쩡거리면서 친한 척 하려고 하더라고요.
더욱이 그 사람은 저랑 조금 마찰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거 뻔히 봐놓고도 그러네요.
그래서 그사람은 제친구에게 거리를 두었던 거 같고
그랬더니
저한테 와서는,
자기한테 거리둔다며 조금 아쉬워 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만약 그 사람이 제친구를 받아줬으면
저를 소외시키고 그사람한테 붙어서 놀지 않았을까 생각마저 들더군요.
거기다
막판에 공항에서 헤어지는 순간에조차 제 코에 점이 많다며 외모 지적까지 하고
이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기분 나쁜데
친구 이거 무슨 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