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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도시락 싸주고 나니 보람

헤헤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25-06-25 09:30:46

큰 애도 재수하고 둘째도 재수해서

5년 째 입시로 몸이 묶여 있어요

짜증나기도 하는데, 사실 그리 힘들진 않아요

별로 스트레스 안 받고 밥만 잘해준다 생각하거든요.

오늘 점심 도시락은 계란찜하고 쏘세지 야채볶음 깻잎김치, 김치전, 블루베리 싸줬어요.

싸주고 나니 참말로 보람있네유....

 

좋은 대학 못 가도 괜찮고

애들이 건강하게 반듯하게 잘 자라서 감사합니다.

 

 

IP : 59.6.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5 9:33 AM (112.187.xxx.181)

    엄마가 성격이 좋고 행복하시니
    자녀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을겁니다.
    진짜 좋은 엄마세요.

  • 2. 도시락
    '25.6.25 9:52 AM (180.65.xxx.114)

    저도 다른이유로 3년을 평일 도시락, 2년을 방학 때 도시락 쌌었는데 전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올해 원하는 대학교 1학년이 되었구요.
    전 거의 일품 위주로 싸줬는데 그러다보니 2-3주 돌아가며 도시락 메뉴가 같은거에요. 아이들이 지겨워할 줄 알았는데.. 큰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도시락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착해진다고 ㅎㅎㅎ 좋게말해 소박한 메뉴라 그렇겠지요.
    수능날까지 화이팅 하시고 좋은 소식 있을꺼에요~^^

  • 3.
    '25.6.25 9:57 AM (59.6.xxx.114)

    네, 도시락 싸기 구찮고 힘든 거 사실이에요
    근데 마음만 바꾸면 또 못할 게 아니더군요
    그냥 밥만 잘해줘도 다들 넘 좋아해요. 밥정 쌓기 전략
    제 나름의 전략이에요

    다들 힘내세요
    지금 이 순간도 금세 지나가요
    지나고 나서 그때 잘해줄걸 해도 소용없는 거 같아요
    전 큰 병 올뻔해서 그때 내가 지금 살아서 뭔갈 해줄 수 있는게 참 소중하다 느껴요

  • 4. 이런
    '25.6.25 9:58 AM (211.206.xxx.191)

    훌륭한 어머니의 자녀들이니 잘 될거예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5. ㅇㅇ
    '25.6.25 10:00 AM (219.250.xxx.211)

    도시락 싸 주는 건 참 큰 정성인 것 같아요
    따뜻한 글
    저에게도 따뜻함을 한 조각 나누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6. ㅜㅜ
    '25.6.25 2:05 PM (61.254.xxx.88)

    배워야되는데...
    진짜 대단하신분이세요
    성인군자이십니다.
    큰병이 올뻔해야 깨달을 수 있는건가...무지한 중생이라 매일 지지고볶는 고3엄마... 진짜 도시락안싸도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제가 머리깎고 절로 들어가고싶은 심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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