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터 절친인 친구가 있어요
당시엔 매일매일 소식 전하고
하루라도 못 보면 궁금하고 그랬더랬죠.
부모님도 다 알고
형제자매들도 아는 각별한 친구였어요.
대학은 각기 다른 학교 가고
이후로는 서로 생활이 바쁘다 보니
띄엄띄엄 지내기도 했구요.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친구인데
어느날 문득!!
제가 먼저 연락안하면
이친구는 저를 생각도 안하는 듯하네요.
만난지 좀 되었다 생각들면 연락해서 만나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었었는데...
이제는 그걸 하기가 싫어졌어요
너무 나만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관계에
지쳐버렸다고 할까요?
제가 꼼꼼하고 잘 챙기는 성격이라
누구에게나 잘 하는 편인데...
인간관계가 일방적인것에 여러가지로 상처받았거든요.
생각해보면 지난 세월이 아깝긴 하지만
그냥 이쯤에서 마음정리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