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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친구 이제 그만 만나려구요

그래도… 조회수 : 5,136
작성일 : 2025-06-23 22:23:37

고등부터 절친인 친구가 있어요

당시엔 매일매일 소식 전하고

하루라도 못 보면 궁금하고 그랬더랬죠.

부모님도 다 알고

형제자매들도 아는  각별한 친구였어요.

대학은 각기 다른 학교 가고

이후로는 서로 생활이 바쁘다 보니

띄엄띄엄 지내기도 했구요.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친구인데

어느날 문득!!

제가 먼저 연락안하면

이친구는 저를 생각도 안하는 듯하네요.

만난지 좀 되었다 생각들면 연락해서 만나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었었는데...

이제는 그걸 하기가 싫어졌어요

너무 나만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관계에 

지쳐버렸다고 할까요?

 

제가 꼼꼼하고 잘 챙기는 성격이라

누구에게나 잘 하는 편인데...

인간관계가 일방적인것에 여러가지로 상처받았거든요.

생각해보면 지난 세월이 아깝긴 하지만

그냥 이쯤에서 마음정리 하려고 합니다.

 

IP : 121.137.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6.23 10:48 PM (182.211.xxx.204)

    30년 넘은 관계들 정리했어요.
    늘 제가 먼저 양보한다고 했는데
    여럿이 만나다보니 모두 다와 좋을 수 없고
    관계의 유통기한을 계속 느꼈어요.
    그 기한을 넘기고 억지로 끌고 가다보니
    어느 순간 탁 놓게 되더라구요.
    모든 관계에 있어 마음이 떠나는 것은
    아주 순간이더라구요.

  • 2. ..
    '25.6.23 10:54 PM (1.235.xxx.225)

    아~~~연락 먼저 안하는것 때문이면
    그러지마셔요
    꾸준히 연락하자 만나자고 말해주는 고등하교 친구 있어요
    41년 된 친구
    거기다 그친구는 저보다 더 바빠요
    외국계대기업 높은 위치예요
    그렇게 만나왔는데 그이유로 안만난다고 하면 인생 끝난듯이 슬플거 같아요
    당분간만 연락마시고 나중에 생각나면 연락하세요
    전 친구 바쁠까봐 먼저 연락 안했어요
    제가 전화하면 나중에 다시하곤했거든요
    한동안은 제가 콜백도 안한다고 투덜거렸는데
    저도 이번기회에 더 사랑해주렵니다

  • 3. 50대
    '25.6.23 10:57 PM (14.44.xxx.94)

    저는 50대 되자미자 정리했어요
    남은 인간관계도 애쓰지도 노력도 기대도 안하고요
    다들 저렇게 사는데 ㅂㅅ 같이 진심을 다했는지 ㆍ
    쓸데없는 짓거리하느라 날려버린 시간 아까워요

  • 4. ㅇㅇㅇ
    '25.6.23 11:00 PM (61.43.xxx.58)

    저도 어느날 가만히 생각하니 오랜친구들에게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여행이든 만남이든 내 주도하에 이루어 졌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을 안했더니 한 두달이 지나서 카톡을 하더군요 무슨일이 있냐고.
    아무일 없다했어요. 나도 그들이 하던대로 그냥 있어보다 연락이 없으면 그대로 끊어져도 괜찮다 싶어요.

  • 5. 냅둬봐요
    '25.6.23 11:09 PM (220.72.xxx.54)

    연락오는거 귀찮고 궁금도 안해요.

  • 6. 00
    '25.6.23 11:34 PM (175.192.xxx.113)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뭐하러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오래된 82명언)

  • 7.
    '25.6.24 12:00 AM (61.105.xxx.6)

    저도 항상 제가먼저 연락하는 관계라 한번 제가 연락안해봤어요. 언제까지 연락안오나… 1년있다 연락오더군요… 그냥 정리했습니다.

  • 8. 어머
    '25.6.24 12:48 AM (59.13.xxx.164)

    저도 작년인가 그렇게 고등친구 내적손절했어요
    제가 만나자고 안하면 절대 먼저 만나자 안하더군요
    모임에서만 보고 따로 연락도 안해요
    그동안 뭐한건지 모르겠어요

  • 9. ...
    '25.6.24 12:55 AM (39.115.xxx.14)

    저도 일년에 두번 혼여행으로 가서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결혼하면서 수도권 거주한지 30년 넘었고 , 광역시 그 지역은 17년정도 살았었네요. 고향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직장 친구들..
    미리 연락하고 약속 정하지만 당일 아침에 일이 생겼다고.. 거듭 겪어보니 2시30분 KTX 타고 온 친구한테 미리 약속한 시간도 아깝나 싶어서 더 이상 연락 안해요. 물론 제 연락이 없으니 거기도 연락없고, 혼자서만 보고 싶어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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