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송 장관은 이 대통령의 공약인 '양곡관리법', '한우법' 등 농정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정권 교체 직후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양곡법 대안을 제시하는 등 농정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무회의 때 대통령이 장관님과 심도있는 토론을 많이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번에 국정기획위원회 보고 때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반영해서 양곡관리법도 타작물 재배 확대 등 대안을 제시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오히려 공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송 장관이 계속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