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옷 타박을 심하게 합니다.
학교갈때는 물론이고 놀러나갈때도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며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오늘은 늦게 깨워 줬다며 일부러 지각을 했네요. 2교시 시작할때 갈테니 선생님한테 병원갔다가 늦는다고 얘길 해달랍니다.
제가 남편보다 일찍 출근하는 터라 남편이 애 밥먹이고 출근하는데 요새 애가 옷타박도 심하게 하고 말도 안들어서 오늘은 그냥 학교 가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며 나와버렸나봐요.
애가 사춘기여서 저러는 건가요?
참고로 외동에 버릇이 좀 없습니다.
제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아요. 지 아빠도 그렇게 엄하게 대하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범생이 스타일인 저는 오늘 상황이 용납이 안됩니다. 어떻게 학교에 지 맘대로 늦게 갈수 있는지....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 벌써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