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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낯을 너무 안가리는 아기

레몬밤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25-06-23 17:03:17

이제 돌 막 지났어요. 신생아부터 순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일단 낯을 너무 안가리고 낯선 사람들 구경하는걸 좋아해요. 아직 걷지 못하고 혼자 서는거 몇초. 엄마 아빠 못해요. 혼자 잘 놀고 짝짜꿍이랑 박수는 잘 치는데 잼잼잼과 곤지곤지 따라하라 그러면 보고 웃어요.

그리고 잘 웃어요.

이제 엄마 아빠는 알아봐서 엄마 아빠 없이 잘 놀기도 하지만 안보이면 찾기도 해요.

모르는 사람 보고 너무 잘 웃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루와 하면 갈 때도 있고 안갈 때도 있는데 글쎄 처음 보는 사람(둘 다 여자이고 저는 아는)이 안아봐도 되냐고 해서 안아보게 했고 그리고 제가 다시 안았는데 다시 그 사람들에게 손을 뻗고 안기려고 하는....

아직 발달검사 전인데 조금 걱정되기도 해요. 이런 아기 괜찮은거겠죠? 눈마주침은 잘하고 호명반응은 집중할 때는 안봐요.

IP : 118.235.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문자 E
    '25.6.23 5:05 PM (223.38.xxx.121)

    타고난 성격이 둥근가봐요.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부러운 자질이죠.

  • 2. ..
    '25.6.23 5:16 PM (218.238.xxx.193)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애기때 낯선 사람 좋아했어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한테 안아달라고 하고
    잘 웃더라고요 사람들도 귀엽다고 많이안아줬어요
    지금 고등인데 사교성은 좋아요
    애기 잘 크는거 같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 3. 순둥
    '25.6.23 5:17 PM (175.127.xxx.213)

    순둥하면 좋죠.
    울 손녀는 어찌나 낯가림이 심한지
    지아빠도 낮가려서 서운해하더만
    돌 지나니 아빠 껌딱지네요..지금 16개월.

    신새아때 제가 자주가서 도와줘
    저한테는 잘왔는데
    얼집다니면서 저도 노우네요.
    30분 지나야 놀아줘요 ㅎㅎ

  • 4. 순둥이
    '25.6.23 5:18 PM (121.200.xxx.6)

    순한 아기들이 좋아요. 저희 아이 둘 다 낯을 안가려 어찌 키웠나 모르겠어요.
    완전 동네 아기들이었어요.
    이 사람이 안고가고 저 사람이 안고가고
    시어머니도 데려다 두세달씩 키워주시고...
    저 하던 가게앞이 택시 승강장이었는데
    택시 기사님들이 무릎에 안고있다가 운행차례되면 뒤 기사님께 넘기고 넘기고...
    지금 둘 다 잘 자라서 서른이 넘어 한놈은 결혼도 했고 속 한번 안썩이고 아주 잘들 컸어요
    애 보면서 가게 하려면 엄청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그분들이 고마웠어요.
    요즘 젊은 엄마들 같으면 남에게 아가들 안맡길텐데
    전 이곳이 지역도시라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어요.
    지금 그 아저씨들 할아버지 되었을텐데 가끔 궁금해요. 조카아이가 어릴때 하도 낯을가려 지금도 그 조카는 정이 안가더라고요.

  • 5. ...
    '25.6.23 5:25 PM (1.235.xxx.154)

    제가 아이둘 키웠는데요
    유난히 사람얼굴 기억잘하는아이가 낯가림이 심했어요
    엄마 껌딱지라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아이가 더 친화력있고 대인관계가 좋아요
    다른 아인 공부는 월등히 잘하는데 사람얼굴을 잘 기억못하더라구요 순하기도 했어요
    다른 집도 궁금하네요

  • 6. ...
    '25.6.23 5:46 PM (163.116.xxx.116)

    아이는 괜찮은거 같아요. 그 사람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호기심이나 궁금할수도 있고... 저희 아이도 낯 덜 가렸는데 키우기 순한 편인거 같아요. 장난감 같은거 던지고 그런걸 본적이 없어요. 말도 좀 늦게 했는데 (전혀 신경쓰지 않았음) 말하기 시작하고 예쁜 말을 많이 해줘서 참 좋았어요. 근데 남편이랑 저는 경상도 스타일인데 얘는 충청도 화법으로 빙빙 돌려서 말해서 좀 신기했어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오늘 날이 참 더운거 같아요 라고 말해서 가끔 사람 속터지게 만듬. 순한데 뭔가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커서 되고 싶은 것도 없음.

  • 7.
    '25.6.23 5:47 PM (211.250.xxx.102)

    여기서 글 몇줄로 어떻게 알겠어요
    병윈을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정확하고 확실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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