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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식위해 라이드 이렇게까지 해봤다~

힘드네요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25-06-23 11:53:36

힘좀 내게 공유 좀 해주세요~~

고딩인데요. 등교는 편도30분거리 태워주고

학원마치면 30분 또 태워와요.

집에서 나가는거니 아침 1시간 밤1시간 이렇게

소요되는거지요.

그리고 예체능해서 금요일 편도1시간반걸려 

갔다가 3시간기다리다 태워오고 토일은

수업시간이 많아 1시간반 태워주고 빈차로오고

밤엔 아이가 버스타고 오네요.

이제 2년 남았는데 넘 지치네요 ㅠㅠ

대중교통은 너무 오래걸리고 갈아타야해서

이렇게 하고있는데 사정상 집도 못옮기고

힘드네요~~~자식위해서 하고는 있지만요 ㅠ

 

IP : 220.84.xxx.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3 11:58 AM (118.235.xxx.127)

    전 직장맘인데도
    중고등 등하교 제차로 데려다줬어요.
    학원도요. 아이가 몸이 약하기도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두배 이상
    걸려서요.
    그때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2. 느림
    '25.6.23 11:58 AM (118.235.xxx.44)

    영국에서 스키시킨 아들
    금요일 학교마치고 스키장비실어 런던에서 도버까지 3시간 운전, 도버해협건너 4시간이상 운전해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남부까지 주말마다 3년을 했습니다. ㅎㅎ 일요일밤에 돌아오고요.

  • 3.
    '25.6.23 12:00 PM (223.39.xxx.39) - 삭제된댓글

    저는 애 셋을
    초등부터 고등까지 모두 하루도
    정말 단하루도 빠짐없이 등교 왕복 1시간

    그리고 저녁 학원 대기 6시간 차에서
    진짜 오줌보 터질뻔

    더 있는데 폰이라 글쓰기 힘들어요.

  • 4. 와우
    '25.6.23 12:00 PM (220.74.xxx.189)

    모두 대단하십니다!!!

    자식 위해 힘쓰시는 중이신 건 알지만 원글님 건강도 챙겨가면서 하세요. 홍삼! 흑염소! 아자~~

  • 5. ㅇㅇ
    '25.6.23 12:00 PM (211.215.xxx.44)

    와 윗님 아들이 스키선수였나요? 짱이십니다
    근데 라이드가 유럽일주라니 넘 멋진거아니세요..

  • 6. 그냥
    '25.6.23 12:01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적당한건 대중교통
    이용하게 하시지

    애가 공부를 잘해 그 시간에 쉬고
    또 공부해야 하는걸까요?

    저도 그리 키웠는데..헛똑똑이 만든데
    일조한거 같거든요.

  • 7. 느림님
    '25.6.23 12:02 PM (175.213.xxx.37)

    대단하시네요
    영미 유럽권역 분들 애들클때 라이드 3-4시간은 일도 아닌거 많이 봤어서
    한국맘들은 학원 차량 편한데 익숙해져서 엄살 넘 심하죠
    그래도 원글님 이해합니다

  • 8. 도시락도싸야죠
    '25.6.23 12:03 PM (211.234.xxx.210)

    라이딩만 하나요?
    매일 도시락도 싸야죠. 가끔은 아침 도시락도 싸요.
    아이 5분이라도 더 재우려고, 아이도 차에서 정말 꿀잠을 자고요.
    학교, 학원앞에서 차 정차해 놓고 한숟갈 먹이고 보내고요.
    얼마전 차에서 백숙을 먹인다는 글 이해가 갈 지경이죠.
    매일 아이 먹이는게 라이딩보다 더~ 힘들었네요.
    힘내세요~ 아이 거져 크지 않더라구요.
    한아이를 키우는데 한마을이 필요하다잖아요.

  • 9. 다 비슷하죠뭐
    '25.6.23 12:05 PM (220.78.xxx.213)

    나중에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안하도록 노력하자구요 ㅎㅎㅎ

  • 10. ㅡㅡ
    '25.6.23 12:06 PM (112.169.xxx.195)

    저도 원글님보다 더 했는데..
    한명이니까 했지 둘째는 못했을듯..

  • 11. ..
    '25.6.23 12:08 PM (223.38.xxx.1)

    그 정도는 기본이죠.

  • 12. ㅇㅇ
    '25.6.23 12:12 PM (59.29.xxx.78)

    우울증으로 몇 년째 병원 다니는 딸이
    검정고시로 대입자격 얻은 5년후에
    대학을 가게 되었지요.
    1주일에 1번은 2시간 반 거리의 교수님 작업실로 가야 해서
    한 학기 3개월간 거의 매주
    왕복 5시간 운전을 하고
    수업하는 4시간 동안 카페나 영화관 가고..
    그걸 2년 했는데
    자퇴했답니다 ㅠㅜ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그 일로 인해 바깥세상으로 한 발 더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체능하는 아이의 엄마들은
    라이드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체력관리 시간관리 잘 하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13.
    '25.6.23 12:13 PM (118.129.xxx.146)

    저는 님의 반정도...?ㅎㅎㅎ
    주말마다 3시간 기다렸다 태워오고요.. 기숙이라... 금 ,일요일 왕복 1시간 학교 왔다갔다 해요... 일요일은 도시락 두개 싸요^^

    저보다 더 심한 언니는 애가 둘이라 매일 저녁 자습 한다고 매일 두명 도시락 싸고요.. 매일 왕복 통학에 다른 지역으로 학원까지 데려다주면 저녁 12나 새벽 1시에 라이드가 끝나요 ㅎㅎㅎㅎ 하루 운전 2시간은 기본!!!
    매일 도시락 싸기가 젤 힘든듯해요 ㅠㅠ

  • 14. 라이딩
    '25.6.23 12:15 PM (218.153.xxx.32) - 삭제된댓글

    진짜 눈물없이는 다 풀어 놓을 수도 없는
    일하면서 아이셋 라이딩했던..그리고 하고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학원이 10시에 끝나지만 큰아이 중학교시절만 해도 12시까지 운영하는 학원 많았어요.
    송파구 끝자락에서 압구정도 학원까지 저녁싸서 가져다 주고 올때는 밤12시에 압구정도 가서 데려오고
    했습니다. 재수할때는 저도 업무 마치고 기다렸다가 강남대성학원 앞에 기다려서 데려오고.

    둘재는 주로 대치동 학원을 다니니 또 대치동을 거의 매일 다녔지요.

    세쩨는 예중 예고 준비로 초등학교때부터 입시 학원에 도시락 싸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주말에 학교에서 실기 있으면 강남에서 저 북쪽 서울 끝 (그곳은 지하철도 없어요) 아침 저녁 왕복이 일상입니다. 게다가 학원까지..

    그런데요..
    아이들이 이거 다 기억합니다.
    제가 아이들 라이딩하면서 아이의 일상을 다 기억하고 친밀감을 쌓듯이 아이들도 그래요.

    살면서 부모가 나를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셨다는 기억은, 큰 위안이 되고 자신감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거 같아요. 전 그런 기억을 많이 담아주려합니다. 버리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 15. 저도
    '25.6.23 12:16 PM (118.235.xxx.214)

    맞벌인데 3년간 그랬어요.

  • 16. 감사해요~~
    '25.6.23 12:16 PM (220.84.xxx.8)

    동지들이 많으니 에너지가 다시 생기고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저는 어쨋든 자식위해
    노력은 해준거니 미련은 없을것 같아요.
    차에서 쉬고 밥도 먹으라고 중형SUV로 바꾸고
    나름 챙겨주고 있습니다.밥도 중요하던데
    애가 체력이 딸리니 고기반찬위주로 도시락싸서
    차에서 먹이고 그러네요.

  • 17. 라이딩
    '25.6.23 12:19 PM (218.153.xxx.32)

    진짜 눈물없이는 다 풀어 놓을 수도 없는
    일하면서 아이셋 라이딩했던..그리고 하고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학원이 10시에 끝나지만 큰아이 중학교시절만 해도 12시까지 운영하는 학원 많았어요.
    송파구 끝자락에서 압구정 학원까지 저녁싸서 가져다 주고 올때는 밤12시에 가서 데려오고
    했습니다. 재수할때는 저도 업무 마치고 기다렸다가 강남대성학원 앞에 기다려서 데려오고.

    둘재는 주로 대치동 학원을 다니니 또 대치동을 거의 매일 다녔지요.

    세쩨는 예중 예고 준비로 초등학교때부터 입시 학원에 도시락 싸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주말에 학교에서 실기 있으면 강남에서 저 북쪽 서울 끝 (그곳은 지하철도 없어요) 아침 저녁 왕복이 일상입니다. 게다가 학원까지..

    그런데요..
    아이들이 이거 다 기억합니다.
    제가 아이들 라이딩하면서 아이의 일상을 다 기억하고 친밀감을 쌓듯이 아이들도 그래요.

    살면서 부모가 나를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셨다는 기억은, 큰 위안이 되고 자신감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거 같아요. 전 그런 기억을 많이 담아주려합니다. 버리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 18. kk 11
    '25.6.23 12:24 PM (125.142.xxx.239)

    어쩔수 없죠 저는 등하교는 물론 3년내내 도시락도 쌌어요

  • 19. 좋은말씀들
    '25.6.23 12:24 PM (220.84.xxx.8)

    깊이 새길께요~~태워 오가는동안 음악듣고 대화하고
    이런시간도 다 의미있고 좋은영향이 있겠죠?
    내색은 안했지만 불만이 쌓이면서 왜 여기로
    이사를 왔을까 자책되고 내가 한 결정으로 내가
    힘들게 고생하니 속상했는데 좀 편안해지네요.

  • 20. 어쩌다보니
    '25.6.23 12:39 PM (121.162.xxx.227)

    생후 3개월부터 라이드 고3까지
    딱 빠진건 초등 6개년

    어린이집, 유치원을 왕복 한시간 반씩 다닌게 미안하고 힘들었네요
    직장 앞으로 데리고 다니느라...

  • 21. ..
    '25.6.23 12:46 PM (211.208.xxx.199)

    저는 아니고 남편이 딸아이 고2때
    강남구청 인강 오프강의 일주일에 한 번 하는거 들려준다고
    토요일마다 일산 마두동에서 강남구청 별관까지
    두 달 데리고 다녔어요.
    토요일 강남교통 사정 아시죠?
    주중에는 매일 야자 끝나는 애 데리고 집에 오고
    주말에는 강남구청까지 강의 데리고 다니고..
    남편보고 "당신이 애 대학 보내는데 제일 공이 크다"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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