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결혼문화가 우리나라에 더 퍼졌으면 좋겠어요.
옛날같은 호황기가 아니어서도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 서민들 결혼하는 문화 보면
결혼식도 작은곳에서 소수 인원으로
결혼식 비용도 양가 절반씩 부담인데 결국 그것도 부모가 아닌 당사자들이 부담
결혼예물도 당사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커플링 수준에서
집도 본인들이 대출 감당한 선에서.
중요한건 본인들이 부모 도움 자체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면 감사한 정도.
부모들도 여유 있으면 신혼집 계약금 정도는 내주는데 그것도 억대로 넘어가지 않음.
예물도 부모들이 새로 사주기보다 가지고 있던것들 물려주는 정도.
대신 부모들도 나중에 자식들에게 부양을 바라지 않음.
그래서 자식들에게 금액적으로 올인하지 않고 자신들 노후자금을 미리미리 준비해둠.
나중에 거동이 불편해져 자식들이 도와주더라도 얼마라도 자식들에게 그 비용을 주려고 함.
그렇게 이것저것 따지고 딩크하거나 그러질 안는다잖아요.. 예전엔 우리보다 입시지옥 심햇던거 같은데..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 머릿속에도 이런 생각이 자리잡길 바래요.
부모들도 수명 길어지고 노후자금 부족한데 자식들이 바라면 마음 불편하잖아요.
우리도 부모님들과 달리 자식들에게 부양받을 생각 안하니
아마도 이런식으로 점점 변할거 같긴 해요.
저는 결혼식자체가 아예 없어졌음 좋겠어요
예식장관계자들이 들으면 싫어하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양문화가 그래요.
특히 영국. 아직도 아직도 사람도 계급이 있는 영국과 아주 비슷.
일본은 거기에 여자력 따지는 성차별까지 여성 인권은 완전 바닥.
일본인들 별로인 부분도 많지만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 방식은 배우고 싶어요
허례허식이 비교적 없는 것 같고 실용적으로 사고하고 소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우리애들이 누굴 만나든 상관은 안하겠지만 그만큼 내돈 들여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제가 아는 일본 결혼식과 왜 이렇게 다르죠?
결혼식 자체는 친척등 소수가 참여하지만, 피로연은 친구들 다 불러서 크게 하죠
신부는 의상을 기본 3번을 갈아입고
원래 주거문화가 월세이니까 초기 부담금이 우리 전세만큼은 아니고
아직 우리나라는 육아든 결혼비용이든 부모에게 의지 많이 하는데 빨리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결혼도 잘 안하고 애도 잘 안낳기는 마찬가지인데.
자식이 결혼하든 안하든 그건 자유인데
저부터 점점 늙어가고 수명 길어지면 어쩌나 걱정인데
자식들이 은연중에 바란다면 넘 부담될거 같아요.
지금부터 학비까지는 대주겠다 얘기는 해요
일본인과 결혼해서 소소한 일상을 올리는 유투버의 영상을 가끔 보는데
그런 부분은 정말 바뀌었음 좋겠더라고요
일본 사람은 나이들어서 자식들한테 부담주는 걸 극도로 꺼리고
하다못해 여러 이유로 한집에 살아도 본인의 공간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생각해서
청소나 이런거 절대 다른 사람이 하는 거 싫어하고 (아들이든 며느리든)
음식도 따로 알아서 해먹는 분위기 더군요
어쩌다 장을 봐다 주거나 음식을 같이 해먹는 경우가 있는데
신세지는 걸로 생각해서 좀 불편해 하고요.
또 생활비나 장봐온 비용 본인거 딱 정산 해주고 하더라고요.
위에 일본경우는 좀 사는.집인가보죠.
제가 말하는건 보통 서민들 얘기예요. 가장 보편적인.
일본사람들 예전엔 명품도 엄청 따졌던거 같은데 지금은 일반인들은 안그런거 같아요.
일반인들 저런 문화는 맘에 들어요.
성공성공에 목숨걸지ㅜ않는 사회이고 가진 거에 만족하는 국민성같아요. 해외여행도 우리나라처럼 많이하지.않는데요. 일본이 과거에 나쁜짓은 많지만 배울것 배워야할거 같아요 ..서양인들이 일본 지하철에서 좌측통행 철저히 하는거보고 너무 놀란데여..우리도 비교적 그런편이지만 일본은 무서울 정도더라구요
결혼식 비용이 마니 드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저는 그들의 식문화 맘에 들어요 밥마니 먹는거 빼고는
모든 재료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먹고 가짓수 별로 없고
깨끗이 비우는 습관...
거기에 비해 가짓수 넘 많고 음쓰 너무 나오는 우리식문화는
좀 바꿔야 함.
예전에 비해 경제가 침체된 이유도 있겠죠.
부자들은 또 다를거고.
그래도 서민들 기본 마인드가 자식이나 부모나 서로에게 너무 의지하지 않고 각자 자기인생은 최대한 알아서 하려는건 맘에 들어요.
나이가 들수록 자식도 부모도 점점 너무 부담 되거든요.
자식도 언제까지 보내줘야 하나 싶고
부모님들도 요양원 돈이나 모아놓고 들어갈 생각은 안하시고
툭하면 요양원 절대 안갈거다 하면서
몸이 어디가 아프다 병원 가야 한다 살림하고 밥 차려먹기.힘들다 이러기만 하니 속이 답답
일본도 방구석에 처박혀 부모돈으로 지내는 젊은사람들 중년들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경우는 참 답답한 일이고
알아서 독립해서 사는 자식들이 결혼비용이나 육아 부모한테 의지 안하고 부모도 자식한테 의지하지 않는 마인드가 좋은거죠.
우리도 그렇게 될거 같아요
일본 전통 결혼식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알려졌는데요
피로연을 거하게 하기때문에요
경제 침체로 소박하게 하는 사람들이 늘었나보죠
우리나라는 원래 결혼식 비용은 많이 안들었어요
예식장과 식대정도(예전엔 식대도 얼마 안했죠 갈비탕정도니까)
부조금 받은걸로 충분하고 웬만하면 남았어요
( 결혼식이 부모손님들 위주가되고 다들 십시일반 개념)
그래서 결혼비용은 별로 걱정안했어요
집값도 전세나 단칸방 시작도 많았구요
오히려 신부측 혼수비용 문제가 이슈였죠
일본은 부모 부양을 안하는 문화더군요
필요에 의해 합가해도 식사조차 따로 할정도로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신세 안진다는게 기본
우리나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결혼할때 부모 입장에서 가장 부담됐던게 신혼집 구하는건데 무슨 혼수비용이 이슈예요. ㅎ
거기에 양가 부모님에 예전엔 친척들까지 챙기고.
지금은 집값 자체가 말도 안되는 가격이고 거기에 신혼집부터 얼죽신을 다들 원하니 두사람이 능력 좋아도 힘든데 부모가 그걸 어떻게 감당해요.
더군다나 내 노후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자식한테 돈 못주죠. 알아서 하던지 말던지.
요즘 주변에 진짜 90세 넘는 분들 넘쳐나는데 진짜 답답해요.
자식 입장에서도 그렇고 내 미래모습이기도 하고.
자식들이 결혼비용이나 육아 부모한테 의지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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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일반적으로 자식들이 부모한테
결혼비용을 의지 안하나봐요
부모가 자식한테 결혼비용 대주지도 않고 기대지도 않는다는
마인드가 일반적인가 봐요
서로 독립적인건 괜찮네요
내가 아는 일본 친구들은
전.부.다. 하와이에서 결혼했어요.
그게 국룰이고, 그렇게 안하면 루저취급 하던데
서민 기준 얘기 하니까 하는 얘기죠
옛날에도 아들 집사줘서 장가 보내는 집은 많지 않았다고요
장남은 같이 데리고 살고 차남 삼남은 전세 얻어주거나
단칸방 셋방으로 시작하고 그랬어요
30년전 뉴스보세요 호화혼수 얘기에 예단에
딸 시집보내면 기둥뿌리 빠진다고들 난리였지
아들 전세 라도 얻어서 결혼시키면 그아들이 평생 노후대책이었어요
죽을때까지 부모 부양하니까요
지금 60대들 얘기죠
그러니 부모들은 결혼비용 조금 대주고 평생 부양받으니 남는장사죠
받은거없이 아직 생존해계신 80대 90대 부모 부양하느라
고생하는 60대 많이 있어요 서민 기준으로요
일본 축의금 장난아니게 비싸서
지인으로 초대받는게 엄청 부담스럽다던데요.
아는 일본친구들은 꽤 사는 집인가보죠.
제가 말하는건 일전 서민들 얘기구요.
우리나라 아파트값 기본 10억 20억 넘어간다고 해도 서울 수도권 얘기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부 서울 중심가에 집 있는건 아니잖아요.
대부분은 자식한테 1억 주기도 부담스러운 집이 더 많죠.
일본도 그렇겠죠
사촌 동생 일본남자랑 결혼할 때 식을 한국 일본에서 한 번씩 두 번 했는데요.
한국에선 성당에서 조촐하게 식 올리고 피로연도 그냥 성당지하에서 출장부페로 했는데 일본에선 호텔에서 화려하게 하더라고요. 진짜 신부가 옷도 세번인가 네번 갈아 입고요. 손님 1인당 식대가 엄청나서 아주 소수정예 손님만 불러서 했어요. 근데 웃긴 건 결혼하고 나서 한국의 친정 엄마한테는 용돈 드리고 때때로 가전제품도 바꿔드리고 하는데 일본 시어머님께는 전혀 안하더라고요. 일본에선 웃어른이 자녀들한테 집을 살 때 보태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돈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자녀가 부모한테 돈을 드리는 경우는 없고 그럼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라고요. 자식한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부모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여기는 뭐 그런 분위기요.
찢어지게 가난한데 형편대로 하는거고
우린 그정도는 아니지만 정치인 잘 못만나면 일본따라가는거죠
제가 아는 일본 결혼식과 왜 이렇게 다르죠?
결혼식 자체는 친척등 소수가 참여하지만, 피로연은 친구들 다 불러서 크게 하죠
신부는 의상을 기본 3번을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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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십수년 살았는데, 이런 경우는 진짜..드물어요.ㅎㅎ
안그래보였는데 아마 알짜 준재벌급.ㅋㅋ
결혼식 피로연 자체를 정말 가까운 사람 정도만 불러요.
결혼식 크게 하는 경우는 국제결혼이나 엄청 부유하거나...
20년전 제가 결혼할때만해도 일본 피로연 돈 너무 많이 든다고 난리치고 그런 주제로 일드까지 나왔었는데
요즘엔 돈 없나보네요.
우리나라가 부모자식간에 분리가 필요하긴하죠.
늙으나 젊으나 의존하는 문화가 있긴해요.
여기 정치가 왜 나와요.
부유하든 아니든 부모자식간에 일정나이 이상 되면 정신적 금전적 독립이 되는 문화는 좋은거죠.
우리나라는 과도기 같은데 여튼 가족이라는 이유로 필요이상으로 서로 의존하는거 너무 싫어요
일본인들 결혼하면 자식이건 부모건 적절히 거리두고 사는건 좋아보이더라구요.
서로 의존하지않고 독립적이고 오라가라 하는거없고.
우리도 좀바뀌어야 할것같아요.
그냥 일반인들도 결혼식장이나 호텔 빌려서 결혼식+피로연 하던데... 저는 회사 부서 동기 11명 중 결혼식 2번 갔었고, 1번 더 초대 받았으나 멀어서 가기 귀찮아서 안간적도 있고, 선배들도 보통 결혼식 당연히 한걸로 알고 있고... 임신 먼저해서 결혼식 안한 동기는 웨딩 사진 촬영 정도만 해서 선물이랑 엽서 보냈던거 같아요.
결혼식 본식 풀코스요리로 나오고 신부는 드레스3번 갈아입고, 또 식장에서 본식+코스 다 끝나면 친구들이나 동기(젊은 사람들)만 또 모여서 근처 식당 통째로 빌려서 피로연함. 거의 20여년전이긴 한데 축의금은 비싼 축의금 봉투에 3만엔 이상 넣어야 함. 왜냐면 식사비+답례품(일본은 답례품 엄청 많이 줌)을 내가 부담하는 분위기라 ㅋㅋㅋ 그리고 참가할때 여자는 칵테일 드레스 같은 원피스 입고, 다음에 다른 공통 지인 결혼식 참가할때 같은 옷 입고 가면 실례임. 그럼 옷 또 사야함. 그리고 머리도 미용실에서 보통 세팅해야 하고, 결혼식은 하는데도 돈 든들지만 참가하는데도 돈 많이 들어서 결혼식 너무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일반인도 몇개월 월급 모아서 프로포즈 반지 사고 당연히 브랜드 사줌. VCA, 티파니, 해리 윈스턴, 그라프 같은거... 커플링은 심플한 명품으로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