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덕술과 주진우

ㅡ..ㅡ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25-06-22 19:57:42

오늘의 한마디(6.21)

 

*노덕술과 주진우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 그는 해방 직후 일제하  악질 고문경찰로 호가  났던  노덕술(당시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에게  뺨을  맞고 "조국해방을  위해  일본놈과  싸울  때에도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았다"며  대성통곡했다고 한다. 약산은  48년 월북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6년,  5명의 고교교사들이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되었다. 경찰과 공안검사들이  공부모임을 이적단체로 만든 것이었다.  이십대  후반의 젊은 교사들의  인생을 절단낸 공안검사 중  한 사람은 주대경. 
검사출신의 국힘당 의원으로 요즘  '김민석 킬러'로  맹활약 중인 주진우의  아버지란다.

 

간첩죄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까지 해야했던  교사들은  37년이 지난 2023년, 자신들을 옭아맸던 사건이  '공안 조작'으로 판명돼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으레 그렇듯 공안검사들은  벌을 받기는커녕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자회견에  나선  교사 중  한 분이  "친일파는 3대가  떵떵거리고  독립군  가족은 3대가 빌어먹는다는 이재명대통령의 말씀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이 말은 '이재명 어록'에  오를  말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말이다.
이 분은 왜  뜬금없이  친일파와 독립군  이야기를  꺼냈을까? 생각 하던 중  문득 떠오른 것이 약산  김원봉의  일화다.
 
맥락이 닿지  않는  연상이겠다. 감상적  비약일 수 있겠다.
하지만 피해교사의 삼십여년  한맺힌 심중에는  공안검사  주대경이  친일순사  노덕술 아니었을까?
그래서  친일파ㅡ  독립군  3대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공안검사  주대경의 의 아들 주진우가  대를 이어 검사가 되고, 검사를 발판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파란만장한  생을  살아온  '운동권  출신' 김민석 총리후보자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이 뒤집힌 세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마이크를  들지  않았을까!

 

ㅡ80년 해직언론인

IP : 121.161.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다
    '25.6.22 8:00 PM (175.193.xxx.206)

    정말 반민특위를 해체한 이승만정권이 원망스러운 이유입니다.

  • 2. 이승만
    '25.6.22 8:38 PM (14.50.xxx.208)

    이승만 자체가 반민특위하면 자기가 독립군 군자금으로 미국에서 탕진한게

    드러나니 해체해버린 거죠.

    해외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군자금으로 라스베가스에 도박과 여자로

    탕진한 사람이 이승만임 ㅠㅠㅠㅠㅠㅠ

  • 3. 이승만
    '25.6.22 8:40 PM (14.50.xxx.208)

    우리나라 동포들이 그렇게 독립자금 마련한다고 애를 썼는데

    임시정부에서는 돈이 없어 다들 죽 끓여먹고

    김구 아들은 병원에도 못갔던 이유가 바로 이승만이 돈 다 써버려서임.

    하도 라스베가스에서 돈을 흥청망청 써서 미국, FBI에서

    이승만 조사도 했다고 나옴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045 아파트 단톡방 부동산 담합 15 비비 2025/07/17 2,596
1736044 남편의 사촌여동생에게 호칭은 어떻게되나요? 26 ㅇㅇ 2025/07/17 2,773
1736043 서서 양 손이 다리 사이로 맞닿는 분들 계세요? 16 …… 2025/07/17 2,384
1736042 어릴적 속셈학원에서 일했던 얘기 1 .. 2025/07/17 1,438
1736041 월세 낮춰달라 할 수 있을까요 6 ... 2025/07/17 1,175
1736040 펌)박지현이 나서서 반대하면 4 ㅇㅇ 2025/07/17 1,374
1736039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 24 rncnr 2025/07/17 3,349
1736038 크림색 팬츠에 어울리는 상의 21 코디 2025/07/17 2,472
1736037 사마귀가 1미리 조그맣게 양손에 3 두드러기인지.. 2025/07/17 1,065
1736036 생활비 백만원 많이 쓰는걸까요? 24 ㅇㅇ 2025/07/17 4,593
1736035 초보마라토너 도와주세요 6 .... 2025/07/17 725
1736034 비 그친거 같은데 걸으러 나가시나요? 4 서울 2025/07/17 1,727
1736033 끌어당김의 법칙 믿으세요? 19 2025/07/17 4,288
1736032 갤럭시와치7 좋은가요? 활용도궁금 해요 2 2025/07/17 509
1736031 자격증 시험 낼모렌데 공부하나도 안 했네요… 3 2025/07/17 915
1736030 사제 씽크대 1 ... 2025/07/17 768
1736029 강선우 비데노즐 9 .. 2025/07/17 2,101
1736028 한동훈 - 국민의힘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끊어냅시다 14 ㅇㅇ 2025/07/17 1,182
1736027 캠핑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17 ........ 2025/07/17 2,539
1736026 홈플런 시작 했는데요ᆢ 9 구입품목 2025/07/17 3,089
1736025 개수대 어떻게 닦으시나요? 6 도움 글 부.. 2025/07/17 1,605
1736024 내란 극우 2번 부산시 사상구 다운 현수막 4 부산시민 2025/07/17 1,093
1736023 어린이집 2세까지떡 급식' 금지···정부 새 지침 살펴봤다 6 -- 2025/07/17 2,134
1736022 대문에 컴공글 보고 10 ㄱㄴ 2025/07/17 2,106
1736021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검경 참여 사건 조사단.. 6 속보 2025/07/1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