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에서 우롱차로 넘어왔는데 맛있어요

우롱이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25-06-22 15:28:45

남편이 하도 취미가 없어서 인생이 삭막한 것 같아 커피를 추천했어요.

남편은 짠돌이라 커피숍도 안가고 자판기커피, 회사 믹스커피만 마셨는데 10년에 걸처 저랑 같이 까페도 가보고 잘하는 드립 커피도 마시고 견문을 넓히더니 한창 커피마실때는 원두 직구까지 해서 집에서 드립해 마셨었어요.

그렇게 커피 좋아할때도 수동 그라인더쓰고 융드립, 필더드립하면서 원두 외 장비에는 20만원도 안 쓴거 같아요.

몇년동안 원두만 한 100만원정도 쓴거 같아요.

전 남편이 커피 내려주면 마시고 까페에서도 단거 싫어하니 커피밖에 마실게 없어서 마셨어요.

커피외에는 녹차를 가끔 마셨는데 세작이 가장 입에 맞았어요.

암튼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게 아니가 싶어 슬슬 걱정??하다가 제가 대만여행갔다가 비싼 우롱차를 마셨는데 향도 좋고 입에 착 붙더라고요.

그 찻잎을 사와서 남편한테 선물했는데 마셔보더니 좋아하더라구요. 점점 커피를 줄이고 우롱차를 마시게 됐어요.

표일배, 개완같은 다구도 사주고 남편의 새로운 취미를 또 응원해주고 있어요.

예전엔 까페에서 드립커피 6,000~10,000원까지 맛있으면 별말없이 마셨거든요.

요즘엔 1,500~2,000원 커피만 마셔요.

우롱차랑 비교해서 자기가 커피에 쓸 수 있는 최선의 값이래요. 

아무리 맛있는 커피도 우롱차에 비하면 비교가 안된대요.

아침마다 내리던 커피향이 안나는 건 섭섭한데 가끔씩 얻어마시는 우롱차가 저도 진짜 맛있네요.

참 한참 커피마실때 보이차도 여러번 마셨었는데 그건 쏘쏘였어요.

우롱차마시다 보이차로 넘어간다는데 저희는 향긋한 우롱차가 좋아요.

IP : 220.124.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2 3:32 PM (222.103.xxx.243) - 삭제된댓글

    오 갑자기 우롱차 저도 마셔보고 싶음...좋은건 맛있겠죠?
    저도 그렇게 커피 늦게(?) 40넘어 시작해서 10여년 마셨는데 지금은 말차러버
    각종 말차 섭렵중입니다
    녹차보다 말차 추천~~ 뭔가 뇌가 깨어서 집중되는 정도 훨씬 올라서요, 코로나 걸리고 브렌포그 오래 갔었는데 그게 싹 없어졌어요, 그리고 화장실 자주 가던 빈도도 줄었고 말차가 너무 맞아요.참 녹차는 안맞더라구요

  • 2. **
    '25.6.22 3:32 PM (222.103.xxx.243)

    오 갑자기 우롱차 저도 마셔보고 싶음...좋은건 맛있겠죠?
    저도 그렇게 커피 늦게(?) 40넘어 시작해서 10여년 마셨는데 지금은 말차러버
    각종 말차 섭렵중입니다
    녹차보다 말차 추천~~ 뭔가 뇌가 깨어서 집중되는 정도 훨씬 올라서요, 코로나 걸리고 브레인포그 오래 갔었는데 그게 싹 없어졌어요, 그리고 화장실 자주 가던 빈도도 줄었고 말차가 너무 맞아요.참 녹차는 안맞더라구요

  • 3. 말차 좋져
    '25.6.22 3:39 PM (220.124.xxx.118)

    말차는 녹차잎 전체를 갈은거라 카페인이 더 많아요..
    커피보다 많을거에요..
    녹차는 잎, 우롱차는 잎과 줄기를 우리는거라 카페인 농도는 커피보다 낮더라구요.
    전 커피는 주로 디카페인 마셨는데 우롱차는 그냥 마셔도 괜찮았어요.
    우롱차는 맛으로 마시지 카페인효과는 그닥 없다고 봅니다^^;

  • 4.
    '25.6.22 3:58 PM (58.140.xxx.182)

    우롱차 어디서 사셰요??

  • 5.
    '25.6.22 4:19 PM (220.124.xxx.118)

    울나라는 차예마을에서 사마시고
    직구는 대만 봉포차장에서 메일직구로 사마셔요.
    둘 다 만족스러워요.

  • 6.
    '25.6.22 4:37 PM (58.140.xxx.182)

    ㄴ감사합니다

  • 7. @@
    '25.6.22 5:27 PM (222.103.xxx.243)

    맞아욤 말차는 덖어서 말린후 가루를 내서 그런지 카페인은 더 많은데, 커피랑 비슷,
    근데 지속력이 좋아요~ 커피는 스파이크가 확 튀고 바로 꺼지는데,..종류가 좀 다른거 같은 느낌.
    폴리페놀도 많고, 업무에 어느정도 도움되서,,머리가 갑자기 좋아지는 느낌이어서 말차 좋아요
    두유 넣고 올리브유 한바퀴 돌리고 아침에 마셔요~ 요즘은 아이스로 마시는데 따뜻한 말차라떼 도 좋아요~ 단독으로는 잘 못먹겠더라구요~
    아 뱃살도 엄청나게 줄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838 서울에 바깥 나무나 숲 볼 수 있는 넓은 카페 있을까요? 1 .... 23:20:34 56
1729837 리박이라는 댓글 신고했습니다 (+ 신고방법) ㅇㅇ 23:20:11 48
1729836 문열어놓으니 작은벌레 엄청들어오네요 2 …… 23:17:15 118
1729835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의결…국가안보위서 최종 결.. 2 .. 23:13:48 364
1729834 중3여아 대가족모임 펜션에서 샤워 후 옷안입고 나오는거 정상인.. 12 ... 23:13:43 652
1729833 "아내가 용서하면 됐다" 엄태웅 9년만에 복귀.. 11 ..... 23:06:53 1,167
1729832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한말을 또해요 어디로 가야해요? 4 olliee.. 23:06:43 408
1729831 손이 부었는데 수술 가능한가요? 2 손가락골절수.. 22:58:34 325
1729830 미지의 서울 마지막 장면 너무 슬펐어요(스포) 10 oo 22:45:19 1,848
1729829 오이 좋아하시는 분들 없나요 12 오이 22:44:24 1,017
1729828 옷 주문 취소 직접가야할까요? 3 ........ 22:40:22 610
1729827 여름 하객룩 2 고민중 22:37:43 780
1729826 미지의 서울은 안보시나요? 14 ... 22:35:19 2,112
1729825 미지의서울,,, 설마겠죠?? (스포, 내용있음요) 3 ,,, 22:34:42 2,287
1729824 번역이 좋은 책을 추천부탁드려요 월든 22:26:58 152
1729823 아래 조국과 김민석 차별글 복사. 여기서 읽으세요 7 노노 22:19:23 813
1729822 지금 서울 날씨 추운거 맞나요 2 춥다 22:16:47 2,011
1729821 한덕수도 통과한 청문회 뻥이요 22:16:01 504
1729820 냉부보는데,,, ,,, 22:13:40 526
1729819 조국과 김민석을 왜 이렇게 차별하는거예요? 6 .... 22:13:14 1,284
1729818 부산 여고생 3명 중 1명 장례식장 다녀왔어요. ... 22:10:59 3,336
1729817 옷차림 1 서울 22:09:54 609
1729816 주진우의원 잘몰랐는데 최근 화제라 영상봤어요 12 22:09:40 1,627
1729815 기독교 하나님 응답 받아보신분 20 .. 22:07:00 1,307
1729814 연대앞 월세구했는데 천에 60 25 애가 22:03:11 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