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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민석은 찾아보니까

ㅈㅈㅎㅈ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25-06-21 18:04:39

이 사람은 당시 노통에 대해 비판적 스탠스로

 

정치 입지가 곤란해져 18 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그때 인터뷰보니까 노통에 대해서는 그의 종로 연설을 듣고

 

불안하다고 생각한거 같았지만

 

그래서 그의 선택이 실패라고 하는데요  

 

 

돌이켜 보면 김의 판단이 아주 틀린것만은 아닌것이  

그의 판단도 어떤 현실에는 닿아있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노통은 너무 빨랐고 김은 너무 조심스러웠다  

노통은 이상주의자였고 김은 현실주의자

 

두 사람 모두 시대적 과제를 인식했고 , 각자의 방식으로 개혁을 추구했으나  

그러나 정치적 협력이나 연대가 부족했고 , 이로 인해 두 노선이 분열되면서

결과적으로 더 큰 개혁 동력을 만들지 못한것  

 

김민석은 노무현식 대중 정치를 일시적 감정 동원으로 보고 비판, 더 제도 기반의 안정적 개혁 추구.

그러나 민주당 내 주류 경쟁에서 밀리고, 2004년 비리 의혹으로 낙마, 긴 야인 생활 시작.

그가 꿈꾼 “엘리트 연합 기반의 실용 개혁 세력”은 민주당의 계파정치와 국민적 정서의 괴리 속에서 현실화되지 못하고.

이때는 결국 군사정권에서 민주화 이후 새로운 정치 모델 실험기로,

노통은 “시민 정치”라는 실험을 했지만, 현실 정치의 벽 앞에서 좌절하고

김민석은 “제도권 내부 변화”를 꿈꿨지만, 정당성과 동력 부족으로 실패하고

결국 이 두 흐름은 **"혁신"과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두 축을 각각 대표했으나,

협력보다는 분열, 연대보다는 고립의 길을 걸으며 한국 정치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셈이네요.

 

그래서 각각은 각자의 방식대로 일정부분 성공하고 일정부분 실패했다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노통이 오히려 김같은 엘리트 정치인을 흡수하여  

기득권과 연대를 꾀하고 좀 속도를 줄이고 그랬으면  

어려울때 그를 비호해주는 세력이 더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한국 현대사는 개혁-반동-개혁-반동의 사이클이네요

노통-이명박-박그네-문통-윤-이잼

모두 그런 사이클인데

너무 좌측으로 기울어 배가 운행하여

그담에 우측으로 확 기울어 운행하는 배가 나오고

 

김민석이 이잼의 리스크를 헷지할 수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인사로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잠시 생각해봤네요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25.6.21 6:29 PM (211.206.xxx.191)

    저도 김민석총리 원하지만
    그때는 그때의 평가가 있는 것이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의 대명사가 된 것은
    시민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 하신 분 이전에
    정치는 대.의.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실천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정치인의 기본입니다.

    초코민석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는 거예요.
    정치는 생물이니까.

  • 2.
    '25.6.21 6:48 PM (112.152.xxx.86)

    노통의 앞서가는 정치를 이해하는 국민들도
    얼마 안됐잖아요.
    그래서 언론에서 씨부리는대로 믿고서 등돌리고..ㅠㅠ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우매한 국민들 때문에 참 외로우셨겠다
    생각듭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라는 국민들의 고백이 달리 나온게
    아니죠.

  • 3. 아무리
    '25.6.21 7:23 PM (221.147.xxx.127)

    인간적으로 노무현대통령 좋아한다 해도
    그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북송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담화할 때의
    말투 등은 DJ 후계자로 노무현을 강력히 지지한
    저같은 사람에겐 상처였어요.
    단일화를 어렵게 성사했고 유세에까지 따라 나와준
    정몽준을 아래에 앉혀두고 우리당에 인물 많다며 굳이
    추미애 정동영 호명하고 한 건 상대에 대한 망신주기죠.
    결국 지지철회라는 난리를 거치고 결국 이겨서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하지만 저는 정몽준 정도는
    민주당에서 끌어당겨야 중도가 확장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노통이 잘했다는 생각 들지 않아요
    주미애도 노통에게 한때 날을 세웠다고 지금까지 욕먹는데
    욕할 필요 없어요.
    김민석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통 잠시 떠났으면 욕 먹어야 해요?
    김민석은 큰 흐름에서 항상 민주당 정통노선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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