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성화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졸업시킬 때 꼭 해줬다는 조언

ㅇㅇ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25-06-20 13:16:49

월급은 부모님한테 맡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관리해라

 

부모님이 힘드셔서 돈이 필요하면

월급 전체를 드리지 말고 필요한만큼 네가 드려라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일한 선생님이

제자들 졸업할 때 이런 조언 꼭 하셨대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중에는 가정환경이 열악해서

졸업 때 바로 취직해서 부모님께 월급을 드리려는 학생들이 제법 있는가보더라고요

 

대기업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주야간 교대근무하면

20대초반 아이들 알바하는 것보단 꽤 큰돈을 버는데

 

부모님 도와주다가

또는 부모님이 관리해준다는 말에 속아서

월급을 부모님 다 갖다드렸는데

결혼할 때쯤 되면 그 돈은 다 사라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20대가 다 사라져버렸다며 슬퍼하는 제자들을 많이 보셨었대요

 

그래서 제자들한테 부모님한테 욕먹고 원망듣더라도

월급 전부를 드리지는 말고

꼭 본인이 관리하라고 

조언하신다더라고요

 

 

부모님한테 월급 대부분을 드린다는 알바생 이야기를 보고 

그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그 조언이 맞고 졸업하는 학생들한테 필요한 조언 같아요. 

IP : 58.239.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25.6.20 1:18 PM (125.189.xxx.41)

    현실에 맞는 조언...
    공감합니다..

  • 2. ㅇㅇ
    '25.6.20 1:22 PM (180.71.xxx.78)

    꼭 알아야될 얘기네요
    20살 졸업해서 바로 직장가면 진짜 애기인데
    고등3년동안 과목을 넣었으면 좋겠어요

  • 3. ㅇㅇ
    '25.6.20 1:24 PM (211.218.xxx.125)

    맞아요. 절대로 자기 월급은 자기가 관리하라고 해야 해요. 나쁜 부모님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돈이 없는 집에서는 그돈마저 아쉬워하셔서 그래요.

  • 4. 제경우
    '25.6.20 1:25 PM (39.125.xxx.126)

    애둘 명절때 받아 모은 용돈 500을 주식했다 폭망했다
    다시 회복하고 올라서 천만원 만들어줬어요ㅋ
    주식이 회복돼서 다행이지만 대부분 부모한테 맡겼다가는
    급하면 쓰거나 불리다가 망할듯
    애들 대학생인데 직장다니면 엄마한테 맡겨서 불린다는데
    자신없음요ㅋ

  • 5. 학교에서
    '25.6.20 1:29 PM (203.81.xxx.22)

    이런걸 가르쳐야는데...

  • 6. .....
    '25.6.20 2:36 PM (211.234.xxx.244) - 삭제된댓글

    이건 진짜 맞아요..
    저는 심지어 전문직임..
    전문직 초년생 시절, 미혼 남자 동기가 월급 전부 부모님 드린다길래
    (저는 당시 기혼)
    그러지 말고 직접 관리해라 고 했는데
    어머니가 모아서 결혼때 다 주신다고 했다고,
    자기 엄마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결혼할 때 받았냐고 했더니 못 받았다고.

    그 부모님이 특별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람 마음이 그래요.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은 내 돈 같은 거죠.
    관리는 본인이 하고 정 드리고 싶으면 비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드려도 그것도 부모님 돈 같아짐..) 드리는 게 맞습니다.

  • 7. .,.,...
    '25.6.20 3:14 PM (59.10.xxx.175)

    고마우신 선생님이네요

  • 8. ㅇㅇㅇ
    '25.6.20 4:40 PM (210.96.xxx.191)

    정말 선생님 다운 분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184 근데 마약과의 전쟁이요 7 ㄱㄴ 17:28:11 745
1729183 아무도 없는 숙속에서..재밌어요? 13 123 17:27:15 1,432
1729182 다들 어떻게 결혼하셨어요? 16 ㅇㅇ 17:26:01 2,246
1729181 사용하던 명품 (시계, 반지등) 팔수 있는 곳있나요 2 비오는 6월.. 17:23:35 618
1729180 식대가 20만원인 결혼식 축의금 고민입니다. 30 ... 17:18:52 3,291
1729179 평생 치료비를 지급하는 비갱신 보험이 있습니다 20 현직설계사 17:12:41 1,784
1729178 재테크 우울함 19 .... 17:10:12 3,764
1729177 주진우 지 무덤 지가 팠네요 ㅎㅎ 18 아포카토 17:06:24 5,023
1729176 [박상준 칼럼]이준석과 제2, 제3의 이준석을 응원한다 8 ........ 17:06:21 567
1729175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 울산 SK AI데이터센터 출범식 참.. 9 AI 강국으.. 17:06:17 1,481
1729174 ADHD영양제로 효과보신 분 있으신가요? 6 여름비 17:01:16 838
1729173 내란 재판 산 넘어 산이네요 2 o o 16:58:55 1,207
1729172 유쾌상쾌 이상한 아줌마가 있네요 ㅋㅋㅋ 7 ㅇㅇ 16:58:40 2,080
1729171 사춘기는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짜증이네요 10 ... 16:56:37 1,078
1729170 주진우를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합니다. 1 짜란다짜란다.. 16:54:56 696
1729169 이명수 기자 sns ㄷㄷㄷㄷ 32 0000 16:52:23 5,910
1729168 대왕오징어채는 못먹을 수준인가요? 3 ㅇㅇ 16:51:38 1,362
1729167 어쩌다 저런 무서운인간을 만났을까요ㅠ 8 나라를 팔았.. 16:50:46 2,377
1729166 통매음도 성범죄인가요? 3 .. 16:50:36 965
1729165 지금 정청래 의원의 당대표를 향한 행보가 어지러운 이유 5 ... 16:49:52 1,354
1729164 매장에서 입어본 블라우스가 날 너무 예뻐보이게 해주면 48 물욕의 노예.. 16:41:21 4,271
1729163 미국 중국은 집값조정중인데 우리만 왜 이래요? 18 기이하다 16:39:37 1,481
1729162 한덕수총리 말인데요 13 16:34:29 2,049
1729161 갑자기 송사에 휘말렷는데 잘 이겨낼지 걱정되는데.ㅜㅜ 사주좀 봐.. 4 0 16:30:11 1,513
1729160 가치없는 글엔 댓글도 달지 마시길 8 이뻐 16:25:27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