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부모님한테 맡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관리해라
부모님이 힘드셔서 돈이 필요하면
월급 전체를 드리지 말고 필요한만큼 네가 드려라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일한 선생님이
제자들 졸업할 때 이런 조언 꼭 하셨대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중에는 가정환경이 열악해서
졸업 때 바로 취직해서 부모님께 월급을 드리려는 학생들이 제법 있는가보더라고요
대기업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주야간 교대근무하면
20대초반 아이들 알바하는 것보단 꽤 큰돈을 버는데
부모님 도와주다가
또는 부모님이 관리해준다는 말에 속아서
월급을 부모님 다 갖다드렸는데
결혼할 때쯤 되면 그 돈은 다 사라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20대가 다 사라져버렸다며 슬퍼하는 제자들을 많이 보셨었대요
그래서 제자들한테 부모님한테 욕먹고 원망듣더라도
월급 전부를 드리지는 말고
꼭 본인이 관리하라고
조언하신다더라고요
부모님한테 월급 대부분을 드린다는 알바생 이야기를 보고
그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그 조언이 맞고 졸업하는 학생들한테 필요한 조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