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인 사장혼자 일을 하다가 외형이 커지고 어쩌고 하다보니 관공서업무라던지 회계사무소도 내몰라라 자기네들이 해주는것만 하다보니 가산세에 관공서 미신고과태료, 범칙금연체 두손두발 들고 저를 뽑았어요
동갑이라 그런지 사장도 저를 대하는게 불편하고 저도 덩달아 어색
사장도 나름 초기에는 과하다싶을정도로 저에게 잘했고 모든게 정상화 되고 안정이 되고 하니
사장이 엄청 저를 신뢰하는게 느껴졌는데
지금 일년반이 지난 시점
모든게 일상화 되어가니 서로 데면해지면서
뭔지 모를 묘한 아쉬움이 있어보이네요
편해질줄 알았는데 점점 더 불편해져가니 이제 내가 퇴장해야될 시점인가
고민도 되어집니다.
사장이 조증도 있는듯해서 적응도 쉽지 않네요
몇일전 모처럼 둘이서 교육갔다가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데 저 입사때 얘기가 나와서
다른 면접온사람들이 더 나았지만 나를 뽑았다는 말에
아직도 마음이 별로 좋지 못하네요 그소리 저 입사초기에도 했던말인데...
아무래도 경력이니 자격증면에서 제가 밀리지않았을텐데 나이때문인것 같네요
나이들어 직장다니니 조금 서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 이나이에 받아줄데도 없을것 같고 이직을 해도 또 그나름 고충이 따를테고 그냥 버텨야겠지요 마지막 직장이길 바랬는데
그냥 달라질것 없겠지만 남편한테도 얘기못하는 하소연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