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동네 약간 큰 병원에서 프로포폴로 수면내시경을 했었어요.
혈관을 통해서 약이 흘러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서 1초안에 바로 잠이 오고,
나중에 깨어서도 개운하게 일어나는 편이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빅3병원중 한 곳에서 미다졸람으로 내시경을 했는데
한 4-5초있다가 잠들고 일어나서는 너무나 몸이 힘들고 정신이 몽롱하더라구요.
무슨 조직검사를 했다는데 저 멀리 아련하게 들리고 내려가서 식사하면서도 헤롱헤롱~^^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미다졸람이 중간에 호흡곤란으로 위험한 응급상황일 때
처치하기가 더 쉬워서 큰 병원에선 미다졸람을 쓴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더 안전하다는 건데, 그래도 깨어날 때는 기분이 안 좋아서 미다졸람으로 하기가
꺼려져요. 프로포폴이 많이 위험한가요?
둘 중 어떤 약으로 내시경하고 계시나요?
이제 수면약도 내 몸 상태에 따라 병원을 정해야할 것 같아요.ㅜ
수면 약의 선택권이 없던데요?!;;;
그걸 선택하라고 하나요?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요?
같은 병원이었는데 작년에 한 수면내시경 후 계속 졸리고 좀 힘들었어요. 그 이전에는 정말 개운했었거든요. 그땐 몰랐지만 이 글을 읽고 보니 약이 달라서였을 수 있겠네요.
제 경우엔 병원에 따라 달라지니깐 병원선택을 달리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구요;;
보통 한 병원에선 한가지 약으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동네 큰병원은 프로포폴인데,(가격이 저렴한 편)
대학병원은 주로 미다졸람이고,,, 그래서 보호자를 꼭 오라고 했던 것 같아요.
선택 못 하잖아요?
둘 다 씁니다.
콩 알러지 있는 분은 프리폴 안 쓰고요
두 개 혹은 세 개를 섞어서 써요.미다졸람 + 프로포폴 + K로 시작하는 뭐였더라? 한 가지만 쓰는 병원 못봤어요.
전 깨고나면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고 개운치않더라구요.
대학병원이라 아마 미다졸람인것같아요.
스스로 선택하시면 안되죠..
병원에 와서 수면약을 프로포폴로 달라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프로포폴 중독입니다..
그래서 달라는 약으로 안 줍니다...
일부러라도 다른 약 줍니다...